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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051026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08-03-12
책 소개
목차
서문
독서욕을 불러일으키는 머리말
미셸 옹프레와 6문 6답
자연과 문화
조헨 제르네|자연은 풍요로운가?
의식, 무의식, 주체
엠마누엘 바야막 탐|변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인가?
파트릭 부베|우리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배워야 하는가?
언어, 의사소통
리샤르 모르지에브|사유는 언어의 포로인가?
시간, 존재, 죽음
알베르 자카르|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책임이 있는가?
기술
니콜라스 비트코브스키|기술적인 것에 지능이 있는가?
예술과 아름다움
미셸 가지에르|예술 작품은 해석하는 것이 더 나은가?
피에르 부르기아드|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포기해야 하는가?
조안 스파르|자연적인 아름다움이 있다면 예술은 쓸모가 없는가?
이성과 감성
프랑수아 다고네|나는 나의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의견, 지식, 진리
브루스 베구|나는 나의 환상을 벗어 버릴 수 있는가?
마리 도미니크 포플라르|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가?
테오 하콜라|진리는 시간에 종속하는가?
마르잔느 사트라피|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가?
장 베르나르 푸이|우리는 무엇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가?
논리와 방법
엠마누엘 피에라|증거는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신화, 과학, 철학
티에리 엔체|실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과학적 지식으로 한정되는가?
자유
사비에르 듀렝게르|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 자유로운가?
앙투안 피아자|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로 인해 비난받을 수 있는가?
노동과 교환, 역사
스파클 헤이터|노동이 없는 사회를 생각할 수 있는가?
프랑수아 뮤라테|역사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가?
2001년 일반 경쟁 주제
미셸 비토|실재와 실재가 아닌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옮긴이 말
리뷰
책속에서
그러나 아름답다는 사실은 거기에 있고, 우리는 그것을 아름답다고 인정한다. (중략) 그런데 내가 나중에야 읽을 수 있었던 당시의 한 작품에서 그는, 자신의 아름다움은 잊고 다른 이들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던 시절...예고된 끝을 늦추기 위해 주사 바늘에 시달리면서 병원 이외의 다른 곳에서는 더 이상 약속을 잡을 수 없었던 시절...그 시기가 어땠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그때 그가 아름다움이라는 운명적인 단어를 들을 수 있었던 유일한 순간은, 간호사가 주사 바늘을 꽂기 위해 혈관을 상당히 세게 튀어나오게 하고 나서 "아, 이 혈관은 정말 아름다워!"라고 즐겁게 소리치면서 주사를 놓던 때였다고 적고 있다.
아무리 드물더라도 병에 걸려 의사를 방문할 때면 (병이 치명적이라면 어떻게 의사를 찾아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름다운 죽음이라는 말을 듣지는 않겠지만 아름다운 혈관, 아름다운 암, 아름다운 종양, 아름다운 내출혈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우리는 이렇게 가장 일상적인 언어 생활에서 아름다움과 가장 모순된 것은 아니더라도 가장 먼 것을 아름다움과 연결 짓고 있다. '태양과 죽음은 똑바로 쳐다볼 수 없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은? (90~91쪽,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포기해야 하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