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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88960301085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문
1장 몸 안의 하루와 몸 밖의 하루
2장 벌은 어떻게 시간을 알까
3장 진동자, 시계, 모래시계
4장 자연의 리듬, 몸속의 리듬
5장 시계를 찾아라
6장 빛과 시계
7장 분자시계-단백질의 ‘똑’, RNA의 ‘딱’
8장 스타 탄생과 시계들의 연합
9장 계절의 변화와 생체 리듬
10장 생체시계의 진화
11장 수면/기상의 메커니즘
12장 교대 근무의 그늘
13장 투약 시간과 치료 효과
14장 유크로니아인가 디스크로니아인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용어해설
부록I
부록II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사람들에겐 저마다 24시간 단위의 주기적 행동을 보여주는 개별 곡선 즉 시간형(chronotype)이 있다. 그 곡선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아침에 가장 활발한 종달새형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늦은 시간대를 좋아하는 올빼미형이다. 종달새형은 주로 나이가 많은 반면, 대학생을 비롯한 20대들은 올빼미 성향으로 악명이 높다. 종달새형은 정오경에 주의력이 가장 높고, 늦은 아침에 일을 가장 잘 하며, 오전 9시경에서 오후 4시경 사이에 친근하고 쾌활하고 말을 잘한다. 반면에 올빼미형은 오후가 될 때까지 멍하게 지내다가 그 이후에 (대학생에 대한 모순어법이 아니라면) 쾌활해지고 오후 6시경에 경계심이 가장 높다. - 본문 284쪽에서
영국 태생의 생물학자인 콜린 피텐드리도 뷔닝처럼 일간주기 연구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는 초파리를 항상적 조건에 놓았을 때 초파리의 자유가동 리듬 역시 정확히 24시간이 아님을 발견했다. 그 리듬이 가령 빛과 어둠, 조수, 전자기장이나 우주선(線)의 일간주기 같은 환경 단서에 직접 반응한다면, 모든 종의 시계 주기는 24시간에서 단 몇 초 정도만 빠질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와 다르다. 생물의 시계 주기는 종에 따라 22시간에서 28시간까지 다양하며, 일출과 일몰 같은 특정한 신호에 의해 동조를 유지한다. 이것만으로도 생물에게는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내생의 시계가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본문 37~3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