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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있는 천국

악마가 있는 천국

호시 신이치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  
하빌리스
2023-07-27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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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있는 천국

책 정보

· 제목 : 악마가 있는 천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0628309
· 쪽수 : 276쪽

책 소개

한 여름 밤을 서늘하게 해 줄 강렬하고 예측 불가능한 호시 신이치표 SF 오컬트 모음집이다. 고대의 마신魔神, 사람을 산 채로 천국에 보내주는 에인절 협회, 완벽한 죽음을 찾아 나선 유령, 문신 속에서 나타나 점점 커지는 인면창人面瘡… 다종다양한 오컬트적 존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목차

합리주의자 / 조사 / 천국 / 무중력 범죄 /우주의 여우 / 정열 / 지장보살이 준 곰 / 황금 앵무새 / 신데렐라 / 캥캥 / 피터 팬의 섬 / 꿈의 미래로 / 나의 살인자 님에게 / 사랑의 통신 / 탈출구 / 전파된 문명 / L씨의 임종 / 꿈의 도시 / 서커스 여행 / 사랑스러운 폴리 / 계약자 / 옆집 부부 / 밑천 / 고백 / 교차로 / 어스름한 별에서 / 귀로 / 순직 / 상속 / 귀향 / 해설

저자소개

호시 신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농학부를 졸업했다. 1957년 SF 동인지인 《우주진宇宙塵》 창간에 참여해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쇼트-쇼트short-short’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1958년 《우주진》에 발표한 「섹스트라SEXTRA」가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상업지에 데뷔하게 된다.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으며, 비단 SF뿐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괴담, 우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과격한 폭력이나 성애 묘사를 배제한 담백한 문체, 신랄한 풍자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지금도 증쇄 및 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완벽한 미인』, 『사색 판매원』, 『악몽과 도련님』, 『악마가 있는 천국』, 『희망의 결말』 등이 있으며,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일본 SF 대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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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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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게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덕분에 저희 쪽으로 보험금도 잘 들어왔고요. 그럼, 이제부터 천국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순조로운 사망을 축하드립니다.”
“내가 죽어서 축하한다는 말을 들을 줄은 꿈에도 몰랐군. 그런데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고 싶은데.”
“수력발전소 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체가 발전장치에 말려 들어가서 산산조각이 나겠죠. 원격조종으로 휘청휘청 발을 헛디디게 하고, 아악! ‘살려 줘!’라고 외치게 해서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은, 완벽하고 멋진 최후였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증거 사진을 찍어 뒀는데 어때요, 보도사진으로도 팔릴 만하죠?”
“그런데 이젠 어디로…?”
“물론 약속드린 대로 천국으로 갑니다. 남쪽 섬에 저희 협회가 외국 협회와 공동으로 만들어 둔 낙원이 있습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고, 뭐든 얻을 수 있는 낙원이….”
“고맙소. 그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될 줄이야. 아아, 모든 게 꿈만 같군. 그런데 저 선배들 표정은 왜 저렇게 시무룩하지…?”
_ <천국>에서


“꽃 속에는 작은 아이가 있거든.”
웬디가 어둠 속에서 요정이나 괴물을 찾아낸다는 걸 눈치채고, 부모는 온 집 안을 부드러운 조명 불빛으로 가득 채웠다. 웬디가 담요를 머리끝까지 덮어쓰고 어둠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실내 온도를 높이고 담요를 빼앗았다. 그러나 그 아이에게서 어둠을 완전히 제거해 버리는 건 불가능했다. 눈을 감아서 만들어 내는 어둠에는 도무지 손쓸 방법이 없었으니까. 이를 깨닫자, 부모는 결국 포기하고 웬디를 특수한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 그것은 사회에 대한 의무이기도 했다. 그대로 두고 다른 아이들한테까지 영향을 끼치게 할 수는 없었다.
예전에 오랫동안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 왔던 요정이나 괴물들은 오늘날 모두 자취를 감춰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숲을 개간하면 숲에서 사라졌고, 인도나 아프리카 오지에 종횡으로 고속도로가 뚫리면 거기에서도 사라졌고, 호수나 바다 밑에서도 사라졌다. 또한 남극의 빙하 밑에서도, 달의 동굴에서도 사라졌고, 화성의 사막에서도, 상공에 조용히 떠 있는 수많은 소행성에서도 그들은 쫓겨났다.
_ <피터 팬의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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