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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61091527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0-09-10
책 소개
목차
I 종교학의 시초
1. 『삼교지귀』 구카이, “비교의 시선”
2. 『역사서설』 이븐 할둔, “문명을 상대화한다”
3. 『늙은이의 글』 도미나가 나카모토, “말로써 종교의 동기를 읽는다”
4. 『종교의 자연사』 데이비드 흄, “이성의 한계와 인간성”
II 피안의 앎에서 차안의 앎으로
5. 『존재의 대연쇄』 아서 러브조이, “형이상학의 해체 뒤에”
6.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임마누엘 칸트, “논리의 한계 내의 종교”
7. 『종교론』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종교에서 고유한 영역”
8. 『도덕의 계보』 프리드리히 니체, “종교비판과 근대비판”
III 근대의 위기와 도덕의 원천
9. 『황금가지』 제임스 프레이저, “왕 살해와 신 살해”
10.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종교의 자기해체”
11. 『토템과 터부』 지그문트 프로이트, “부친 살해와 애도 작업”
12.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 에밀 뒤르켐, “종교는 사회의 원천”
IV 종교경험과 자기 재정위
13.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윌리엄 제임스, “ ‘병든 영혼’ 이 명시하는 것”
14. 『불교의 선지자 니치렌』 아네자키 마사하루, “신비사상과 종교사 서술의 지평 융합”
15. 『나와 너』 마르틴 부버, “종교의 근본 타자·대화”
16. 『공자의 철학-서양에서 바라본 예에 대한 새로운 이해』 허버트 핑가레트, “성스러움으로서의 예·의례
V 종교적인 것의 확대
17. 『모모타로의 탄생』 야나기타 구니오, “설화로 고유 신앙을 꿰뚫어본다”
18. 『호모 루덴스』 요한 하위징아, “놀이의 창조성과 종교”
19. 『종교사개론』 미르체아 엘리아데, “유한이 무한으로 모습을 바꿀 때”
20. 『고야히지리』 고라이 시게루, “창도와 권선의 불교사”
VI 삶의 형태로서의 종교
21. 『교파주의의 사회적 기원』 리처드 니버, “가지지 못한 자의 교회”
22. 『진정한 인격』 모리스 렌아르트, “신화적 삶의 형태”
23. 『유아기와 사회』 에릭 에릭슨, “모자관계와 자립의 성과”
24. 『유대신비주의의 주류』 게르숌 숄렘, “신화적 경험의 재활성화”
25. 『코란을 읽는다』 이즈쓰 도시히코, “언어표현으로부터의 실존해석”
VII 허무주의를 뛰어넘어
26. 『철학 입문』 카를 야스퍼스, “실존·한계상황·축의 시대”
27. 『저주의 몫』 조르주 바타유, “소모와 무로 인한 해방”
28. 『폭력과 성스러움』 르네 지라르, “모방 욕망에서 차이의 창출로”
29. 『신체-동양적 심신론의 시도』 유아사 야스오, “수행이 연 고차원 시스템”
30. 『도스토옙스키 시학의 제문제』 미하일 바흐친, “다원성을 축복한다”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의 집필을 진행하던 중에 필자 자신의 종교관을 반복해서 묻고 또 고쳐야 했다. 덕분에 많은 발견을 했고 때로는 환성을 지를 만한 일도 있었다. 이렇듯 독자가 종교학의 명저들을 더욱 많이 읽고 깊이 이해하기를 바라면서 각 저자와 저서를 한 곳에 정리했다.
- 본문 16쪽
근대인에게 익숙한 종교의 개념은 17세기 이래 서양의 자연종교론에서 유래한다. 당시 사람들은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이성의 행사에 따라 신의 실재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성이 나타내는 합리적 종교를 기독교 등의 ‘계시종교’ 와 구별해서 ‘자연종교’ 라고 불렀다. 형이상학적 사고법이 해체되기 바로 전 단계의 종교론인 것이다.
- 본문 24쪽
18세기 후반 서양의 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 그때부터 종교학적인 지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이데아계의 영원한 실재를 이성이 파악할 수 있다는 이념이 붕괴하고 신의 실재나 불사인 영혼이라는 것을 피안의 지로 증명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자 종교를 인간의 일로 생각하게 된다.
-본문 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