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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060543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5-04-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심리적인 고통의 대부분은 관계에서 비롯된다!
PART 1 관계의 시작인 나와 친구하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요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요! |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당신 | 나는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을 느껴요 | 미해결 과제 해결하기
나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수치심을 가르치는 사회 | 나는 부모가 원하는 아이로 살아왔는가? | 남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내 성격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두려움에 압도되는 사람들 | 마음의 상처를 바라보고 보살피기 |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소심한 것 같아요 | 나는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 새로운 창으로 나를 바라보기
나는 마음에 병이 있는 걸까요?
어둠을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 | 사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매커니즘 | 정신병을 키우는 사회 | 문제는 '병'이 아니라 '소외'
내 발목을 내가 잡고 있다고요?
인간의 차단행동은 기억, 생각, 상상, 이미지 | 차단행동에서 벗어나는 방법 | 차단행동을 발견하고 이완행동으로 | 이완행동에서 감각으로
내가 나를 너무 학대하고 있다고요?
나를 찾아가는 거야 | 네가 그런 식이니까 | 내가 우울해지잖아 | 야단치는 나, 상전의 역사 | 내면의 상전과 하인이 손을 잡다
나는 나에게 좋은 보호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을 잘 돌보며 살아온 사람들 | 나를 친절하게 대한다는 것 |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들이 하는 비교 |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이미 내가 잘하는 것만 챙겨도 충분하다
이미 변화하고 있고, 잘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 | 경험한 것을 소화하고 머무르기 | 숨쉬기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 바다의 출발이자 완성인 개울
PART 2 타인과 원활한 관계 맺기
약한 모습을 들키면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아요
약점을 보이기 두려운 사람들 | 약해 보이면 안 되나요? | 그래도 약하게 보이면 안 좋지 않을까요? | 다름을 이해해주는 공동체를 희망하며
지루하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 것 같아요
어색하고 지루한 건 절대 안 돼요 | 공허한 침묵과 비옥한 침묵의 사이 | 느리게 말할 때 풍요로운 대화가 된다 |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나누는 대화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남들을 웃기는 것이 중요했던 이유 | 웃음을 강요하는 사람들 | 우리는 평소처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 웃기는 것보다 편안한 게 더 좋아요
내 감정과 욕구에 충실하면 날 싫어할까요?
Yes라고만 말하는 사람들 | No라고 말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나의 편안함과 욕구를 소중히 하는 실험들 | 안 주고 안 받는 관계에서 주고받는 삶으로
정말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나를 왜 싫어하는지 알고 싶어요 | 나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할 수 있다 | 활발하지 않으면 나를 싫어할 것 같아요 | 만남은 편견과 오해를 넘어선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넘어 친구 되기
양파 껍질 벗기듯 친해지기 | 힘든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기 | 서로 허물을 보일 수 있는 사이
타인과 잘 싸우며 친밀하게 살아가는 법
연인에게 집착하는 사람들 | 권위자와의 불화 | 마음 다스리며 풀어가기 | 타인과 싸우면서 함께 걸어가기
관계의 평등성을 지향하는 공놀이 대화법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탁구 대화법 | 축구나 농구 하듯이 강의하기 | 평등한 관계로 나아가는 대화
PART 3 주변 환경을 제대로 바라보기
천천히 걷는 당신이 만난 세상
자연에서 온 것들을 새롭게 경험한다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있는지 바라본다 | 숨을 쉬면 사람이 다르게 느껴진다 | 열린 만큼 쏟아지는 햇볕
부모가 서 있는 자리를 이해하기
부모는 날 정말 사랑했을까 | 나도 부모와 같이 행동하고 있구나 |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
그때 그 사람들은 나한테 왜 그랬을까?
같은 상황을 다르게 지각하는 사람들 | 성인의 시각으로 그때를 다르게 살펴본다 | '나'에서 시작된 관심이 '우리'로
더불어 살며 치유되다: 사다나 포레스트 이야기
나무 심는 공동체 '사다나 포레스트' | 진실한 교류의 중요성을 깨닫다
더불어 살며 치유되다: ‘이미 아름다운 당신’ 모임 이야기
사회불안 치유모임 '이미 아름다운 당신' | 속마음을 나누면서 이루어지는 '공감'
PART 4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한 방법들
긴장을 풀어주는 신체감각 알아차림
신체감각을 알아차리는 방법 | 신체감각을 잘 알아차리면 좋은 점
릴랙스와 멈풀연 명상으로 여기에 집중하기
지금 여기를 살도록 돕는 멈풀연 영상 |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마음을 치유하는 글쓰기 방법
방법 1_멈추지 않고 물 흐르듯 쓰기 | 방법 2_알아차림과 호흡, 허용하기 | 글을 쓸 때 몇 가지 주의할 점 | 존재를 허용하는 글쓰기의 힘
마음 성장을 위한 여가와 취미생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감각체험 | 불안이 심할 때 좋은 활동들
자신감을 회복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마치 그런 것처럼 행동하라 | 자연환경을 이용한 이미지 트레이닝 | 다시 날개를 달고 날아가기
떠오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기
신체감각을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 | 환경자극을 알아차려 말하기 | 생각을 알아차려 말하기 | 감정을 알아차려 말하기 |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가 신뢰로 이어진다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을 웃기는 법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웃음의 심리학 | 웃기려면 솔직해야 한다
감정과 욕구를 잘 알아차리는 법
욕구를 잘 알아차리는 방법 |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것 |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
화를 제대로 다스리는 법
스스로 상처를 만드는 행동을 중단하기 | 강렬하게 솟구치는 화를 다스리는 법 |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 화를 표현하고 관계를 개선하기 | 상대방을 이해하고 연민의 감정을 갖기
잘잘잘 법칙으로 공감능력 키우기
공감능력의 첫 번째 비밀은 '잘 보기' | 공감능력의 두 번째 비밀은 '잘 묻기' | 공감능력의 세 번째 비밀은 '잘 말하기' | 공감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에필로그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관계를 회복하는 용기』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욕구를 잘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감정을 잘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아야 그것을 해보고 싶다거나 또는 하고 싶지 않다는 욕구를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감정을 잘 알아차리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접촉하면 부분적으로 고통스런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삶에서 자신이나 환경을 보다 선명하고 생생하게 접촉할 수 있어 활기가 넘치게 된다. 선영은 일상생활이 무기력하고 일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한
다. 뭔가 하고 싶은 욕구 자체가 없다고 했다. 그러다가 그녀의 성장 배경을 듣게 되면서 그녀가 무기력하게 된 이유를 발견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친족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해왔는데, 그 고통을 감당하기 위해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왔던 것이다. 감정을 억누르게 되면 연관된 기억도 억누를 수 있었기에, 마땅히 상황을 해결할 수 없었던 그녀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던 것이다. 그 결과 그녀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었지만, 감정을 억누른 대가로 신체의 긴장이 발생해 감정과 몸이 무감각해지고 그와 연결된 욕구도 잘 접촉하지 못하게 되어 무기력해졌다.
외향성과 내향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변화하기도 한다. 이것은 공동체에서 어떤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성장 시기마다 주어지는 과제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성격이 바뀌게 된다. 이를테면 여성들은 육아를 하면서 좀더 외향적이 되기도 하고,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내향적이 되기도 한다. 당신이 소심하다면 그것은 단지 소심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안전감을 많이 추구하기 때문일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당신은 위험한 것을 겪지 않으려고 돌다리를 두드리고 또 두드리는 것 뿐이다. 이것은 성격이 이상한 게 아니라 안전한 것이 더 중요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삶에서 안전한 것이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생존에 위협이 되는 어떤 큰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니면 그런 큰 일이 없었더라도 그것이 당신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되게 한 마음의 역사가 있을 수 있다.
몸을 풀고 난 후에는 감각이 더 잘 열리고 새로운 느낌을 맞이할 수 있다. 그냥 하늘을 쳐다보는 것보다 심호흡을 해서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쳐다보는 하늘은 더 생생하다. 또 샤워를 하고 난 후에 마시는 차 한 잔은 얼마나 감미로운가? 잠을 충분히 자고 난 후에 듣는 새소리나 바람소리는 또 얼마나 마음 깊숙이 들어오는가? 감각에 머무르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한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춤을 추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런 여가나 취미활동들이 즐거운 이유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긴장을 풀 수 있고, 또 다양한 감각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활동이 어떤 감각을 사용하고, 그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Part 4의 ‘마음 성장을 위한 여가와 취미생활’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당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면, 그때는 차단행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다음의 말을 기억하자. 게슈탈트 치료의 창시자 프리츠 펄스(Fritz Perls)는 “생각에서 벗어나 감각으로 돌아오십시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