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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장자철학
· ISBN : 9788960535886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
붕의 큰 시야와 의지를 갖다
이름과 명예의 덫에서 빠져나오다
어슬렁거리며 노니는 일상을 살다
외모에 얽매인 사고를 털어내다
좋고 싫음의 감정을 넘어서다
제2장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
지금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자연의 본성에 순응하는 삶을 살다
쓸모와 쓸모없음의 경계에 서다
삶의 보전에서 가치를 찾다
죽음과 삶을 하나로 보다
제3장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거닐다
말로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가?
이것과 저것은 정말 다른가?
왜 손가락은 손가락이 아닌가?
꿈을 꾸는가, 깨어 있는가?
하늘과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상에 무수히 깔린 잡새와 달리,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날갯짓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는 고독하다. 한 번의 날갯짓으로 단박에 도달할 수 없고, 비상을 위해 물 위를 달리고 다시 부단히 바람을 치며 올라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는 고통스럽다. 그러므로 통념을 깨는 새로운 발상은 곧 자유이자 고통일 수밖에 없다.
장자는 노자와 열자에게서 나타나는,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연의 법칙에 의존하는 투박하고 소박한 기존 도가의 사고 지평을 넘어서고자 했다. 지극한 사람은 자기가 없고, 공이 없고, 이름이 없다는 장자의 말을 세상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어디 얽매이는 데 없이 안빈낙도, 유유자적의 분리되고 고립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그릇된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장자가 아니라 오히려 장자가 넘어서려 했던, 노자나 열자의 도가에 머무는 잘못을 범하는 오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