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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열세 명 어린 배낭여행자들의 라오스 여행기)

김향미 (지은이)
  |  
예담
2013-09-1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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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책 정보

· 제목 :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열세 명 어린 배낭여행자들의 라오스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59137589
· 쪽수 : 304쪽

책 소개

“아이들을 위한 여행학교”를 오랫동안 꿈꾸고 준비해온 저자가 마련한 첫 여행의 기록이다. 인솔자가 아니라 오히려 여행 동료에 가까웠던 이들 부부와 열세 명 아이들이 라오스 길 위에서 함께 보낸 26박 27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라오스 여행에 참가한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여행 루트 - 26박 27일의 여정

Ⅰ. 배낭 둘러메고 훌쩍, 방학 대신 여행
“정말 우리 애들이 다 해야 한다고요?”
-제주에서 3박 4일 / 예습 여행
공항에서 24시간, 그 흔치 않은 기회
-홍콩 찍고 방콕까지 / 여행 시작
하루를 여행하고도 1년을 여행한 것처럼
-방콕 첫날, 모둠별로 여행하기 / 여행 2일째
침대 기차는 우리들의 로망을 싣고
-야간열차 타고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 여행 3일째
오늘 하루 길잡이는 열다섯 살 나운이
-치앙마이에서 숙소 구하기 / 여행 4일째
하루면 닿을 길을 5일 동안
-드디어 라오스 국경을 넘다 / 여행 5일째
여행이란 때론 이유 없이 낯선 마을에 머무는 것
-국경 도시 훼이싸이에서의 하루 / 여행 6일째

Ⅱ. 어른 없이 참견 없이 라오스를 누비다
흐르는 메콩 강을 따라 가는 길
-1박 2일 동안 배 타고 루앙프라방까지① / 여행 7일째
멀리 떠나 힘든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준 특효약은?
-1박 2일 동안 배 타고 루앙프라방까지② / 여행 8일째
까짓 것, 밥 대신에 코끼리
-제멋대로 루앙프라방 여행하기 / 여행 9일째
열대우림에서 자전거와 함께 사라진 아이들
-루앙프라방에서 자전거 타고 하이킹 / 여행 10일째
아이들은 단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존재가 아니다
-카르스트 산맥을 넘어 방비엥으로 / 여행 11일째

여행길에서 친구를 만나 초대받고 헤어지고
-방비엥에서 라오스 친구 만들기 / 여행 12일째
길에서 아이들이 엉엉 우는 이유
-방비엥에서 카약킹과 스윙점프 하기 / 여행 13일째
밤새 돼지와 닭들이 그리 울어댔던 까닭
-히늡 마을을 방문한 첫 외국인 / 여행 14일째
국경놀이와 대사관 놀이
-비엔티안에서 태국 국경 다녀오기 / 여행 16일째
비엔티안의 꼬마 여행자들
-비엔티안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기 / 여행 17일째

Ⅲ. 길 위에서 마음껏 날아오르다
참파 꽃 피는 마을에서 도마뱀과 함께
-슬리핑 버스 타고 참파삭까지 / 여행 18일째
크메르 왕국의 유적지에서
-참파삭에서 왓푸까지 자전거 타기 / 여행 19일째
“삶이 단순해져서 좋아요!”
-썽태우와 배를 타고 시판돈까지 / 여행 20일째
“삼촌, 사금 캐 가도 돼요?”
-자전거로 돈콘 섬 한 바퀴 돌기 / 여행 21일째
여기는 방콕, 날아다니는 아이들
-다시 방콕에서 여행하기 / 여행 23일째
여행학교 혹은 연애학교
-파타야 해변에서 수영하기 / 여행 24일째
마지막 날의 여행 그리고 만찬
-방콕에서 마지막 날 / 여행 25일째
우리들의 마지막 이야기
-인천 을왕리에서의 마무리 밤 / 여행 끝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향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다. 47개국을 967일 간 머문 여행을 하고 돌아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다. 프리랜서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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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들이 앞다투어 달려왔다. 그러고는 팔짝팔짝 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숨 가쁘게 자기들이 구한 숙소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먼저 수경이다.
“우리 숙소 대박이에요. 방이 진짜 크고요, 풀장도 있어요.”
다른 아이들도 질세라 자기들이 구한 숙소를 연달아 자랑했다. 방이 ‘엄청’ 깨끗하고 침대도 ‘대박’ 좋다고 했다. …… 누가 보면 그곳 게스트하우스에서 고용한 임시 삐끼로 오인할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날 아침 아이들은 하룻밤 묵어갈 잠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니라 마치 모래사막에다 새로운 도시를 하나쯤 건설한 것처럼 좋아했다. 그만큼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 듯 보였다. -p.70~71

“이모! 삼촌! 우리 조는요, 오늘 코끼리 탔어요!”
“대빵 재미있었어요.”
“비용이 좀 비쌌지만 그래도 많이 깎았어요.”
“그런데 망했어요. 우리 내일부터 굶어야 돼요.”
“뭐, 까짓 거, 그래도 괜찮아요.”
속사포처럼 쏟아놓는 두 아이의 무용담을 듣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녀석들이 여행을 즐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원래 밝은 아이들이지만, 이제 어깻죽지 위로 날개 하나를 더 매단 것처럼 맘껏 비상하려 했다. 사흘 치의 비용 중에서 자그마치 이틀 치 밥값에 해당하는 돈을 털어 코끼리 투어를 해버리는 과감함이라니!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이 아이들에겐 자신들의 생애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다면, 충분하지 않은가. 아이들은 단지 미래의 무언가를 준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현재 그들이 즐겁다면, 지금 그들이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여행을 통해 뭔가를 보고 느끼고 배우기를 원하는 것은 나의 또 다른 욕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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