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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519176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저자들의 말
프롤로그
첫 번째 대화: 뇌가 세계를 파악하는 법
현재의 나, 과거의 뇌 •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 • 뇌는 태어날 때부터 각자의 암호책을 만든다 • 말보다 먼저 새겨지는 트라우마의 기억 • 모든 새로운 관계는 스트레스를 낳는다 • 현재를 움직이는 기억과 연상의 단추들
두 번째 대화: 삶을 지탱하는 균형을 찾아서
불안을 잠재우고 균형을 되찾는 ‘리듬’과 ‘조절’• 조절-관계-보상이 아이의 세계관을 형성한다 • 부모가 무너지면 아이도 무너진다 • 내면의 폭풍을 잠재우는 방법
세 번째 대화: 우리는 어떻게 사랑받았나
어려서 받은 사랑이 회복탄력성을 결정한다 • 시리얼의 순간들—온전히 연결된다는 것 •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반응—각성과 해리 • 끝나지 않는 두려움에 갇힌 사람들
네 번째 대화: 트라우마라 부르는 것들
어떤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는가 • 부정적 아동기 경험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역경의 위험도는 연결성과 타이밍에 달려 있다 • 치유의 적정 용량은 얼마인가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판별하는 네 가지 증상
다섯 번째 대화: 흩어진 점들을 연결하다
세대를 넘어 대물림되는 트라우마 • 조상의 트라우마가 내 DNA에 새겨져 있다 •트라우마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뇌의 상향식 프로세스 •안전하고 친밀한 상대에게만 열리는 신경망
여섯 번째 대화: 대처에서 치유로 나아가기
뇌 발달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방임 •스마트폰에 아웃소싱된 관심과 사랑 • 건강한 대처 기제로서의 착한 해리 • 회피와 순응을 낳는 민감화된 해리 • 치유는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일곱 번째 대화: 트라우마에서 얻은 지혜
트라우마의 불가역성 •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세 가지 요소 • 고통을 건너 지혜에 이르는 길 • 치유하는 공동체 •
누구도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지 않도록
여덟 번째 대화: 우리의 뇌, 우리의 편견, 우리의 시스템
트라우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 •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교육 시스템 • 치유의 도구는 하나가 아니다 • 최초의 경험에서 시작된 편견 • 암묵적 편견에 작용하는 무의식의 필터 • 개인의 변화에서 시스템의 변화로
아홉 번째 대화: 관계에 굶주린 현대 사회
관계의 빈곤이 낳은 취약한 존재들 • 단절과 외로움이라는 병 •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열 번째 대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치유를 위한 순서와 단계 • 자기를 돌보지 않고는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 트라우마로부터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
에필로그
참고자료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첫 번째 대화: 뇌가 세계를 파악하는 법
트라우마를 남기는 사건들, 학대와 방임의 수많은 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알게 된 사실은, 이런 고통스러운 경험을 흡수한 후로 아이가 아파하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자신이 필요한 존재, 인정받는 존재,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고 싶은 갈망이 깊이 자리 잡지요. 자라나는 동안 이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에 대한 자격이 있는지 그 기준을 정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학대를 경험하면 아이의 뇌는 머리칼 색깔과 말투 같은 학대자의 특징들이나 배경에서 흐르던 음악 같은 학대의 상황들을 공포의 감각과 연결시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연상은 오랫동안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오랜 세월이 흘러 어느 레스토랑에 갔는데 자기를 내려다보며 주문을 받는 갈색 머리 웨이터를 보고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거예요. 하지만 확고하게 남아 있는 인지적 회상, 다시 말해 선형적 서사 기억은 없기 때문에 그 공황 발작은 이전의 경험과는 무관한 뜬금없는 일로 느껴지고 해석되기 일쑤지요.
어린 나이에 트라우마를 경험하면, 그 영향을 받아 형성된 특정 믿음과 행동이 평생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