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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6167079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1-09-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_우리, 이야기꾼
2장_목청 가다듬기
3장_내 이야기, 내 목소리
4장_기억의 뒤창문
5장_독자처럼 쓰고, 도둑처럼 읽기
6장_섬세한 격정
7장_고별사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은, 이야기가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마치 생물학적 사실과도 같아요. 마치 타고난 것처럼 말이죠.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의 최후의 날, 유대인들은 자기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미리 알았습니다. 그들은 어머니들과 이웃 사람들이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고, 자신들도 디프테리아와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종잇조각에 시를 쓰고, 자서전을 쓰고 정치적 전단을 쓰고, 일기를 쓸, 그런 힘과 의지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종잇조각을 돌돌 말아서 게토의 금이 간 벽 틈서리에 끼워 넣었습니다. 왜? 굳이 왜 그랬을까요? 왜냐하면 그러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말해야 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1장 ‘우리, 이야기꾼’ 중에서
“어느 한구석 흠잡을 데 없이 작품이 완성되어 뿌듯한 느낌이 들기 전까지는 자신의 작품과 결코 결혼하지 마세요. 스스로 가장 높이 평가한 대목, 자기가 써놓고 홀딱 반해버린 대목이 종종 불필요한 대목으로 판명 날 수도 있습니다. 과감히 삭제하세요. 축복받은 결혼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 실은 하룻밤 풋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지, 그 맛을 알게 되면 중독되고 말 겁니다.”
- 2장 ‘목청 가다듬기’ 중에서
시인 A. D. 호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쓰는 글 어떤 글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부패하고 타락한 마음, 사랑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마음을 여러분은 움직여야 합니다.
세상에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세상이 여러분에게 그것을 말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다만 무엇을 원하는지만을 여러분에게 알려 줄 것입니다. 그 바람은 매순간 변하고, 거의 항상 삐뚤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의 입맛에 맞는 대로 나아가서는 안 됩니다. ‘이게 팔릴까?’ 하고 생각하는 작가는 길을 잃게 됩니다. 그건 그가 돈 벌기를 기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질문을 우선시함으로써 타인들의 기대를 우선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의 포커스 그룹이 아닙니다. 세상은 규정되기를 기다리는 어떤 갈망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 7장 ‘고별사: 은혜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는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