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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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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한 번, 반드시 떠나야 할 여행이 있다)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 (지은이), 배명자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2014-08-07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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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책 정보

· 제목 : 저니맨 (생에 한 번, 반드시 떠나야 할 여행이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867161
· 쪽수 : 332쪽

책 소개

스물여덟의 청년 파비안이 단돈 30만 원을 들고 떠난 수련여행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파비안은 2년 2개월 동안 10개국을 여행했다. 무엇 하나 계획한 것 없이 떠났지만, 수련여행이 끝났을 때 그는 자기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목차

[프롤로그] 누구에게나 골방을 떠나야 할 순간이 온다

Station 1. 스스로 길을 선택한 자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다(상하이, 2010년 1월~3월)
떠나는 순간에야 마주하는 것들
익숙한 것을 버릴 때 진짜 여행이 시작된다
세상이 건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여행자에게 배낭보다 무거운 것은 그리움
잠깐 머물다 가는 사람
나만의 에너지와 리듬을 찾기 위하여

Station 2. 여행, 누군가에게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쿠알라룸푸르, 2010년 4월~5월)
만나고 떠나는 영혼의 담금질
낮은 자세가 가지는 특권
나는 미친 뱃사람입니다
잠시 머물더라도 쓸모 있는 사람이기를
주변을 일깨우는 자극제와 같은 사람

Station 3. 낯선 땅을 고향으로 만드는 법(벵갈루루, 2010년 5월~8월)
여행의 반대말은 정착이 아니라 위기다
인터넷 검색창에 진짜 세상은 없다
카슈미르 노인과의 약속
이 모든 것들을 견뎌낸다면
도저히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는 마음
소명을 찾은 자, 행복하여라
변화할 것인가 그대로 멈춰 있을 것인가?
내 마음의 수직정원

Station 4. 외로움과의 동행을 받아들여야 진짜 여행(알렉산드리아, 2010년 8월~9월)
카이로 골목에서의 치킨게임
스스로의 선택이 자신의 품격을 결정한다
주어진 시간에 합당한 역할로 산다는 것
변함없이 중요한 한 가지, 사람

Station 5.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공부(아디스아바바, 2010년 10월~12월)
길 떠난 자, 길 위의 섭리를 따르라
작지만 완벽한 팀
세상의 꿈을 대신 꾸어주는 사람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내야 한다

Station 6. 사랑을 잃고 여행의 2막을 열다(유럽, 2010년 12월~2011년 3월)
내가 설계한 삶에 너의 자리는 없어
비극이 꼭 비극인 것만은 아니듯

Station 7. 구경꾼에서 행동하는 여행자로(벵갈루루, 2011년 3월~5월)
길은 여행자를 버리지 않는다
구경꾼에서 벗어나 현장에 녹아들다
깃털 하나만으로도 바위를 움직일 수 있다
춤출 자유를 빼앗긴 인도의 이웃을 위하여

Station 8. 더 이상 잃을 게 없을 때, 떠나라(쿠알라룸푸르, 2011년 5월~6월)
먼 길을 떠나는 자일수록 짐을 가볍게
불가능한 꿈을 꾸는 리얼리스트
가끔은 멈춰서야 제대로 걸을 수 있다

Station 9. 여행과 방랑 사이에서 외줄타기(브리즈번, 2011년 6월~8월)
두려움은 우물쭈물하는 자에게만 기생한다
‘여행자’와 ‘일하는 여행자’의 차이
지금, 불평하기 전에 얼마나 높은 계단에 올라서 있는지 보라
사랑하는 것이 많을수록 여행은 풍성해진다
잠시 다른 사람이 되어본다는 것
‘삶을 위한 여행’과 ‘여행을 위한 삶’

Station 10. 채워도 모자라고 비워도 남는 여행(쿠알라룸푸르, 2011년 8월~10월)
서른, 알몸으로 다시 태어나다
최적화된 마음으로 살아가기
내면이 당당할 때 ‘자격’이 주어진다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여행자는 고립된다

Station 11. 어둠, 성장의 다른 이름(샌프란시스코, 2011년 10월~11월)
친구가 된다는 것은 그의 리듬에 나를 맞추는 것
관광객은 빛을 보지만 여행자는 어둠을 본다
성장이란 하고 싶은 일을 확인해나가는 과정

Station 12. 낭만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유를 묻다 (아바나, 2011년 11월~12월)
모든 여행자는 축복받은 자들이다
쿠바, 그 깊고 어두운 현실 속으로
내가 공짜로 누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누군가는 목숨을 건다
낭만과 현실 사이의 알레르기 반응

Station 13. 결국은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길(산토도밍고, 2011년 12월~2012년 2월)
휴식 중의 휴식
‘영혼의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여행
파도는 단 한 번도 똑같이 치지 않는다
조작된 열정, 자아를 잃은 에너지
자유란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Station 14. 여행의 끝은 또 다른 여행의 시작이다(메데인, 2012년 2월~4월)
용기가 겸허함을 잃을 때 만용이 된다
설렘, 여행자의 영원한 보호막
오늘은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
수련여행은 인생의 압축판이다
길 떠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마법의 힘
당신은 어떤 삶이든 살 수 있다

[에필로그]시선만 바꾸면 누구나 여행자가 된다(베를린, 2012년 6월)
모든 여행은 돌아옴으로써 완성된다
다만 존재함으로써 행복할 뿐이다
익숙함을 낯설게 보는 것에서 나만의 삶이 시작된다

저자소개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생. 그의 나이 스물여덟에, 중세시대 장인들이 세계를 떠돌며 기술을 연마한 '수련여행'에 영감을 받아 단돈 200유로(한화 약 30만 원)를 들고 무작정 세계여행을 떠났다. 디자인을 전공한 본인의 분야를 살려 건축 보조, 사진 촬영, 그래픽 디자인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그가 받은 것은 오로지 먹을 것과 잠잘 곳뿐.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이집트, 에티오피아, 호주, 미국,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콜롬비아를 여행했으며, 그 어떤 여정도 미리 계획하지 않았고 철저히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일들로만 일했다. 그의 모든 여행기는 ‘저니맨 이야기Stories of A Journeyman’라는 이름의 블로그에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다. 2년 2개월의 여행을 마치고 독일로 귀국해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으며, 디자인, 건축,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의 통찰을 바탕으로 TED 등 여러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행지에서의 영상 작업 중 일부는 본문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www.fabsn.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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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로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잘못된 단어』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7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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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에 대한 이 모든 이야기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한 개인의 삶에도 르네상스의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어머니의 자궁에서, 또 한 번은 여행길 위에서. 이제껏 한 번도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모두에겐 또 한 번의 탄생이 남아 있는 셈이었다. 나에게 있어 여행을 통한 두 번째 탄생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내적 도약을 의미했다. 기대와 흥분으로, 내 안의 모든 피가 서서히 끓기 시작했다.
“나도 도약의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꼭 그렇게 하고 싶었다. 지금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 이제까지 느끼고 생각해왔던 낡은 방식이 아닌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인생을 살고 싶었다.


축제에서 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할수록 점점 더 잉여 노동력이라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가 ‘이곳에서는 독일 특유의 정확한 계산이 통하지 않고, 받은 호의를 똑같이 갚을 필요도 또 갚을 수도 없다’고 말하는 듯했다.
“이런 거 말고 더 할 일은 없어요?”
참다못한 내가 아짐에게 물었다.
“그거면 충분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많잖아요.”
아짐이 여유롭게 말했다.
“왠지 아무것도 안 하는 기분이에요. 다른 팀원들과 똑같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축제를 돕느라 정신없이 바쁘긴 한데 정작 무슨 일을 했나 싶단 말이에요. 내 일이다 할 수 있는, 뭔가 진짜 과제가 있었으면 해요.” 나는 내 뜻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애썼다.
“이미 아주 잘하고 있어요.”
아짐은 똑같은 대답만 했다. 내가 들으려는 대답은 아니었지만 더 설명해봐야 소용없을 것 같았다.


“이보쇼, 이건 우리가 주문한 골조가 아니잖소? 우리 건 이것보다 두 배는 더 길어야 하는데, 빌어먹을……. 물건이 도착하기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데, 고작 가지고 왔다는 게 이런 엉뚱한 자재란 말이오?”
“그래도 약속한 날짜에 맞추려고 이렇게라도 온 겁니다.”
“약속한 날짜라니? 3주나 늦게 왔으면서.”
프리맨은 침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기사도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그렇다고 아주 늦었다고 할 수도 없죠. 소형 화물 트럭을 중국까지 보내 반으로 자른 봉을 싣고 서둘러 여기까지 왔단 말입니다.”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이 없었다. 프리맨은 거의 폭발 직전 상태까지 치닫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흥분한 까닭을 나는 알고 있었다. 최소한 수직정원의 기둥을 세우는 모습이라도 내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프리맨에게 슬며시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 괜찮아요. 이미 제 마음속에 아주 멋진 수직정원이 세워져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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