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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피털리즘

뉴캐피털리즘

(표류하는 개인과 소멸하는 열정)

리차드 세넷 (지은이), 유병선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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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피털리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뉴캐피털리즘 (표류하는 개인과 소멸하는 열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60861671
· 쪽수 : 243쪽
· 출판일 : 2009-03-05

책 소개

리처드 세넷이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를 진단하고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혜안과 해결의 실마리를 주는 책이다. 퇴출의 공포로 대변되는 불안정한 삶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어디서 어떻게 비롯되는지에 주목하며, 새로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새로운 제도들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흔들어놓고 있는지를 막힘없이 풀어낸다.

목차

서문_새로운 자본주의의 새로운 문화

01 관료제의 변화
자본주의의 불안정한 속성
세계화와 다국적 기업
사회의 군대화
사회자본주의와 시간
사회자본주의
베버의 피라미드 모델
관료제의 이상과 현실
관료제에 대한 착각
관료제의 쇠창살의 해체
경영자에서 주주로의 권력이동
장기 실적보다 단기 성과 중시
통신과 제조부문의 기술 혁신
작은 관료제 피라미드와 의존성
새로운 조직의 특징
MP3형 유연한 조직
의사결정과 책임의 분리
통제의 강화와 권위의 상실
세 가지 사회적 적자
충성도 저하
비공식적 신뢰 붕괴
조직 생리에 대한 무지
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
노동 안전성의 도덕적 위신 하락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상실
공식적인 제도의 중요성

02 능력주의와 퇴출의 공포
퇴출과 교육의관계
퇴출의 공포
글로벌 노동력 공급
자동화
고령자에 대한 처우
복지국가를 위협하는 퇴출의 공포
능력주의와 장인정신
훼손된 장인정신의 의미
새로운 개념의 능력주의 대두
잠재력이 중시되는 진짜 이유
자연적 귀족정치
잠재력의 새로운 정의
권력화된 지식
능력주의의 폐해
첨단 조직이 요구하는 자질

03 정치의 몰락
신경제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
욕망의 소멸을 부추기는 방법
제품의 실제효능과 환상
사소한 제품의 차이와 광고가 주는 환각
기계의 엄청난 효능이 이용자에게 의미하는 것
고용 안정성을 위협하는 효능 중시 풍조
정치 소비자로서의 시민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
플랫폼 정치
정치적 금박입히기
인간성이란 휘어진 목재
사용자 중심 정치에 대한 신뢰 강요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치 신제품

04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개인의 자질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
사건과 경험의 축적
개인 유용성의 발휘
장인정신

역자후기_사람 냄새 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학자
주석

저자소개

리차드 세넷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동 및 도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의 손꼽히는 좌파 지식인. 1943년에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흑인과 가난한 백인이 주로 거주하던 시카고의 공공 주택 카브리니 그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시카고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고독한 군중》을 집필한 데이비드 리스먼 등에게 수학했고, 한나 아렌트와는 독립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졸업 후 수전 손택 등과 함께 뉴욕 인문학 연구소를 창립하고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미국 노동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유엔 산하 기구에서 일하는 등 학문 영역 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헤겔상(2006), 스피노자상(2010), 대영 제국 훈장(2018) 등을 받았고, 현재는 컬럼비아대학교 부설 자본주의와 사회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자 MIT 도시학 초빙 교수를 맡고 있다. 세넷은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책을 남겼다. 노동 사회학 분야에서는 《계급의 숨은 상처》,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새로운 자본주의의 문화》, 도시 사회학 분야에서는 《무질서의 효용》, 《살과 돌》 등의 책을 썼다.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로서 인간의 역량에 주목한 호모 파베르 3부작 《장인》, 《투게더》, 《짓기와 거주하기》 등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세넷의 책 대부분은 동시대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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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공부했고,《경향신문》에서 기자 및 논설위원을 지냈다. 경희대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LG소셜펀드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사회적 기업가를 응원하는 일을 해왔다. 지은 책으로《보노보 혁명》, 《보노보 은행》(공저),《밀레니엄 키워드.com》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뉴캐피털리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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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30년 전에 연구한 피라미드 구조를 가진 기업들의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그때는 조직 내부의 불안과 공포 사이에 정서적인 차이점이 있었다. 불안anxiety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반면 공포dread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임을 알고 있는 상황이다. 불안은 상황이 분명하고도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면 공포는 고통이나 불운이 분명해질 때 고개를 든다. 과거 피라미드 조직에서 실패는 곧 공포와 직결됐다. 하지만 새로운 조직에서 실패는 불안의 영역에 속한다. _p.68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의 껍질 속에 웅크리고 있는 선진국 노동자들의 외국인에 대한 공포는 개도국 노동자들이 생존경쟁에서 자신들보다 우월하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그 불안은 현실 속에서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 거기에는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인적자원이 이동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선진국의 인적자원이 뒤처질 수 있다는 인식도 포함된다. _p.111

새로운 자본주의의 변화무쌍한 조직체계에서 장인정신의 입자는 불안하기만 하다. ‘어떤 일을 그 자체를 위해 잘하는 것’이라는 장인정신에 대한 정의에 그러한 문제의 단서가 있다. 어떤 일을 잘하는 방법을 알게 될수록 그 일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기간에 일을 처리하고 다시 다른 일로 옮겨가야 하는 조직과 제도 아래서는 어떤 일을 깊이 파고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첨단 조직들은 이른바 ‘한우물파기’를 반기지 않는다. _pp.126∼127


능력주의라는 관료제의 작동원리는 개인의 능력을 지켜주는 쇠창살처럼 견고한 보호막을 만들어냈지만 그것은 개인을 외톨이로 만드는 독방일 뿐이다. _p.134

오늘날 소멸하는 열정은 극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구경꾼 소비자에겐 어떤 물건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다는 열망보다는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한 것이기에 갖고 싶다는 열망이 훨씬 더 크다. 잠재력의 효능이 과장됨에 따라 구경꾼 소비자들은 사용하지도 않을 복잡한 기능을 갖춘 물건에 욕심을 내게 된다. _p.191

사회자본주의는 군대를 본뜬 민간제도를 통해 공동 계획을 창조했지만 연대solidarity의 쇠창살이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이에 비해 새로운 제도는 주변부로 밀려난 개인과 집단에 대해 자유란 이름으로 책임을 회피한다. 새로운 자본주의에서 비롯된 정치의 약점이 바로 무관심이다. _p.194

시간의 틀이 짧고 불규칙한 첨단 조직들은 구성원들에게서 서사적 삶narrative movement을 앗아간다. 서사적 삶이란 간단히 말해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건과 경험들이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_p.218


거대한 제도가 여러 조각으로 해체되었지만 사람들의 삶은 공동체가 아니라 해체된 제도의 파편 속에 갇혀 있다. 노동은 가족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일터는 예전 동네와 같은 공동체가 아니라 낯선 이방인들이 스쳐 지나가는 간이역처럼 돼버렸다. 한곳에 정착하고 살기보다는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유목민처럼 떠돌이 삶이 글로벌 시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거대한 제도는 깨졌지만 더 많은 공동체는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 _pp.5∼6

18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1백 년에 걸쳐 기업들은 기업의 생존 기간을 늘리고, 고용 노동자의 수를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기법을 터득했다. 그런데 이처럼 안정을 추구하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자유시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기업들이 내부 조직관리에 힘쓴 결과였다. 기업들은 군대의 조직 모델을 자본주의사회에 적용함으로써 혁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_p.30

새로운 조직은 MP3 플레이어처럼 작동한다. MP3 플레이어는 노래를 디지털 처리하는 과정에서 특정 음역만을 연주하도록 프로그래밍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연한 조직은 주어진 시간에 처리 가능한 많은 업무 가운데 취사선택해 집중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기업들이 정해진 공정에 따라 정해진 방식으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_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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