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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송기원 (지은이), 이인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2006-02-03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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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책 정보

· 제목 :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9863983
· 쪽수 : 131쪽

책 소개

시인이자 소설가인 송기원 씨가 꽃 이름을 제목으로 한 시편들을 묶어 펴낸 시집이다. 총 44편의 시가 수록되었으며, 문예지에 발표되지 않은 시들이 대부분이다. 육감적인 언어로 씌어진 짧은 시에 이인 화백이 그린 꽃그림을 더해 '전작 시화집'으로 꾸몄다. 시집 말미에 실은 김경미 시인과의 대담이 실려 있다.

목차

- 서시 : 꽃이 필 때

1. 그대에게 가는 길
바람꽃
찔레꽃
진달래꽃
각시붓꽃
개나리
함박꽃
수선화

2. 하르르, 황홀하게
모란
목련
복사꽃
넝쿨장미
달맞이꽃
배꽃
밤꽃
능소화
해당화
석류꽃

3. 사방천지 꽃향기
망초꽃
초롱꽃
꽃향기
산나리
개구리밥
백리향
제비꽃
영산홍
나비난초
애기똥풀꽃

4. 치자꽃 향기처럼
구절초
안개꽃
오랑캐꽃
조팝꽃
매화
여름민들레
치자꽃

5. 마지막 기다림마저 지워져버린 다음
눈꽃 1
눈꽃 2
눈꽃 3
눈꽃 4
눈꽃 5

6. 꽃봉오리가 터쳐나는 노래
참꽃
개망초꽃
유채꽃
동백꽃

- 해설 : 흙탕물 속에 핀 연꽃 / 이경철
- 대담 : 아픈 사랑도 이리 눈부신 꽃세상인 것을 / 송기원, 김경미

저자소개

송기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7월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시장에서 장돌뱅이로 태어났다. 고교 시절 고려대 주최 전국고교생 백일장에서 시 「꽃밭」이 당선되고, 연이어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면의 밤에」가 당선되며 화제가 되었다.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 후 월남에 자원하여 참전하였으며 시국선언에 가담,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휘말려 구금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후에는 실천문학사 주간으로 근무했다.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제24회 동인문학상, 제9회 오영수문학상, 제6회 김동리문학상, 제11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월행』(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 『숨』(2021),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2006)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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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그림)    정보 더보기
평면회화를 중심으로 드로잉, 세라믹, 나무 오브제, 캘리그라픽 작업을 하고 있다. 20여 회의 개인전 개최와 다양한 프로젝트 작업을 통해 사유하는 공간 연출을 30여 년 간 지속해 왔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평면과 입체, 동양과 서양, 물질과 비 물질, 전통과 현대. 그것들의 질서와 본성을 파악해 경의를 표하고 그것을 형상으로 드러낸다. 작업실 안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 인간의 내면과 영혼에 관계했다면 예술이 될 것이고 개성과 자율성 없이 획일적인 어떤 것이 되었다면 매너리즘의 결과물 일 것이다. 이인은 일상과 예술 그 경계 어디쯤 위치할 것이고 그 외연이 조금씩 넓어지고 깊어지기를 희망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금호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OCI미술관, 외교통상부,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거제문화회관, 통영시, 국토개발연구원, 포항공대 학술문화관, 교보문고, 객주문학관, 미술은행, 대웅제약, 성구운수 등에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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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찔레꽃

처음부터 어려운 길인 줄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대를 잊는 일이 하도 깊어서
어질머리 흔들리는 봄날 저녁이면
갈 수도 돌아설 수도 없는 그런 지경에서
꿈결같이 사람냄새를 맡곤 하였습니다.
한 번 돌고, 두 번 돌고, 또다시 도는
그런 산모롱이 아래 아늑한 곳에서는
개 짖는 소리, 된장국 냄새, 밥 짓는 연기 속에서
마을의 불빛들 하나 둘 밝게 켜지고
처음부터 어려운 길인 줄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대를 잊는 일이 하도 깊어서
갈 길도 돌아설 길도 모두 어둠 속에 묻혀버릴 때
그대 대신에 느닷없는 수천수만 찔레꽃 송이들
무언無言, 무언으로 피어올랐습니다.
그렇게 그대 대신에 피어올라서
돌아설 한 가닥 외길 비추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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