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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59068142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5-10-17
책 소개
목차
제1부 1956년: ‘동원 대중’과 ‘피해 대중’
제1장 김창룡을 알면 이승만과 1950년대가 보인다
최초의 국군장으로 치러진 김창룡의 장례 · 19 김창룡의 ‘반공 노이로제’ · 21 이승만은 이론, 김창룡은 실천 · 23 김창룡의 정치공작 · 25 함경도파·평안도파·이남파의 군내 파벌 싸움 · 28 정일권은 어떻게 무사할 수 있었는가? · 30 “파벌주의와 부패는 쌍둥이” · 31
제2장 이승만과 자유당: ‘우의마의 정치’
“국민이 원하면 자살도 할 수 있다” · 33 대한노총: 우의마의 돌격대 · 35 이승만 재출마를 요구하는 관제 시위 홍수 · 36 혈서 전문가들의 출현 · 38 이승만은 ‘민족의 태양’ · 39
제3장 신익희와 민주당: ‘비 내리는 호남선’
“못살겠다 갈아보자” vs “갈아봤자 소용없다” · 41 30만 인파가 몰린 한강 백사장 연설 · 43 호남선 열차에서 뇌일혈로 사망한 신익희 · 45 이승만 52%, 조봉암 23.8%, 신익희 추모표 20.5% · 48 “이승만은 하늘에서 낸 사람” · 49
제4장 조봉암과 진보당: ‘피해 대중’을 위하여
진보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 · 51 조봉암의 ‘피해 대중론’ · 53 조봉암의 ‘평화통일론’ · 55 이승만을 지지한 민주당 · 58 216만 표에 기반한 진보당 창당 · 59 왜 진보세력은 분열했을까? · 60
제5장 자유당의 ‘민주당 죽이기’
야당 후보자들의 등록 방해 공작 · 63 헌정 사상 초유의 국회의원 시위 · 64 여촌야도 현상 · 66 신·구파 갈등과 장면 저격 사건 · 68 이기붕·이익흥·김종원이 배후 · 70
제6장 미국의 잉여농산물과 여촌야도
미국산 잉여농산물과 짜장면의 대중화 · 72 대책 없는 이농 현상 · 73 밀가루·설탕·면화, 삼백산업의 횡포 · 75 농촌을 희생으로 한 자본주의 발전 · 77 여촌야도의 수수께끼 · 79
제7장 북한: ‘주체 이론’과 ‘8월 종파사건’
김일성의 좌수우수론 · 82 흐루쇼프의 스탈린 격하 운동 · 83 개인숭배 논란과 ‘8월 종파사건’ · 86 김일성의 위기 탈출 · 88 천리마 운동 추진 · 90
역사 산책 1 북한의 도식주의 논쟁 · 92
제8장 “한국의 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권력과의 유착’과 ‘양적 팽창’ · 95 “예수도 돈 있어야 믿겠습니다” · 97 함석헌은 왜 기독교를 비판했는가? · 98 대통령 장로 이승만, 부통령 권사 이기붕 · 99 개신교와 천주교의 ‘행복한 전쟁’ · 101
제9장 22세 논객 이어령의 ‘우상의 파괴’
‘문단의 무서운 테러리스트’ · 103 『한국일보』의 ‘상업적 진보성’ · 104 호흡의 문제와 세대의 문제 · 107 세대·속도에 쫓기는 이승만의 ‘우상 정치’ · 109
제10장 『동아일보』·HLKZ-TV·AFKN-TV
한국엔 언론자유가 없다? · 111 신문 배포 방해와 독자 협박 · 113 반공 기념일과 이승만 생일 경축 행사 · 115 HLKZ-TV의 개국 · 118 창업자 황태영의 집념 · 120 경영난으로 무너진 HLKZ-TV · 122 AFKN-TV와 DBC-TV · 123
제11장 김시스터스·<자유부인>·수세식 화장실
‘미8군 쇼’는 ‘한국 대중문화의 모태’ · 126 영화 <자유부인>과 ‘고무신 관객’ · 129 ‘영화 암표상’이라는 신종 직업의 등장 · 131 유료 화장실과 아파트 수세식 화장실의 등장 · 132
제2부 1957년: ‘장길산’과 ‘홍길동’을 기다린 세상
제1장 국민반, 장충단공원 폭력 사태, 선거법 개정 논란
총선에 대비한 국민반 조직 · 139 장충단공원 폭력 사태 · 141 조병옥·이기붕 밀약설 · 143
제2장 세상을 조롱한 가짜 이강석 사건
이승만의 양자가 된 이강석 · 146 이승만의 혈통에 대한 집착 · 147 제3인자로 통한 ‘귀하신 몸’의 출현 · 148 장길산과 홍길동의 출현을 기다리다 · 151 ‘고바우 영감’ 필화 사건 · 152
제3장 북진통일·병역 기피·맥아더·유엔군 사령부
영국에 대한 선전포고? · 155 군대 내 폭력과 병역 기피 부정 · 156 ‘구국의 은인’ 맥아더 동상의 제막 · 159 유엔군 사령부의 서울 이전 · 162
제4장 1957년은 ‘소년소녀 사냥의 해’?
“얌생이 몬다”는 말이 생겨난 이유 · 163 미군과 합작한 “양주 열차 강도 사건” · 164 주한미군 범죄의 급증 · 166 한국인들에 대한 린치 사건 · 168
제5장 “그래도 남한은 이렇게 자유스럽지 않아요?”
결식아동 70만 명과 부정부패 · 170 식모와 ‘에레나가 된 순희’ · 172 오상원의 ‘황선지대’의 비극 · 173 이범선의 「오발탄」의 비극 · 175 자유당의 ‘자유’는 무엇인가? · 176 선우휘의 「불꽃」 · 178
역사 산책 2 “이밥(쌀밥)에 고깃국”의 꿈 · 180
제6장 관훈클럽·언론 부패·만화잡지·앰프촌
관훈클럽과 ‘신문의 날’ 탄생 · 183 말세를 향해 달리는 부패 잔치 · 184 ‘낙양의 지가’를 올린 『사상계』 · 185 류근일 필화 사건 · 187 『만화세계』와 만화잡지의 인기 · 187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앰프촌 조성 · 188 땐스홀과 카바레의 차이가 무엇인가? · 190 ‘기타부기’와 ‘미스코리아’ · 191
제3부 1958년: ‘생각하는 백성’과 ‘인의 장막’
제1장 ‘인의 장막’에 갇힌 이승만
83세인 이승만은 1875년생 · 197 이승만의 자기중심주의 · 199 부인 프란체스카의 영향력 · 202 ‘인의 장막’은 야당의 정치선전? · 205 어린아이 같은 이승만 · 208
역사 산책 3 “이승만은 법 관념이 결여된 사람” · 212
제2장 이승만의 ‘세계 4대 강국론’
국군 병력은 세계 4위 · 215 ‘반공 독재’는 형용 모순 · 217 한국은 ‘일본 경제 부흥을 위한 뒷마당’ · 218 이승만의 슬픈 허세 · 220
제3장 ‘진보당 죽이기’와 제4대 총선거
미국의 매카시는 죽었건만 · 221 진보당 등록 취소 사건 · 223 제4대 민의원 총선거 · 226 “친공 판사 유병진을 타도하라!” · 228
역사 산책 4 이기붕과 이정재 · 231
제4장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사상계』와 함석헌 필화 사건 · 233 언론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 · 234 『사상계』와 장준하의 친미·반공 · 236 이승만의 ‘병든 민족주의’ 비판 · 238
제5장 국가보안법과 내각제 개헌 파동
자유당의 국가보안법 개악 정략 · 240 야당 의원 감금 후 날치기 통과 · 242 이기붕과 조병옥의 밀담 · 244 이승만을 반대하면 공산주의자인가? · 246
역사 산책 5 1958년 ‘개띠 해’는 산부인과 전성시대 · 248
제4부 1959년: 파국을 향한 질주
제1장 대한반공청년단·반공예술인단·대한노총
전국 89개 단부를 거느린 최대 관변단체 · 253 “민주당이 집권하면 나라가 망한다” · 256 임화수의 반공예술인단 · 257 임화수를 위한 변명 · 259 임화수도 못 건드린 문단 파워 · 261 대한노총도 이승만의 친위부대 · 262
제2장 재일교포 북송 반대 시위
북한은 노동력, 일본은 골칫거리 해결 · 265 21일간 4,312회 736만 명 참가 · 267 이승만 정권의 무능력·무책임성 · 271 이승만의 “권력 강화용 동원정책” · 273
제3장 조봉암 사형: 216만 표는 어디로 갔는가?
조봉암 사형 집행 · 275 23.8%, 216만 3,808표의 행방 · 278 양명산은 ‘이승만 정권의 공작원’ · 280 미국은 왜 침묵했는가? · 282 민주당과 언론도 공유한 ‘반공 히스테리’ · 283
제4장 『경향신문』 폐간 사건
자유당 정권과 『경향신문』의 갈등 · 285 정략적 보복에 눈이 먼 자유당 · 287 신문의 정론성과 상업성 · 289 광고 수입 의존도 30%의 의미 · 290
제5장 재벌의 형성: 정경유착의 게임
귀속업체 불하 특혜 · 292 원조 경제와 수입 대체 특혜 · 294 은행 민영화 특혜 · 296 1950년대 한국 경제 다시 보기 · 298 「콜론 보고서」의 예견 · 301
역사 산책 6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 · 302
역사 산책 7 드럼통 자동차와 피마자 기름 · 305
제6장 김동리·이어령 논쟁: 실존주의와 서구적 교양주의
문단의 실존주의 열풍 · 308 서구 지식 이용의 검증 경쟁 · 310 ‘서구적 교양주의의 탄생’ · 311 카뮈는 ‘우리들의 정신적 동지’ · 313
제7장 라디오, 아나운서, 멜로영화 전성시대
최초의 국산 라디오 생산 · 316 라디오의 국산화·대중화 · 318 ‘오빠 부대’를 거느린 아나운서의 인기 · 319 멜로영화의 전성시대 · 321 교외 지도교사와 풍기 문란 단속 · 323 베스트셀러와 책의 월부 판매 · 325
제8장 조병옥 사망: 청천벽력·망연자실
민주당 신파와 구파의 이전투구 · 328 대통령 후보 조병옥, 부통령 후보 장면 · 330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조병옥의 사망 · 331 민주당의 ‘한심한 작태’ · 334
제9장 “지식을 팔아 영달을 꿈꾸는 지식인들이여”
이승만·이기붕 출마 환영 예술인 대회 · 336 이기붕을 따르는 ‘만송족’ 동원 · 337 이승만 신격화 ‘충성 경쟁’ · 340 장준하의 지식인 비판 · 342
제10장 3·15 선거에서 4·19 전야까지
자유당의 화려한 상상력 · 344 2·28 대구 학생 시위 · 347 자유당의 유세 방해 공작 · 350 자유당의 ‘9할 5분 득표 전략’ · 352 3·15 마산 시위 · 353 자유당의 선거 장난질 · 355 김주열의 시체 발견 · 357 4·19 혁명의 진실 · 360
역사 산책 8 개신교와 천주교의 싸움 · 362
맺는말 ‘소용돌이 문화’의 명암
‘분단의 역설’ 또는 ‘전쟁의 역설’ · 365 한국의 ‘소용돌이 문화’ · 367 ‘소용돌이 문화’의 양면성 · 369 과연 이데올로기가 문제였는가? · 371 골육상쟁의 근본주의 · 373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375 대중의 ‘과잉 순응’ 전략 · 376 이승만의 최대 업적 · 378 학벌주의와 숭미주의 · 380 “점증하는 좌절의 혁명” · 382 여촌야도의 정치학 · 383 “공적 소극성, 사적 적극성” · 385 이제는 골로 가지 말자 · 386
주 · 389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둔 바로 그날 신익희가 죽을 줄 누가 알았으랴. 신익희는 5월 5일 새벽 5시경, 부통령 후보 장면과 함께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전북 이리(현재 익산)로 향하던 중 열차 안에서 뇌일혈로 졸도했다. 수행원들이 인공호흡을 시도하며 기차 내에 의사를 찾았지만 의사는 한 사람도 없었다. 신익희가 졸도한 후 45분 만에 열차는 이리역에 도착했다. 장면의 경호책임자인 시라소니 일행은 신익희를 업고 역에서 가까운 호남병원으로 달렸지만 신익희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신익희의 운구가 그날 오후 4시 서울역에 도착하자 운집한 군중들이 그의 유해를 경무대 쪽으로 끌고 가려 하여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의 발포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났고 700여 명이 피검되었다. 신익희의 죽음 이후 <비 내리는 호남선>이라는 노래의 음반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제1부 제3장 신익희와 민주당: ‘비 내리는 호남선’」
이어령은 1956년 5월 6일자 『한국일보』에 쓴 「우상의 파괴」에서 문단의 중진들을 비판한 뒤 자신을 다음과 같이 ‘천재적인 악동’으로 묘사했다. “내가 이 순간 우상들의 분노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또한 이 거룩한 우상들에 의하여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모진 형벌을 받을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소학교 시절부터 수신(修身) 점수에 59점의 낙제점을 받은 천재적인 악동이며 겸양의 동양 미덕을 모르는 배덕아다. 그러니 그만한 정도의 것은 이미 각오한 지 오래다.” 이어령 자신은 훗날 「우상의 파괴」를 비롯한 일련의 글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던가? “그 글들은 결함에 가득 찬 글들이지만 그 글이 갖는 시대적 의미는 양보할 수 없다. 그때 기성문단을 공격한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나는 그때 나 자신이 길들여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커다란 슬픔의 힘으로 그 자살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다.”
「제1부 제9장 22세 논객 이어령의 ‘우상의 파괴’」
5월 25일 국민주권옹호투쟁위원회가 장충단공원에서 개최한 시국 강연회엔 20만여 명의 시민이 몰려들었다. 첫 연사인 전진한의 연설이 끝나고 조병옥의 연설이 시작된 지 불과 5분도 안 되어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나타나 폭력으로 강연을 방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괴한들은 마이크 앰프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괴했으며, 연단 위로 돌과 유리병, 의자 등을 던졌다. 그리고 이 광경을 촬영하던 사진기자들에게도 돌이 날아들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은 그런 폭력 사태를 뒷짐지고 구경만 하다가 폭도들이 사라진 후에야 진압하는 척하면서 오히려 앰프의 불을 끄던 홍익대 학생 이영수를 비롯한 몇 명의 청년을 연행해갔다. 소란이 조금 진정된 후 장택상은 “여러분이 보신 이러한 사실이 바로 독재국가의 형태”라고 말했고, 조병옥은 “민주주의를 저버리는 날 이 나라는 세계에서 고립되고 말 것”이라고 외쳤다. 「제2부 제1장 국민반, 장충단공원 폭력 사태, 선거법 개정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