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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9132881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8-03-1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작가는 왜 다른가 / 이왕주
작가의 말 - 작가는 왜 쓰는가
1장 나의 초년 시절
수집가, 위조꾼, 작가
중언
도대체 버질 T. 프라이는 누구인가?
2장 다른 작가에 대한 의견
어니스트 헤밍웨이
마가렛 미첼
마커스 굿리치
트루먼 캐포티
아흔이 되어가는 작가에게 주는 시
피로한 방랑자에게 부치는 소네트
옮긴이의 말 - 50년 간의 문학수업기 / 이종인
리뷰
책속에서
이 세상의 훌륭한 책은 평범한 사람 혹은 지루한 사람들에 의해서 씌어졌다. - 본문 236쪽에서
이 소설은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그것은 내게 소설은 결국 불타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물건이라는 점을 가르쳐주었다. 그럼 소설 속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가? 재능 있는 작가가 넣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다 넣어도 되는 것이다. 그럼 소설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가슴에 불을 지르는 것이다. 내가 <막스 하뷜라르>를 읽지 않았더라도 여전히 작가는 되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작가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 본문 111쪽에서
위대한 소설은 작가가 외롭게 인간의 경험을 탐구하는 데서 얻어진 것이지 학술적 조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 조사는 '빙산의 일각' 원칙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 완성된 작품 속에서 조사는 10분의 1 정도만 드러나야 하고 나머지 10분의 9는 가라 앉아서 작품 전체에 안정성과 강력한 힘을 주어야 한다. - 본문 95~96쪽에서
저자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남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욕구에 사로잡힌 사람인데, 그런 욕구가 너무 강해 자신의 경험을 마구 써나가다가 독자를 잃어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알기 쉬운 용어로 표현하고 있는지 어떤지를 따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번에 이 소설을 다시 읽으면서 첫 번째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경탄을, 아니 질투심을 느꼈고, 두 번째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느꼈다. 왜냐하면 이것은 아주 과감한 스토리텔링으로서 실패로 끝날 뻔 하다가 간신히 실패를 모면했기 때문이다. - 본문 20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