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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88961885164
· 쪽수 : 74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1부 세계가 놀란 남북정상의 극적인 만남
1장 김정일 위원장과의 첫 만남
정치를 모르는 국정원장 16│야당의 극찬 20
현대, 요시다, 그리고 박지원 25│비밀특사회담 31
미국의 귓속말 37│현대의 무리수 42
평양 168km 47│김정일과의 첫만남 53
명랑하고 유머감각이 풍부한 김정일 위원장 65
2장 남북정상회담
반세기 만의 만남 76│금수산궁전 조문문제 81
태극기와 인공기 86│김 대통령의 4대 아젠다 93
연합제 vs. 연방제 99│핫라인 107
전라도 위원장과 경상도 대통령 114│마침내 맞잡은 두 손 122
한 송이 꽃 들고 128
2부 탈냉전의 새로운 남북관계 모색
3장 피스키퍼에서 피스메이커로
평화를 지키는 군인의 길 140│자주국방의 설계사 146
변화의 물결 속에서 152│이제는 ‘통일전문가’로 157
왜 피스메이커인가 163
4장 남북고위급회담
냉전종식의 서막 168│“남녘사람은 처음입네다.” 174
서울에서 만난 남북 총리 180│하나된 둘인가, 둘이 된 하나인가 184
평양의 통일열풍 190│지연전술 200
5장 화해협력과 비핵화
어떻게 협상할 것인가 208│“도장 갖고 왔다.” 218
남북기본합의서 223│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 230
벼랑끝 전술과 제네바합의 239│김일성 주석과의 대화 245
6장 냉기류를 만난 남북관계
‘소극론’의 대두 256│장기수 이인모의 송환 263
빈손으로 돌아간 손님 268│원칙협상 273
내부방해자 279│훈령 조작 284
남북대화의 파탄 297
3부 화해와 협력으로 전개된 남북관계
7장 김대중과의 만남
삼고초려 308│첫만남 313
3단계 통일론 317│정치참여의 유혹 325
8장 새 역사의 로드맵
화해, 협력, 변화, 그리고 평화 330│붕괴 임박론 340
NSC 상임위원회 345│문민정부가 남긴 유산 355
판문점을 열어라 359│소떼방북과 금강산관광 368
‘영웅’에 대한 예의 374│새로운 한.일 협력시대 380
한·중관계의 업그레이드 385
9장 ‘평화 만들기’
잘못된 지하핵시설 정보 390│윌리엄 페리를 잡아라 394
포괄적 접근 400│페리의 방한 407
워싱턴 조율 411│도쿄.베이징.모스크바 419
유쾌한 표절 426│한.미.일 3국 공조 431
페리의 방북 435│선으로 악을 이겨라 442
연평해전 448│평화를 위한 결단 454
10장 새로운 출발
작지만 소중한 시작 464│교류협력의 물꼬 469
북의 추석선물 476│“국정원장을 교체하라!” 488
워싱턴의 조명록, 평양의 올브라이트 493│무산된 북미정상회담 500
CIA와의 토론 506
4부 네오콘의 방해를 헤치고
11장 역풍을 만난 남북관계
콜린 파월과의 대화 520│부시 행정부의 ‘ABC 마인드’ 526
‘악당’을 원하는 사람들 531│다시 통일부장관으로 539
네오콘의 함정 545│위기에 처한 금강산 551
평양축전의 ‘색깔’ 556│무너지는 ‘DJP 연합’ 563
북의 세 가지 실수 569│부시 독트린 576
12장 남북관계의 원상회복
한·미 줄다리기 582│특사가 되어 다시 평양으로 592
선미후남인가, 선남후미인가 605│‘원상회복’을 위하여 614
김정일과의 5시간 621│꽃샘추위 632
북의 경제개혁 639│다시 움직이는 네오콘 644
13장 제2차 북핵위기
굴복을 강요하는‘대담한 접근’ 652│제임스 켈리의 방북 658
고농축우라늄계획의 진실은? 666│한.미.일 3국정상회담 672
제네바합의는 깨어지고 679│‘북핵’은 다시 움직이고 685
평양의 겨울 690│<명성황후>에 담긴 은유 697
핵실험 703
14장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들
영광의 길 712│대북송금 특검과 국정원 불법감청 사건 716
민족의 희망을 세운 10년(1998~2007) 723
에필로그 통일을 지향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시, 북한을 "선제공격대상"에서 "침공 안한다"로 선회
2002년 2월 서울 한미정상회담은 부시 미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래 북한정권을 '악의 축'으로 지정하고, '군사적 선제공격'으로 제거해야할 '정권교체'의 대상으로 선포한지 한 달만에 개최되었다.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미국이 ‘유일초강대국의 아량’을 갖고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것을 되풀이 권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증오심을 감추려 하지 않았고, “북한에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어 북한체제를 붕괴시켜야 한다”고 열을 올렸다.
이에 김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을 ‘악마의 제국(Evil Empire)’이라고 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데탕트를 추진하여 공산체제의 변화와 냉전종식을 이룩한 것과 닉슨 대통령이 ‘전범자’라고 규탄하면서도 중국을 방문하여 관계개선과 개방 개혁의 변화를 유도해낸 예를 상기시키며 “친구와의 대화는 쉽고 싫은 사람과의 대화는 어려우나, 국가이익을 위해, 그리고 필요에 의해 대화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는 요지로 설득해 나갔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좋은 유추”라고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는 레이건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파월 장관과 라이스 보좌관을 쳐다보며 “북한과의 대화문제는 이들과 의논해보겠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하거나 공격할 의사가 없다”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북한주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계속하겠다”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통령의 간곡하면서도 논리적인 설득이 주효한 것이다. 한 달전에 선언한 이른바 부시독트린을 뒤집는 것이어서 미국에서는 논란에 뒤따르기도 했다. - 586p
북한은 ‘흡수통일’과 ‘북침’의 공포증에 시달리며...
“심화된 남북의 국력격차와 북한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국제정세, 그리고 파탄지경의 경제로 인해 북한은 흡수통일과 북침의 공포증에 시달리며 생존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의 능력을 과대평가해 왔습니다. 물론 자살적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겠지만, 과대평가는 더 큰 문제입니다. - 165p
김정일과 인터넷
"나는 인터넷 야후를 통해 청와대, 국정원, 통일부 등 여러 사이트들을 자주 들어가 봅니다. 청와대 사이트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에 관한 자료가 잘 정리돼 있습디다. 통일부의 ‘북한 올바로 알기’ 사이트도 아주 좋은 착상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말로 상대방을 ‘올바로’ 아는 겁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야 합니다. 나는 부대방문을 할 때 지방에 묵으면서도 밤에는 인터넷을 통해 남쪽 TV뉴스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참으로 편리하고 좋아요.” - 62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