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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59401475
· 쪽수 : 576쪽
책 소개
목차
PART 01 체제에 대한 저항
CHAPTER 01 - 상아탑 안팎에서의 촘스키 이펙트
록음악에 영감을 준 촘스키 | 반체제 영화의 주인공 | 학계에서의 인기
CHAPTER 02 - 촘스키 이펙트에 대한 저항 그리고 비방
학문적 동료들 | 비방의 말 퍼트리기 | 촘스키 깎아내리기 | 프랑스 지식인의 저항 | 표면화한 증오 | 포리송 사건 | 표현 자유의 권리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인 논평 |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 대한 촘스키의 생각 | ‘포리송은 일종의 몰정치적 자유주의자’ | 촘스키의 답변을 게재하지 않은 프랑스 언론 | 미디어를 넘어서 | 폴포트 사건
CHAPTER 03 - 촘스키 사상의 선구자들: 아나키스트, 데카르트 학파, 자유주의자, 급진 좌파
스코틀랜드 계몽사상 | 상식과 공동선 | 미국의 고전자유주의 | 데카르트 학파 사상가들 | 빌헬름 폰 훔볼트와 ‘국가행동의 제한’ | 자기 혼자 있을 수 있는 권리 | 자유와 가능성의 씨앗을 키우기 | 테러와 보안 그리고 과도한 국가 조치 | 사랑과 신앙 그리고 이성 | 루돌프 로커, ‘아나키스트 랍비’ | 언어와 그 이전에 존재하는 지식 | 자유주의 | 아나키즘 | 인공지능과 행동주의 이론 | 왜 마르크시즘이 아닌가 | 젤리그 해리스 |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
PART 02 구체적인 문제들
CHAPTER 04 - 정의로운 효과: 법률, 윤리, 인권에 대한 촘스키의 생각
합리적 과거에 호소함으로써 위선에 맞서기 | 권위에 대한 미국식 저항 | 법률의 합리적 권위와 도덕적 권위 | 자연법과 실정법 | 법치와 법률의 예외 | 자유와 책임
CHAPTER 05 - 효과적인 교육: 촉매 역할과 석좌교수
촉매 역할을 하는 교육 | 권위에 저항하는 교육 | 사회변화의 산파 | 사상 전파의 방법론 | 교육자 촘스키 | 복종의 연구 | 교육과 직장 | 서머힐 | 교육과학: 마인드 프로젝트
CHAPTER 06 - 촘스키 이펙트 방해하기: 미디어, 프로파간다, 포스트모던 언어연구
촘스키와 컴퓨터 과학 | 미디어와 프로파간다 | 언어연구에서 포스트모던 언어연구로 | 포스트모던 어프로치에 대한 저항 | 소칼의 사기극과 포스트모더니티 | 언어연구와 아나키
CHAPTER 07 - 문학, 유머, 창조적 담론의 효과
언어의 ‘창조적’ 사용 | 깊이 있는 설명의 원칙 | 받아들일 수 있는 담론 | 문학적 영감을 주는 촘스키 | 진짜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 노엄 촘스키의 데이비드 레터맨식 유머 | 유토피아와 웃음
CHAPTER 08 - 효과적인 ‘대중’ 지식인
분간과 ‘문화비평’ | 행동을 위한 동기 | 새로운 만다린 | 실제 현실 | 정신적 구명부대 | 현대의 관심사 | 시무어 멜만 어프로치 | 급진적 지식인으로서 발언하기 |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대중 지식인
옮긴이의 글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부록
리뷰
책속에서
해리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촘스키에게 좋은 스승이었다. 그 한 가지 이유로는 이런 것이 있다. 해리스는 공식적 관계와 학문적 위계관계를 철저히 피하고 그 대신 비공식적인 회합, 폭 넓은 토론, 지적 교환등을 좋아했다. 그 당시 펜실베니아 대학의 언어학과는 아주 소규모였고, 언어학과 정치에 관심이 깊은 대학원생들로만 구성된 폐쇄적인 그룹이었다. 해리스는 이 학생들을 격려했지만 전통적인 '학문적'방식에 의존하지 않았다. 촘스키는 회상한다. "우드랜드 34번가를 지나면 혼앤드 하다트 식당이 있었다. ...... 우리는 그 식당 2층에서 만나거나 프린스턴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만났다. 그의 아내는 수학자였는데 당시 아인슈타인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이것은 당연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을 고달프게 만든다. 왜냐하면 "당신은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간단한 아이디어들이 아주 복잡한 용어나 분석틀에 의해 제시된다. 그것은 일종의 입신 출세주의 혹은 자기 존경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가령 이른바 '문학이론'이라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나는 문화이론이라는 것이 없듯이 문학이론이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책을 읽지도 말고 책에 대해서 얘기하지도 말라는 뜻은 아니라고 촘스키는 말한다. 그가 말하는, 엄정한 의미에서 이론이라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가령 저쪽 방에서 쿼크에 대해 얘기하는 물리학자와 어울리고 싶다면 당신(문학평론가)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을 알고 있는 체 해야 합니다. 그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을 알고 있는데, 왜 나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을 갖추지 못할까? 뭐 생각이 이렇게 생각이 돌아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