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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8895906399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6-05-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전쟁의 축복’을 받은 나라 … 5
제1장 이민과 사회통합
미국은 누구를 위한 땅이었나?: ‘자유의 여신상’과 ‘헤이마켓 사건’ … 17
코카콜라는 어떻게 ‘미국의 상징’이 되었는가?: 코카콜라와 매약 산업 … 29
‘쇼핑’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백화점과 페미니즘의 결혼 … 40
‘황색 저널리즘’은 어떻게 탄생했나?: 퓰리처와 허스트의 신문 전쟁 … 52
누가 메인호를 폭발시켰는가?: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 64
제2장 제국주의의 혁신주의
약육강식이 ‘백인의 의무’인가?: 제국주의의 ‘벨 에포크’ … 79
왜 혁신주의는 제국주의가 되었는가?: 필리핀 전쟁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 91
하와이는 ‘지상낙원’이었던가?: 한국인의 하와이 노동 이민 … 102
왜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일본의 한국 지배를 원했는가?: 가쓰라-태프트 비밀 협약 … 114
“포츠머스 회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평화 회담”이었나?: 포츠머스 조약 … 125
썩어도 이렇게 썩을 수가 있는가?: 머크레이킹의 시대 … 137
제3장 제1차 세계대전의 시대
무엇이 ‘전파 프런티어’붐을 일으켰나?: 타이태닉호와 라디오의 탄생 … 151
‘세계 민주주의의 안전’을 위해서였나?: 미국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 … 163
베르사유 조약이 제2차 차 세계대전을 불러왔는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 175
‘열광’은 어떻게 ‘공포’로 바뀌었나?: 미첼 파머의 ‘빨갱이 사냥’ … 187
세기의 ‘원숭이 재판’은 과연 누구의 승리였는가?: 스콥스 재판 … 200
제4장 섹스·영화·소비
섹스는 ‘마지막 프런티어’인가?: 프로이트 유행과 성 혁명 … 215
영화는 ‘제2의 프런티어’였는가?: 할리우드의 탄생 … 227
왜 무역은 영화를 따라갔는가?: ‘할리우드 제국주의’의 탄생 … 239
왜 찰스 린드버그는 미국인의 영웅이 되었나?: 대서양 횡단 비행 쇼 … 251
왜 ‘생산의 우상’이 ‘소비의 우상’으로 대체되었는가?: 세계 대공황 … 263
제5장 뉴딜과 제2차 세계대전
왜 지도자에겐 ‘감성 지능’이 필요한가?: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 277
과연 ‘인간의 얼굴을 가진 파시즘’이었나?: 루스벨트의 뉴딜 혁명 … 289
무엇이 20세기를 ‘미국의 세기’로 만들었나?: 미국의 무기 대여법 … 301
일본 파시스트의 마지막 발악이었나?: 일제의 하와이 진주만 폭격 … 313
미국인은 과연 누구인가?: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 325
참고문헌 … 337
저자소개
책속에서
코카콜라사는 군인들의 코카콜라 사랑을 애국심과 연결시켜 광고함으로써 코카콜라를 ‘미국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코카콜라사는 1948년부터는 코카를 전혀 넣지 않은 코카콜라를 만들었다. 1950년 코카콜라는 전 미국 청량음료 시장의 50퍼센트를 점유했으며, 1960년엔 분당 4만 병, 1993년엔 전 세계적으로 1초당 4만 병이 소비되었다. 코카콜라는‘미국화’의 전도사가 되었다. 이런 현상을 최초로 포착해 의미를 부여한 것은 『타임』 1950년 5월 15일자 표지 기사였다. 이전에 『타임』이 상품을 표지 기사로 다룬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코카콜라는 어떻게 ‘미국의 상징’이 되었는가?: 코카콜라의 탄생과 성장」
1890년대 말 미국에선 미국 민주주의 자체가 팽창정책의 결과로 여겨졌기 때문에 미국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형태로든 팽창정책을 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논리가 널리 유포되어 있었다. 이런 논리가 ‘백인의 의무’라면 어찌 그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었으랴. 미국의 영토 확장에 대해 미국 제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William McKinley, 1843~1901)는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의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1899년 2월 보스턴의 연회 청중에게 미국이 필리핀과 쿠바, 푸에르토리코를 통치하는 까닭을 설명하면서 “미국은 신의 섭리에 따라 그리고 인류의 진보와 문명의 이름으로 미국에 부여된 위대한 사명을 수행한다”며 “열대의 태양 아래에서도 미국의 소중한 원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깃발을 앞세우면서 함께 전진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약육강식이 ‘백인의 의무’인가?: 제국주의의 ‘벨 에포크’」
미국은 조선에 맏형처럼 느껴졌을망정 결코 믿을 만한 맏형은 아니었다. 아니 막내아우를 인신매매 시장에 팔아넘긴 몹쓸 형님이었다. 그러나 국제 관계에서 그런 형님-아우 관계가 어디에 있겠는가. 오직 힘이 모자란 탓이었다. 그 후로도 한동안 조선 지식인들이 적자생존(適者生存)과 약육강식(弱肉强食)을 이념적 기반으로 삼은 사회진화론에 심취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포츠머스 조약으로 누구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지만, 조선의 입장에선 그 사람에게 ‘악마의 저주상’을 줘도 시원치 않을 일이었으리라. 「“포츠머스 회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평화 회담”이었나?: 포츠머스 조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