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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59133239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차례
들어가는 말_마법에 걸린 여행자, 길 위에 서다
ROAD 1: 설렘의 길
먼저 앉는 놈이 임자라고? - 중국 기차 삼등칸의 사람들
나마스테, 안나푸르나! - 네팔 탄촉 마을의 아기 엄마 푸르나
HYANGMI'DIARY 중국 리강
너희 릭샤왈라는 몽땅 다 사기꾼이야 - 인도 아그라의 늙은 릭샤왈라
드라큘라 백작 마누라 같으니라고! - 루마니아 국경 마을의 인터내셔널 미용사
바이킹을 위한 '김치 담그는 법' - 스칸디나비아의 늙은 바이킹 얀과 아이다
한국 사람들이 이란 사람 잡네 - 이란 밤에서 만난 친구들
아무도 이 도시를 빠져나갈 수 없다 - 페루 푸노의 티티카카 사람들
TRAVEL TIP 또다른 세상으로 가는 관문
TRAVEL TIP 장기여행자의 배낭 이야기
ROAD 2: 만남의 길
신의 실수는 미국을 이웃나라로 만든 것 - 멕시코시티의 기예르모 가족
남자들은 다 똑같다니까! - 헝가리 파폭에서 만난 빈의 아티스트 라인홀트
볼리비아노에게 길을 묻지 말 것 -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스페인어 개인교사 안나
일곱 개 나라 이민자들이 일하는 식당 - 밴쿠버에 사는 아프가니스탄 두 자매의 꿈
낯선 곳에서 진행된 '이방인 배달 작전' - 이란 샤베 마을의 베흐루즈 가족
HYANGMI'DIARY 이란 야즈드
소금사막에서의 고립과 생존 그리고 탈출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동지들 1
소금사막에서 '피게팅'을 하다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동지들 2
HYANGMI'DIARY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TRAVEL TIP 짜증나지만 재미난 비자 받기
TRAVEL TIP 나는 전생에 유목인이었을까?
리뷰
책속에서
"왜 화를 내지? 그런다고 안 오는 기차가 빨리 오나?"
"그 돈이 언제부터 당신 돈이었지?"
나는 그들의 말솜씨에 번번이 당했다. 그러고도 이렇다 할 대꾸 한 마디 못한 것은 단지 그냥 우리가 손해 보면서 넘어갈 만큼의 적은 비용이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과거와 시간과 돈... 인도인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나그네에게 던졌던 것이다. - 본문 51쪽에서
아마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아나운서의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이 기괴한 소리. 이제 콘티나는 광란의 도가니로 변했다. 멕시코시티 홈팀이 골을 넣은 모양이다.
"우와, 우와아!"
아내와 나도 덩달아 일어나서 소리를 질렀다. 옆 테이블의 아저씨가 나를 부둥켜안더니 마구 흔들어댔다.
"용, 다음 주말까지 있으면 안 돼? 춤추러 가자. 멕시코에 왔으면 나이트클럽에도 꼭 가봐야지!"
축구가 끝나고 밤이 깊어갔지만 술을 곁들인 이야기는 계속됐다. 멕시코 친구들은 경제가 어렵다고 걱정했다. 일자리가 없다고, 정치가 엉망이라고,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두 사람의 한숨이 자리를 데웠다. 그런데 웬일일까. 푸근했다.
'사람 사는 것 참 비슷하구나.'
살내음이 났다. - 본문 11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