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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토록 귀찮은 글쓰기

[큰글자도서] 이토록 귀찮은 글쓰기

(어쩌다 보니 17년차 마감노동자의 우당탕탕 쓰는 삶)

위근우 (지은이)
시대의창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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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이토록 귀찮은 글쓰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이토록 귀찮은 글쓰기 (어쩌다 보니 17년차 마감노동자의 우당탕탕 쓰는 삶)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5940839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03-15

책 소개

저자는 여섯 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글, 글쓰기, 글 쓰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거기에는 글쓰기의 기술도 있고,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마음가짐도 있으며, 독자와의 소통, 세계와의 관계 맺음에 대한 진솔한 고민도 있다.

목차

들어가며
1. 고만고만한 재능도 재능이다 - 글쓰기와 재능
2. 기분만 내지 말고 진짜 연습을 해봅시다 - 글쓰기 트레이닝
3. 마감, 희노애락 아니 노애노애의 드라마 - 글쓰기 실전
4. 남들은 싸움박질이라 부르고 나는 대화라 말한다 - 논쟁으로서의 글쓰기
5. ‘관종’ 경제와 공론장 사이에서 - SNS 시대의 글쓰기
6.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도 없지 욕은 먹지 - 글쓰기와 멘탈 관리
나가며

저자소개

위근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대중문화 비평 웹진 《매거진t》에 입사해 대중문화 전문 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웹매거진 《아이즈》 팀장으로 재직하다 현재는 비정규 마감노동자로 활동 중이다. 쓴 책으로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뾰족한 마음》, 《프로불편러 일기》, 《젊은 만화가에게 묻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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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의 제목과도 연관된 건데 나는 글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대중문화평론가가 되겠다고 했던 대학생 때도, 직업적 글쓰기를 하는 지금도 그러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다.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것과 글을 쓰고 싶어 하는 건 전혀 다른 개념이다. 아마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것도 글쓰기의 재능이리라 짐작은 하지만, 나로선 알 수 없는 일이다. 단지 일 자체를 좋아할 수 있는 것처럼, 좋아하지 않아도 하는 것 역시 굉장히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증언할 수 있을 뿐이다.


더 좋은 건, 내가 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걸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길티플레저에 대해 써본다는 건 스스로에게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무언가를 놓기 어렵다고 할 때, 거기엔 정말 포기하기 어려운 취향이 있을 수도, 내 안의 어떤 병리적인 결핍과 욕망이 있을 수도, 나만의 독특한 사적 윤리관이 있을 수도 있다. 스스로 이것을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 높은 수준의 자기 이해를 가져야만, 앞으로 내가 무엇을 쓸지에 대해, 또 무엇을 쓰고 싶은지에 대해, 또 내가 실제로 어떤 의도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인식할 수 있다.


가장 쓸데없는 짓은 반성이다. 반성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이미 부정적 감정이 스스로에게 쏟아져 들어올 때 굳이 짐을 하나 더 얹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원고가 망한 이후 바로 떠오른 그 이유와 그에 대한 반성이라는 건 높은 확률로 옳지만 대단한 성찰은 아닐 것이다. 좀 더 좋은 글감을 미리 찾지 못해서, 글의 방향이 정해지기 전에 좀 더 사전조사를 하지 않아서, 등등등. 맞는 얘기지만 다음에 안 그러면 되는 일일 뿐이다. 반성은 언젠가 해야 하지만, 자괴감에 빠졌을 때의 반성이란 사고의 진전보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 감정의 순환을 만들어낼 뿐이다. 무엇보다 이런 식의 패턴은 반성을 습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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