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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김응교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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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3586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8-03-01

책 소개

시작시인선 252권. 시인의 현실적 삶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시편들이 대부분인데 시인의 시적 발아가 관념이나 추상이 아닌 삶 그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까닭이다. 인간적 탐욕에 순응하지 않고 인간성 상실에 궁핍해져 가는 삶을 스스로 돌보며 성찰하는 태도가 그의 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욱욱한 맛

끼니 13
단추 14
대 15
딱새 16
야래향 17
어김없이 술 취해 오셨는데 20
비린내는 내 친구 22
입궁入宮 24
지렁이가 듣는 노래 26
늙은 진주 28
경전 29
겉절이 30


제1부 초밥의 이력서

초밥의 이력서 33
비행기 34
남아 있는 맛에 대하여 36
메를로 뽕띠 37
위장과 대화하다 38
구름사막에 살아 40
사시미 42
세뇌공장 44
곡우의 속삭임 45
송광사 쇠붕어 46
나의 요릿집 메뉴 48
소년을 찾는다 50
쑈쑈쑈 52
언제 춘향을 봤냐구 54
출세出世하라 새여 56
야생마 58
깜짝 60
흰꽃황후나비 61
파피용 62
환幻 64
저這 65


제2부 사과우체통

성聖 지린 69
사과우체통 70
독특한 책 72
봄 74
성냥 75
혀 76
장미를 위하여 78
불법체류 80
아프리카 표범에게 82
야쿠자데이 84
기계충 85
나는 트렁크 86
사소한 탄생 87


에필로그 재미없고 힘들 때

비루한 91
세상의 모든 숲 92
재미없고 힘들 때 94
밥 딜런이 밥 달라고 96
눈 감아도 여전히 97
보이지 않는 98
잠깐 불빛이라도 99
연탄불이든 촛불이든 100
지루하고 잔혹했는데 102
왜 내 눈에만 보이는지 105
그의 묘 108
밀물 기다리는 침묵 109


해설
정우영 연민과 긍휼의 연대 111

저자소개

김응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문학평론가.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 / 통조림』과 네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 『윤동주 문학지도, 걸어가야겠다』 를 냈다. 평론집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그늘-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 新幹社, 2007)를 냈다.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폭력』,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등 한일 관계를 기록해왔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운영수 공역)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高銀詩選集』(사가와아키 공역, 東京 :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2023년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 가끔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올리는 그는 2005년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2023년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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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의 모든 숲

부엉이바위에서 그가 떨어졌던
숲속에서 주워온
부러진 나무
기타 옆에 세워두었어
친구 잃은 인디언처럼 주문을 외웠지

억울한 죽음이 이어졌어
장례식이 있을 때마다
설움에 달았던 근조 리본을 부러진 나무에 붙였어
나무야, 오늘도 누군가 돌아가셨어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가끔 들리지, 골판지 닮은 사투리 연설
가끔 보였어, 철거민들의 아우성
가끔 울었어, 아이들의 절규

마른 뼈다귀처럼 일어날 뿌리
기억하고 있다면 살아 있지
극복하려 한다면 더 살아 있는 거야
잎이 마르고 나무가 죽어야
세상의 모든 숲은 다시 일어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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