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519930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3-10-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겨울
1장 시작에 앞선 몇 가지
2장 첫날
3장 채취 구역
4장 뿌리를 캐다
5장 망가진 땅
6장 계절의 변화
7장 사냥과 육식
8장 든든한 우정
2부 야라흐
9장 이른 봄이 오다
10장 보릿고개
11장 해초를 따며
12장 수액이 오르다
13장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것
3부 봄
14장 4월의 눈
15장 노란 향기
16장 숲의 경이
17장 생선 만찬
4부 여름
18장 방목에서 치즈까지
19장 갯벌의 보물들
20장 하지의 햇살 아래
21장 꽃과 열매
22장 낙원에서 보낸 여름
23장 풀과 곡식
24장 풍요와 슬픔 사이
5부 가을
25장 씨앗과 꿀
26장 버섯에 거는 기대
27장 추분
28장 야생의 치유
6부 마지막 나날
29장 미래를 향한 희망
30장 멋진 신세계
31장 감사의 시간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1장 시작에 앞선 몇 가지
어쩌다 한번씩 현대식 슈퍼마켓에 가면 언뜻 보기엔 선택의 폭이 무한한 것 같다. 화사한 빛깔로 포장된 식품들이 끝도 없이 진열되어 있지만, 사실상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인류는 역사를 통틀어 700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을 먹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50퍼센트 이상은 밀, 옥수수, 쌀이라는 단 세 가지 곡물에서 나온다.
2장 첫날
몇 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침엽수 조림지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멋진 그물버섯을 발견한 적이 있다. (…) 그로부터 8년 후 나는 길도, 표지판도, 나침반도 없이 곧바로 그 장소로 돌아가 그물버섯을 찾아냈다. 내 발이 길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숲속 깊은 곳에서 나는 모든 본능이 되살아나는 일종의 경계 공간에 들어선다. 내 안의 무언가가 길을 알고 있다.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날아가는 새처럼, 혹은 툰드라에서 여름을 지내고 은신처로 돌아오는 늑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