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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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희망의 결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109064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08-03-05

책 소개

신선한 발상과 기상천외한 이야기 전개를 선보이는 호시 신이치의 스물 아홉 번째 쇼트 쇼트 스토리.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로봇, 세계 평화를 위해 구성된 비밀 조직이 등장한다. 각 소설들마다 작가의 센스가 응축되어 있는 결말의 반전들을 선보인다. 의외의 결말은 마치 아이디어를 수집해 놓은 소중한 보물 상자와도 같다.

저자소개

호시 신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했다. 1957년 SF 동인지인 《우주진宇宙塵》 창간에 참여해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쇼트-쇼트short-short’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1958년 《우주진》에 발표한 「섹스트라SEXTRA」가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상업지에 데뷔하게 된다.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으며, 비단 SF뿐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괴담, 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과격한 폭력이나 성애 묘사를 배제한 담백한 문체, 신랄한 풍자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지금도 증쇄 및 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완벽한 미인』, 『사색 판매원』, 『악몽과 도련님』, 『악마가 있는 천국』, 『희망의 결말』 등이 있으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 SF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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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외국어고등학교 동양어과 졸업, 일본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사회심리학과 학사 졸업, 중국 칭화대학교 신경심리학과 국비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영미권, 일어권, 중화권을 유학하며 쌓은 다양한 지식과 책 읽기의 즐거움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서로는 『하루 3분, 엄마 아빠가 읽어 주는 세계 명작 동화 101가지(창의력, 상상력)』 , 『호시 신이치 플라시보 시리즈』, 『혈액형 자기 설명서』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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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쥬베*

★★★★★(10)

([마이리뷰]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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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으, 으응..."
청년은 신음소리를 냈다. '참 좋은 꿈이었는데'라고 생각하면서...옆에서 웬 여자가 말을 하고 있었다.
"정말 믿음이 안 가네요. 좀더 확실하게 대답을 해요."
청년은 눈을 떴다. 아키코가 있을 리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아직 꿈속인가?
"다, 당신이 왜 여기 있는 거지? 언제 여기 있어?"
"무슨 말이에요? 정신 차려요."
아키코는 목소리도 얼굴도 선명했다. 손으로 만지니 감촉도 느껴졌다. 청년은 몸을 꼬집어 봤다. 아프다. 아무래도 꿈은 아닌 듯했다. - 본문 64쪽에서

"어떤 말씀을 나누셨는데요?"
"나는 사업가라오. 돈을 벌기 위해 나쁜 짓도 많이 해 왔소. 불량제품도 팔았고 탈세도 했소. 최근에는 사업을 너무 벌려 자금 상황이 안 좋소. 정말 힘들다오. 힘든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적자라오. 도산은 시간문제라고 했지. 하지만 이렇게 죽으며 남들에게 창피를 당하지 않아도 되고 뒷수습하느라 골머리를 썩일 필요도 없지. 이 나이가 돼서 머리를 숙이며 돌아다니는 것도 못할 짓이거든. 아주 적절한 시기에 사고가 나니 너무 좋구먼."
"이쪽 분은..."
"나는 정부 관료라오." - 본문 14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