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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상처 떠나보내기

이승욱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11-09-2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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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책 정보

· 제목 : 상처 떠나보내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59136483
· 쪽수 : 272쪽

책 소개

정신분석가 이승욱의 위로와 공감 이야기. 정신분석을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한 고통의 뿌리를 찾아내고, 오랫동안 삶을 짓눌러온 상처를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돕는 카운슬링 심리치유서이자 정신분석의 과정을 실제 상담 과정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하는 정신분석서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_ 레슬러의 사랑
Preview | 내가 완전히 받아들여져 본 적이 있던가. 아무런 사심 없이, 편견 없이, 의도 없이 온전하게 나를 받아들여준 사람이 있던가. 우리들의 고통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음으로 인해 생겨난 것인지도 모른다.

처음 3분, 분석의 블랙홀 | 거인의 밥 | 신혼의 종료 | 치료관계의 경계 속으로 | 공생관계를 요구하며 | 관계의 공간 만들기 | 존엄한 밥상

두 번째 이야기 _ 스스로를 없앤 청년
Preview | 우리 삶에는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재난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재난으로부터 어떻게 의미를 찾을 것인가? 어떻게 그것을 삶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바꿀 수 있을까?

한국인, 내 안의 못난 인종 | 상담 따위를 받는다는 것 | 내 안의 차별, 내 안의 저항 | 비존재, 실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 애도, 원래 없었던 것과 나중에 잃은 것 | 좌절을 견디는 힘 | 변화보다 중요한 결행

세 번째 이야기 _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Preview | 소각되지 않은 화는 그녀를 향하고 그것이 우울이 되었다. 그 분노를 진화하지 않으면 우울은 평생의 등짐이 될 것이다. 그녀는 정녕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그 화마의 멱살을 틀어쥘 때가 되었다.

단 한 번의 공감 |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 교활한 자의 치부 | 존재의 확인 | 우울, 자신을 향한 분노 | 사랑의 촉감 | 소각되지 않은 화 | 그녀는 죽었고, 부활했다

네 번째 이야기 _ 누락된 자의 슬픔
Preview | 버려짐의 기억, 방치된 아이의 막막함, 비존재감의 영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경험을 납득하고, 받아들이는 일이다. 괴로움의 원인으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만나고 미뤄왔던 삶의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9월31일·떠맡은 분노 | 10월8일·꿈의 해석 | 10월14일·무의식에 묻다 | 10월21일·첫사랑의 기억 | 10월28일·다시, 고통의 뿌리를 찾아서 | 11월4일·어린 시절의 공포 | 11월11일·전이의 메시지 | 11월18일·누락된 존재 | 11월25일·몸살을 앓다 | 12월2일·나를 받아주는 품 | 12월9일·깊은 공감

다섯 번째 이야기 _ 마음이 가난한 자
Preview | 도대체 부모님과 그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어처구니없는 폭력적 권위로 인해 상처받고 좌절한 경험이었다. 너무나 평범하고 착한 이웃집 소년 같은 여린 심성은 어른들의 폭압으로 인해 주눅 들고 낙담했다.

부모의 다른 이름, 신 | 소년이 남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자 | 그림자의 얼굴들 | 오랫동안 삼켜온 아픔 | 곳곳에 산재한 폭압적 권위 | 우리가 사랑한 오직 한 명의 여인 | 환속, 재출가 | 마음의 가난, 천국과 지옥

저자소개

이승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분석가. 프로이트와 라캉을 주로 참조하며, 실존철학에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과 철학을 공부했고, 1998년부터 정신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마음의 문법』 『포기하는 용기』외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팟캐스트 공공상담소> <닛부타의숲정신분석클리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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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계가 아니라 공간이 아닐까요? 경계는 오직 하나의 선이어서 바로 눈앞에 두고도 넘어갈 수 없게 하는 장벽, (투명한) 차단막입니다. 따라서 경계는 관계의 균열입니다. 하지만 관계 사이의 공간은 공명을 가능하게 하죠. 공간은 심리적이고 정서적인 (때로는 물리적인) 영역이고, 그것은 사생활의 존중이라는 방식으로, 또는 정서적 여유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또는 특수한 환경으로서 공간의 제공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세션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설명했다. 제니스는 이제 관계는 경계로 구획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사이에는 공간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았다. 물론 말로는 이해하고 수용한다고 했지만, 일상생활에서 금방 쉽게 체화되지는 않았다. 그녀의 오랜 습관은 쉽게 사라질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어떻게 관계의 공간을 마련할 것인가? 평범한 사람 중에도 관계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서툰 이들이 너무나 많다.


‘내담자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그들이 진정으로 변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하는 것이 어렵다.’
심지어 라캉은 “내담자들은 변화하기 위해 분석을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유지할 방법을 찾기 위해 분석가에게 온다.”고까지 말한다. 그저 고통을 계속 지킬 수 있는 방식으로써 분석가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라캉은 계속 말한다. “내담자가 정말 변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그 순간부터 내담자는 진정한 분석관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진정한 결심, 과거로부터 벗어나겠다는 변화의 결심, 이 자체만으로도 많은 것은 해결된다.”


처음에 나는 그가 상실한 것, 그리고 우리가 애도해야 할 것은 두 다리의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애도한 것은 그의 오래된 자신, 변화하지 않으려는 과거의 자신이었다. 잃어버린 다리는 오히려 언제나 마주쳐야 하는 생생한 현실이다. 하지만 안락했던 과거의 삶의 방식은 그의 무의식 깊숙이 결착되어 쉽게 식별할 수조차 없었다. 우리는 감정의 씨줄과 날줄을 낱낱이 분석했고, 그 결과 그는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이겨내면서 스스로 직면해야만 애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마침내 벗어야 할 것은 오래된 자신이며, 변하지 않으면 삶은 헛되고 헛된 것임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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