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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왔다 5

시가 내게로 왔다 5

(내가 사랑하는 한시)

김용택 (지은이)
마음산책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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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왔다 5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가 내게로 왔다 5 (내가 사랑하는 한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900967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1-03-20

책 소개

김용택 시인이 언제 읽어도 새로운 한시 77편을 소개한다. 근.현대 시사 100년에 빛나는 시 100편을 소개한 <시가 내게로 왔다> 1, 2권과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시인의 시를 담은 3권, 잃어버린 동심을 일깨우는 시를 담은 4권에 이은 책이다. 이번 5권으로 완간된 '시가 내게로 왔다' 시리즈는 근대시에서부터 현대시, 동시, 한시에 이르는 한국 대표 시의 정수를 보여준다.

목차

박제가_봄노래 「春詞」
신흠_봄의 감상 「感春」
임제_배꽃에 비친 달 보며 울었네 「閨怨」
허난설헌_연밥을 던지다가 「采蓮曲」
황진이_반달 「半月」
설장수_봄빛이 몇 날이랴 「卽事」
신위_사내 나이 몇이냐고 묻지를 마오 「贈卞僧愛」
이옥봉_꿈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夢魂」
최기남_거울 「怨詞」
이옥_낭군 옷을 깁노라니 「雅調」
이계_부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婦人挽」
양사언 소실(少室)_한 눈썹 초승달마저 「閨怨」
강세황_길에서 만난 여인 「路上所見」
이서우_외로운 등불의 그림자뿐이네 「悼亡」
정지상_남포로 임 보내며 「送人」
노매파_눈 속에 핀 매화 「雪梅」
송희갑_봄날 그대를 그리며 「春日待人」
권근_봄바람 어느덧 청명절이 다가오니 「春日城南卽事」
허난설헌_연못에 자욱하게 봄비 내리자 「春雨」
권필_뜻이 진실하면 모든 삿됨 물러가고 「靜中吟」
신위_눈길 주던 미인은 오는지 소식도 없다 「水仙花」
왕백_꽃송이 꺾어 머리에 꽂고 「山居春日」
이규보_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折花行」
정몽주_봄비가 가늘어 방울도 듣지 않더니 「春興」
두보_강가를 홀로 걸으며 꽃을 찾다 「江畔獨步尋花」
정철_산사에 묵으며 밤에 읊다 「山寺夜吟」
황진이_소세양 판서와 이별하고 「奉別蘇判書世讓」
서경덕_감상 「偶吟」
황진이_달 밝은 밤에 그대는 무슨 생각 하나요 「蕭寥月夜」
신사임당_가고픈 마음은 오래도록 꿈속에 있네 「思親」
김황원_점점이 산이로다 「浮碧樓頌」
이백_청산에 사느냐고 묻거늘 「山中問答」
이용휴_솔 그늘에 한가히 앉아 「造化」
도연명_그저 농사만 잘됐으면 「歸田園居」
양태사_다듬이소리 「夜聽?衣聲」
길재_시냇가 초가에 혼자서 한가로이 「述志」
도연명_일 년 풍광 「四時」
최항_뜰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불이요 「絶句」
정민교_목동 「牧童」
최치원_흐르는 물을 시켜 온 산을 둘러싸네 「題伽耶山讀書堂」
왕유_전원생활의 즐거움 「田園樂」
이백_여산폭포를 바라보며 「望廬山瀑布」
백승창_달 「詠月」
작자 미상_자나 깨나 생각하네 「關雎」
정도전_이 몸 그림 속에 있질 않나 「訪金居士野居」
황경인_달빛을 쓸어내려다가 「冬夜」
나옹 혜근_청산은 나를 보고 「靑山兮要我」
이규보_산사의 중이 맑은 달빛 탐내어 「詠井中月」
허난설헌_지는 달이 다정히 병풍 속 엿보네요 「四時詞」
이달_연잎은 들쭉날쭉 연밥은 주렁주렁 「採蓮曲次大同樓船韻」
이규보_그대들의 부귀영화 농부로부터 나오나니 「代農夫」
윤정기_가랑잎 구르는 소리 「卽事」
김병연(김삿갓)_강가의 집 「江家」
이달_보리 베는 노래 「刈麥謠」
박순_어부의 집에 석양빛도 많구나 「湖堂雨後卽事」
백거이_대림의 복사꽃 「大林寺桃花」
전겸익_술잔과 같은 산 「杯山」
이규보_바람이여 제발 눈 쓸지 말고 「雪中訪友人不遇」
송순_새의 죽음을 사람이 통곡함은 「哭鳥文」
이경전_첫 번째 개가 짖고 「一犬吠」
이양연_아가야 울지 마라 「兒莫啼」
고의후_꽃과 술과 벗 「詠菊」
김부식_생각하니 부끄럽구나 「甘露寺次惠遠韻」
송익필_산길 「山行」
서경덕_그대 어디서부터 왔는가 「有物」
문동_달빛 아래를 거닐며 「步月」
오경화_지는 꽃을 어이리 「對酒有感」
김병연_삿갓을 읊다 「詠笠」
이규보_이제는 문장을 버릴 만도 하건만 「詩癖」
이제현_참새야 어디서 오가며 나느냐 「沙里花」
김시습_인간에는 풍파 아니 이는 곳 없는데 「凌虛詞」
황현_목숨을 끊으며 「絶命詩」
박문규_홀로 지새는 밤 「獨夜」
정약용_보리타작 노래 「打麥行」
을지문덕_우중문에게 보내는 시 「與隋將于仲文詩」
정약용_제비가 처음 날아와서는 「古詩」
김병연_멀건 죽 한 그릇 「無題」

엮으면서
이 책에 실린 한시의 출처

저자소개

김용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임실의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살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였다. 여전히 시인이다. 저서로는 ≪섬진강≫,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 등이 있다. 그의 문장은 계절을 닮아가고, 시간 속에서 따스하게 익어간다. 이번 책에서도 글쓰기의 감각과 사유의 힘을 전하며, 누구나 자기 삶을 쓰는 기쁨과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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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 땅이 녹는다. 먼 산 빛이 달라졌다. 흐르는 물 소리도 달라졌다. 새소리, 바람소리도 달라졌다. 봄이다. 언뜻 부는 부드러워진 바람결을 나도 몰래 따라간다. 언 마음이 풀린다.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나도 날 것 같다. 저기 꽃이다. 내 마음을 꽃이 가져간다. 나도 꽃이다.
- 신흠의 「感春」 감상글(15쪽)에서


달이 밝은 밤이면 잠도 안 온다. 달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달빛을 밟으며 누군가 올 것만 같다. 그러나 오늘 밤은 찾아온 이도 없으니, 무엇을 기다릴 일도 없다. 그저 달은 밝고 바람도 맑다. 등불을 머리맡에 놓고 드러누워 책을 본다. 부러울 것이 없는 밤이다. 적막과 고요를 잃어버린 우리의 이 부산한 삶이 가져다주는 번잡스러운 생각들은 일회적이고 극히 소비적이다. 닥친 일의 가닥을 잡을 수 없는데, 또 다른 일들이 겹겹이 찾아온다. 삶의 압박과 억압이다. 일이 너무 많다. 한가함을 잃어버린 날들이 속절없이 지나간다. 부산하고 시끄러운 거리에서 시 한 수를 읽다 보면, 세상만사가 다 지워지고 달이 뜨고 발마소리가 들릴 것이다.
- 길재의 「述志」 감상글(83쪽)에서


조용한 절에 가서 절 풍경에 감탄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게 세상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은 절에 가서 짐을 부리고 오고, 어떤 이는 절에 가서 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오기도 한다. 스님들은 늘 이렇게 말한다. “보살께서는 무엇을 그리 꽉 잡고 있는지요. 그냥 놓아버리세요.” 말이 쉽지 그게 그리 됩니까. 무릎 꿇고 부처님 앞에 있을 땐 그런 마음 들기도 하지만, 절 나오고 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 김부식의 「甘露寺次惠遠韻」 감상글(14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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