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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신이치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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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판매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색 판매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9794725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3-02-27

책 소개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희비극을 호시 신이치 식으로 풀어낸 우화집이다. 란포의 평처럼, 이 책에는 사색을 판매하는 영업 사원부터 고과考課에 전전긍긍하는 천사들, 세계 평화를 가져온 오르가즘 기계까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을까?’ 싶은 유일무이한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목차

디럭스 권총 / 비 / 약점 / 우주통신 / 유토피아 / 증인 / 환자 / 낙樂 / 천사 고과考課 / 불만 / 신들의 예법 / 멋진 천체 / 섹스트라SEXTRA / 우주에서 온 손님 / 대기 / 서부에 사는 남자 / 하늘로 가는 문 / 사색 판매원 / 안개 별에서 / 물소리 / 이른 봄의 흙 / 우호 사절 / 반딧불 / 엇갈림 / 사랑의 열쇠 / 작은 십자가 / 잃어버린 표정 / 악을 저주하자 / 오만한 고객 / 탐험대 / 최고의 작전 / 통신 판매 / 텔레비전 쇼 / 개척자들 / 복수 / 마지막 사업 / 끈질긴 놈 / 처형 / 식사 전 수업 / 신용 있는 제품 / 폐허 / 순교

작가 후기

저자소개

호시 신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했다. 1957년 SF 동인지인 《우주진宇宙塵》 창간에 참여해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쇼트-쇼트short-short’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1958년 《우주진》에 발표한 「섹스트라SEXTRA」가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상업지에 데뷔하게 된다.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으며, 비단 SF뿐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괴담, 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과격한 폭력이나 성애 묘사를 배제한 담백한 문체, 신랄한 풍자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지금도 증쇄 및 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완벽한 미인』, 『사색 판매원』, 『악몽과 도련님』, 『악마가 있는 천국』, 『희망의 결말』 등이 있으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 SF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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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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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든 다 할 테니, 제발 그것만은 참아 주세요.”
하느님이 빙긋이 웃었다.
“그럼, 이렇게 하자. 너희가 이렇게 된 원인은 경쟁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너희를 두 개 조로 나누겠다. 천국까지 더 많은 영혼을 안내한 조는 살아남고, 영혼이 오지 않게 된 조는 은하수 공사를 시키겠다. 이 계획에 따르겠다면,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은 한동안 보류하지.”
그리하여 천사들은 싫든 좋든 두 개 조로 나뉘게 되었다.
“한쪽은 가브리엘이 사장이다. 가브리엘 쪽 입구는 여기에 만들어라. 다른 한쪽은 미카엘이 사장을 맡기로 하지. 미카엘 쪽 문은 저쪽에 만들어라. 부정한 짓은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경쟁하도록.”
이렇게 되니, 천사들도 경쟁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패배하면 큰일이다. 가브리엘 회사는 천국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을 모아 문을 아름답게 장식했고, 미카엘 회사는 깨알처럼 빛나는 무수한 별들을 모아 휘황찬란하게 장식해서 영혼을 불러들이려 했다.
“으음, 저 정도면 됐어. 천사들의 불평을 막으려면 일을 시키는 게 최고야.”
_ <천사 고과考課>에서


승진이나 성공이라는 단어는 역시 효과적이다.
“얼마에 파시나요?”
이렇게 나오게 마련이다. 나는 숫자를 입 밖에 낸다.
“고가라고도 할 수 있지만, 10년이나 보증해 드립니다. 이것 덕분에 남편분의 승진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이상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너무 오래 방해를….”
이렇게 말하면서 장치를 떼는 척하면, 대부분은 그쯤에서 가닥이 잡히게 마련이다.
“어머, 우리도 살게요.”
“하지만 그러면 제가 영업 사원으로 찾아뵌 게 되니 처음에 한 말과 다릅니다. 그런 건 제 체면상 좀 난처합니다만….”
얼굴을 찌푸리며 상대를 은근히 종용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장치를 파는 게 아니고, 사색의 시간을 파시는 거니까 너무 난처해하실 필요 없어요.”
“그럼, 장치를 제대로 설치해 드리죠. 쓰레기통은 어디 있습니까? 자, 이렇게 해 두면, 쓰레기만 이 파이프를 통해 쓰레기통으로 직행합니다. 어때요, 정말 속이 후련하지 않습니까? 자 그럼, 이걸로 생긴 여유 시간을 부디 유의미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아, 대금은 기회가 되실 때 주셔도 됩니다.”
_ <사색 판매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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