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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4 :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

쇼퍼홀릭 4 :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

(합본 개정판)

소피 킨셀라 (지은이), 장원희 (옮긴이)
황금부엉이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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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4 :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쇼퍼홀릭 4 :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 (합본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0302860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11-10-26

책 소개

'쇼퍼홀릭'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국내에 2005년 출간 후 많은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쇼퍼홀릭' 시리즈. 쇼퍼홀릭 시리즈의 1~3권에서 주인공 레베카를 통해 여자들의 쇼핑중독, 사랑, 일을 유쾌하고 풀었다면, 이 책 <레베카, 언니가 생겼다>에서는 레베카의 신혼 생활과 숨겨진 친언니와의 첫 만남을 솔직 담백, 재미있는 서술로 여과 없이 담아낸다.

목차

감사의 글

1 ●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2 ● ‘좀 더 현대적인 이태리 문화’
3 ● 엔젤백을 손에 넣었다!
4 ● 분명히 뭔가가 있어
5 ● 쌍둥이들의 세례식
6 ● 수지와 내가 이런 적은 없었는데
7 ● 신혼여행에서 산 기념품들
8 ● 나한테 언니가 있다고?
9 ● 제시카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10 ● 우린 너무 닮았어!
11 ● 언니와의 첫 쇼핑
12 ● 악명 높은 루크의 신규 고객
13 ● 언니와 나는 절대로 친구가 되지 못할거야
14 ● “넌 자제하는 걸 배워야 돼!”
15 ● 핸드백 때문에 했던 약속
16 ●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겠어
17 ● 화해를 하려고 온 건데!
18 ● 언니의 어린 시절
19 ● …… 내 언니가 아니라고?
20 ● 언니를 찾아야 해
21 ● 비 오는 바위산을 올라
22 ● 폭풍 속에서 만난 ‘자매’
23 ● 너 같은 친구는 없어
24 ● 환경 운동의 홍보를 맡다
25 ● ‘허리케인 베키’의 행복한 결말

저자소개

소피 킨셀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직 경제 전문지 기자이자 작가. 런던에서 태어나 스물네 살에 매들린 위컴이라는 이름으로 생에 첫 소설을 발표했다. 소피 킨셀라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쇼퍼홀릭』 시리즈가 뉴욕타임스 및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일약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잘 짜인 한 편의 시트콤처럼 재치 있는 에피소드가 숨 막힐 듯 빠르게 전개되는 흥미로운 문체 탓에 그녀의 소설은 영화로도 다수 제작되고 있다. 2009년에는 『쇼퍼홀릭』이, 2019년에는 『당신만 아는 비밀』이 영화로 제작·개봉되었다. 신간으로 『Remember Me?』와 『Twenties Gir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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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농학과 졸업, 미국 Rice 대학교 생화학과 박사,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마치고 현재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열아홉 살 때부터 번역을 시작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쇼퍼홀릭: 레베카, 언니와 쇼핑에 빠지다』, 『로맨틱 가십』, 『하이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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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에게 딸이 있단다.” 엄마가 조용히 말씀하신다. “우리도 얼마 전까지는 그 애의 존재를 몰랐어. 네가 신혼여행을 간 사이에 그 애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몇 번 만나봤지. 그렇죠, 여보?” 엄마가 아빠를 쳐다보자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신다. “아주…… 좋은 애 같더라.”
부엌 안엔 쥐죽은 듯한 침묵이 흐른다. 난 몇 번 침을 삼킨다.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아빠에게 다른 아이가 있었다고?(중략)
“이름이…… 언니 이름이 뭐예요?” 난 간신히 묻는다.
아빠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씀하신다. “그애 이름은 제시카라고 한다. 제시카 버트람.”
제시카. 제시카 언니.(중략)
걱정 가득한 아빠의 얼굴과 잔뜩 희망을 품고 기대를 하는 엄마의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몸속에서 비눗방울이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느낌이랄까. 내 몸속에서 아주 강렬한 감정이 바깥으로 나오려고 하는 것 같다.
난 외동딸이 아니다.
나에게도 ‘언니’가 있었다. 나만의 언니가.
나한테 언니가 있댄다!


언니랑 나랑은 자매간의 유대를 전혀 쌓지 못했다.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 그게 진실이다.
갑자기 실망감이 무겁게 밀려든다. 언니가 도착한 이래로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정말이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동굴 포스터도 샀지, 맛있는 과자도 준비했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저녁을 계획하려 했었다. 그런데도 언니는 조금도 협력을 하거나 노력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 내가 준비한 영화들이 다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마음에 드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나? 나라면 그랬을 거다.
왜 그렇게 구질구질해야만 하는 건데? 왜 그렇게 재미가 없는 건데?
샴페인을 마시는데, 속에서 부글부글 화가 끓어오른다.
아니, 어떻게 쇼핑을 싫어할 수가 있어? 어떻게? 아니, 은행에 3만 파운드나 쌓아두고선! 그만큼 돈이 있으면 쇼핑에 미쳐야 하는 거 아냐? 그리고 또 하나, 감자에는 왜 그리 집착을 하는 건데? 감자 따위가 뭐가 그리 대단해?


난 말을 할 수가 없다.
이건 내 신발장이다.
내 신발장과 똑같다. 문도 똑같고, 선반도 똑같다. 조명도 똑같다. 다른 거라곤, 우리 집에 있는 것의 선반 위엔 신발이 진열되어 있고, 언니의 것엔 돌이 진열되어 있다는 것뿐. 분류표를 일일이 붙인 돌들이 끝없이 줄줄이 놓여 있다. 그리고…… 아름답다.(중략)
“또 한 번은 값비싼 수정을 점퍼 안에 넣어 밀수를 하다가 세관에서 체포를 당한 적도 있지……”
난 입을 떡 벌린다.
“제스 언니가? 체포를요?”
“결국엔 풀려났어.” 아저씨는 손을 내저으신다. “하지만 제스는 결국 또 할걸. 자기가 원하는 돌이 있으면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애야.” 아저씨가 재미난다는 듯 미간에 주름을 잡으신다. “충동을 억누르기가 힘든 모양이야. 거의 정신병 수준이지! 한번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아무도 그 애를 못 막아!”
머릿속이 빙글빙글 돈다. 각각 다른 톤의 붉은색 돌들이 선반 위에 일렬로 놓여 있는 것을 바라본다. 이건 마치 내 신발장의 빨간 신발 선반 같다.
“사람들에겐 이런 말을 잘 안하지.” 짐 아저씨가 회색 돌을 내려놓으며 말씀하신다. “아마 사람들이 그런 자길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지……”
“전 이해해요.” 난 떨리는 목소리로 아저씨의 말을 자른다. “너무나도 잘.”
온몸이 부들부들 다시 떨리기 시작한다. 역시 제스 언니는 내 언니다.
제스 언니는 내 언니가 맞다. 내 평생 이토록 뭔가에 확신을 가져본 적이 없다.
언니를 찾아야겠다. 언니에게 말해줘야겠다.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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