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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901551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3-02-25
책 소개
목차
서문
흐름
흐름
습관, 다름, 그리고 머무는 빛
시 상상할 수 있니?
세 개의 역사와 벌새 한 마리
워즈워스의 산
워즈워스의 산
개 이야기
완벽한 날들
시 달력이 여름을 말하기 시작할 때
황무지 : 엘레지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들
에머슨 : 서문
호손의 『낡은 목사관의 이끼』
『일곱 박공의 집』
먼지
산문시 괜찮아?
시 여리디여린 아침
먼지
가자미, 일곱
시 아침 산책
가자미, 여덟
위안
가자미, 아홉
집
시 여름밤
시 뱀을 정원으로 옮기며
시 머리를 풀어헤친 옥수수밭 옆에서
내가 사는 곳
시 여름 아침에 깨어나
산문시 어느 겨울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메리 올리버를 향한 찬사
리뷰
책속에서
우주가 무수히 많은 곳에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아름다운 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그러면서도 우주는 활기차고 사무적이다. 우주가 우리를 위해서나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 그 섬세한 풍경들을 보이고 괴력을 과시하고 인식을 하는 건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그 억양들은 우리에게 최고의 활력소가 된다. 우리가 그것들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말이다. 우주에는 빛나는 암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49쪽 「워즈워스의 산」에서
이날 물 위를 미끄러져 나아가는 내내, 다른 많은 날들에도 그랬듯이 작은 노래 하나가 내 마음에 흐른다. 음악적이라 노래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냥 말들이다. 이상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하나의 생각이다. 사실 그런 오후에 그런 생각을 안 한다면, 머리와 몸에 그런 음악이 흐르지 않는다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그 말들은 이렇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운 건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난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세상에 주어야 할 선물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26~27쪽 「흐름」에서
우리 삶의 양식은 우리를 보여준다. 우리의 습관은 우리를 평가한다. 우리가 습관과 벌이는 싸움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꿈들을 말해준다. 나는 헌신과 유머, 둘 다에 진지한 여우가 되고 싶다. 기나긴 겨울에 대비해 육중한 문을 닫는, 용감하면서도 순응할 줄 아는 연못이 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빛나는 삶에, 순백의 행복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직은.
-29~30쪽 「습관, 다름, 그리고 머무는 빛」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