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전원생활 점경

전원생활 점경

조은산, 김미주 (지은이)
에세이퍼블리싱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전원생활 점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원생활 점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23108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7-02-28

책 소개

강화도의 풋풋한 푸성귀 냄새와 정겨운 흙냄새로 가득한 수필집. 공동 저자 김미주, 조은산 작가는 부부사이이다. 아내가 강화도 토박이라면 남편은 외지인인데, 이들이 부부로 이십 여 년 동안 살아오며 일궈온 전원생활이 담겨 있다.

목차

서문

Ⅰ. 추억의 샅자리

수국(水菊)
음악회
가래떡
기억의 저편
어머니의 반생기
추억 된장

Ⅱ. 남취당 일기

메주
시래기
김치 담그기
고구마꽃
선물
내가 하고 싶은 것
돌담
배려
아들아
돈나무
남취당 산고(散考)
삼팔 광땡
개판
봄·뜰·산
일요일
세상 밖으로
집 밖의 남자, 집안의 여자
페미니즘의 변(辯)
수반(水盤)
가시버시
차 사고 이야기

Ⅲ. 강화(江華)-두레삶터

전등사의 가을
마음의 설법(說法)
차향따라
밴댕이
정수사(淨水寺)
거꾸로 지은 집
할미꽃
자운당(紫雲堂) 일기
산길에서
명상마을의 꿈
희유한 인연
웃음의 묘약
얘들아
부모님전 상서(上書)
시간의 성(城)

Ⅳ. 전원 점묘(點描)

여러 가지 사진과 수상의 글

저자소개

조은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김해에서 태어났다. 국립경상대(국어교육학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 대학원(교육사철학 전공)을 졸업했다. 우리 살림운동, 대안학교 및 명상마을을 추진했으며, 2006년 「문학21」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동두천양주교육청 전문상담교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집 <장뇌삼을 심으며>, 수필집 <마중물> 등이 있다.
펼치기
김미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강화 초지리에서 태어나 강화여고를 졸업했다. 2007년 현재 강화읍 국화리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두레정신과 우리음식의 되살림 운동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 가운데 하나는 '조각보 만들기'이다. 삼베나 무명천에 황토나 숯 따위로 천연염색을 하고, 이것을 한 땀씩 바늘로 기워 보자기를 만드는 것이다. 앙증맞은 차받침이나 창문 가리개나 벽 드리개를 보면 참 마음이 설렌다. 하찮은 저 천 조각들이 어쩌면 저렇게 훌륭한 보자기로 탄생할 수 있을까. 우리 사람살이도 그러할까. 개인으로 볼 때는 대단찮은 위인들이 하나의 굳건한 단체나 공동작업 과정에서 보여주는 힘도 그러한 것일까. 조각 보자기가 가지는 혼합의 아름다움은 천 자체일까, 아니면 바늘과 실의 공교한 결합일까, 그도 저도 아니면 다림질의 정연한 다스림에 있는 것일까.

중학생 시절, 바느질을 아주 잘한다는 가정 선생님의 인정 넘치는 칭찬은 내 심장을 물들였다. 그 칭찬 때문일까. 지금도 침선공예(針線工藝)와 조각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버려야 할까? 예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한 일을 오늘 하는 것은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가.

내가 하고 싶은 또 다른 일은 여행이다. 외진 서해의 섬 속에 틀어박혀 말끝마다 예가 최고입네 하지만, 기실은 내 마음 속 어딘가에 있는 배가본드의 반항적 기질을 역설적으로 드러냈을 뿐이다. 부대낌 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저 구름이 흘러가는 곳으로 정처 없이 떠나고 싶다.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풍정을 만끽하고 싶다. 여행은 지난 삶의 흔적을 지우는 지우개이다. 저 산은 나를 오라 부르고 저 강은 아픈 기억을 잊어버리라 한다. 나는 오늘도 꿈속에서 봇짐을 싸고 있다. - '내가 하고 싶은 것'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