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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6097204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6-15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뜻밖에 덮친 불행 | 난폭해진 아이 | 설리번 선생님 | 피눈물 나는 교육
새로 열리는 세상 | 사랑이란 무엇일까 | 손가락으로 듣는 소리 | 마음으로 보는 세계
크리스마스 선물 | 처음으로 교회에 나감 | 보스턴 여행 | 정다운 편지들
널리 알려진 이름 | 드디어 입이 열리다 | 하나님은 누구실까 | 아름다운 친구들
표절 시비에 휘말리다 | 밤낮 없는 노력 | 빛나는 활약 | 영원한 빛을 남기고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장애를 이기고 소망을 전파한 삶
태어난 지 2년도 되지 않아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삼중고(三重苦)를 겪게 된 헬렌 켈러. 그러나 그녀는 최고의 스승들을 만나 어둠과 침묵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개인교사인 설리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점자를 익히게 되어 마음과 정신이 열리게 되었고, 후에는 농아(聾兒)학교 플러 선생님의 지도로 발성법을 익혀 말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그녀는 눈물겨운 인내와 노력으로 명문학교인 래드클리프 대학에 입학한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된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컸지만 무엇보다 그녀 자신의 뼈를 깎는 노력이 없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헬렌 켈러의 위대함과 숭고한 삶의 가치는 그녀가 단지 불행한 삶을 극복한 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명문대를 졸업한 후 남은 생애를 불행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바쳤다.
그녀는 미국 대륙 횡단 여행을 하던 어느 날, 동행했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 저는 지금까지 인간이 의지만 강하면 얼마든지 불행한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해 설리번 선생님 같은 훌륭한 분들의 사랑의 교육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제 행복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동시에 저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에게 이 행복을 나누어줘야 할 거룩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 마땅히 그래야만 이제까지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처럼 헬렌 켈러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고난의 짐을 기쁨으로 짊어졌던 사람이었고, 그 고난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으로 배워 그대로 실천했던 사람이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헬렌 켈러의 위대한 정신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과 같이 연약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도 꼭 전해지기를 바란다.
“내가 살며시 내미는 손바닥을 부드럽게 간질이는 장미꽃과 산들바람에 조용히 흔들리는 백합꽃의 그 달콤한 감촉, 아마 그런 아름다움과 기쁨을 맛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나는 그런 일을 통해 하나님은 누구에게서도 행복을 빼앗지 않는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헬렌 켈러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맹아나 농아들의 교육 환경과 생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잡지나 신문에 글을 쓰는 일은 물론 손수 책을 쓰고 심지어 강연회에 나가서 연설을 통해 이를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