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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968756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2-05-1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인/문학과 명리학의 만남을 위하여
1. 운명은 있는가?
2. 명리학은 미래예측학인가?
3. 욕망의 지형도 그리기―‘인간학’으로서의 명리학
4. 인/문학과 명리학이 만나면
제2부 명리학의 기본 원리
1. 명리학은 자연학이자 철학, 인간학
2. 음양론
1) 음양론의 기원과 생명론으로서의 성격
2) 음양론의 과학성
3) ≪주역≫이 담은 통찰
4) 중용의 이치, 그리고 변증법을 앞선 음양론
5) 음양론과 페미니즘
3. 오행론
1) 오행이 성립한 근거와 오행의 구분
2) 오행의 세밀한 구분
4. 오행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1) 상생
2) 상극
5. 십성론
1) 십성의 해석과 유의점
2) 십성의 개념
3) 신강과 신약
4) 십성의 구성 원리와 상생/상극 관계
6. 신살론
제3부 문학과 명리학의 만남 (1)―박경리의 ≪토지≫
1. ≪토지≫와 명리학을 융합하는 이유
2. ≪토지≫의 선(先) 이해
1) ‘토지’라는 제목의 의미
2) ≪토지≫를 받치는 중심사상들
3. 명리학으로 읽는 ≪토지≫의 인물들
서희/길상/봉순/조준구/김두수/이상현/김훈장/이용/송관수
제4부 문학과 명리학의 만남 (2)―명리학으로 읽는 작가/작품론
운명을 알고, 살고, 넘어선 작가 박경리
안타까운 마광수
공지영과 ≪즐거운 나의 집≫의 인물 간 생극 관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인수성(印綬星)의 행방
바람직한 중독자―은희경의 <지도중독>
김영하, 아직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할까?
‘먹설’ 작가 김숨의 따뜻한 <국수>
제5부 명리 문화비평
음양오행으로 풀어보는 한국
음양오행으로 풀어보는 일본/인론
유대인을 명리학으로 살피면?
신한국인론
화(火)를 식혀야 할 한국사회
제6부 명리 인물론
가왕 조용필의 내력
<기생충>의 쾌거와 봉준호
BTS 정국론
극신강 캐릭터, 트럼프 전 미대통령
신경쇠약에서 전환한 젊은이
상관성이 강한 젊은이의 진로
제7부 마무리―운명애(Amor Fati)를 넘어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명리학은 그 토대가 되는 음양오행론이 하나의 자연학이자 철학이기에 인간의 삶, 나아가 자연과 우주에 관한 지혜를 통찰하고자 하는 인문학과 만난다. 명리학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면 명리학은 한 사람의 욕망, 자질 등을 밝힘과 아울러 가치 있는 삶, 유의미한 목표가 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인간학’으로 성립한다. (……) 우리는 인간학으로서의 명리학을 통하여 자신의 운명을 반쯤 엿볼 수 있는 지도를 얻을 수 있을 따름이다. 이 지도의 완성은 오직 자신의 부단한 실존적 선택과 노력에 달렸다. 그 지도의 완성을 위하여 우리는 희미한 운명의 지도를 손에 쥐고 그 길을 악전고투하며 걸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운명을 완성함으로써 우리는 마침내 그 운명을 초월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이 ≪운명을 알고, 살고, 넘어서기≫인 것은 이러한 함의를 담은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이 거대하고 무한한 우주에서, 그것도 마침 이 지구별에서 다른 존재가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하나의 생명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어쩌면 무한한 신비요 혜택이 아니겠는가? 천상천하유아독존, 오직 나 하나만이 증명할 수 있는 나만의 가치와 존재 의의를 지닌 내가 어찌 의미도 보람도 없이 태어난 허무한 존재라 할 수 있을까? 이러한 나의 유일무이성(唯一無二性)을 생각하면 어찌 생명이 영원한 무의미를 반복하는 허무한 존재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