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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황선미 (지은이), 박진아 (그림), 이보연
  |  
위즈덤하우스
2018-06-26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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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책 정보

· 제목 :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479270
· 쪽수 : 156쪽

책 소개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작가 황선미가 들려주는 선생님, 그 절대적인 존재와의 관계 이야기. 한국 대표 작가 황선미가 어린이 주변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동화로 쓰고, 이보연 아동심리 전문가가 상담을 덧붙인 신개념 관계 동화이다.

목차

하필이면 11
소심한 도우미 29
혼자서 41
견디는 짓 55
과학실에서 69
결석한 이틀 동안 91
그 편지 107

부록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_선생님 134

저자소개

황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9년 『나쁜 어린이 표』에 이어,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에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명실상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작품으로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 『지옥으로 가기 전에』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빛나는 그림자가』 『백년학교』 『강아지 걸음으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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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그림)    정보 더보기
1991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운동장의 등뼈』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에 이어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 세 번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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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연 ()    정보 더보기
미주리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인간 발달 및 가 족학을 공부하고, 미국 놀이치료 인스티튜트와 사우스웨스트 미주리대학교의 놀이치료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보연 아동가족 상담센터 소장으로 아동심리상담 분야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지금은 깨알육아 연구소 소장, 한국아동심리재활학회 이사 및 임상 수퍼바이저, 숙명여대 초빙교수로 부모 교육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부모’ 등에 출연해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내면 육아』, 『0~5세 애착 육아의 기적』, 『0~5 세 뇌가 쑥쑥 자라는 놀이 육아』, 『첫째 아이 마음 아프지 않게, 둘째 아이 마음 흔들리지 않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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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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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이 조용히 나를 부르셨다.
“이진아. 네가 소연이 도우미가 돼 주면 좋겠다.”
“…….”
“생각해 봤는데, 네가 좋겠어.”
“아…….”
나는 침을 삼키며 선생님 시선을 피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선생님을 똑바로 보는 건 너무 어렵다. 가슴이 미친 듯이 두근거려서.
어제 하나가 거절하던 게 떠올랐다.
선생님은 내가 그 사실을 모르는 줄 아시나. 하나한테는 ‘……돼 주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셨으면서, 나한테는 ‘……돼 주면 좋겠어’ 하셨다. 이미 결정해 버린 것처럼.
“진아 넌 착하잖아. 침착하고.”
순간 뜨거운 게 목구멍에 걸렸다.
착하잖아. 나는 이 소리를 너무 많이 들으며 살았다. 아빠도 그랬다. 진아 착하잖아. 아빠 속상하게 하지 마. 아빠가 속상한 게 다 내 책임인 것처럼.
착하다는 말은 이렇게 난처하고 한심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 꼼짝도 못 하게. 생각도 없는 애처럼 보이게. 누구를 탓하겠나. 하나처럼 야무지지 못하면 이런 일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준비도 없이 말이다.


왜 이러고 싶어졌는지는 설명을 못 하겠다. 그냥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가 싫어졌다. 착하다거나 얌전하다든가 잘 참는다든가 모범적이라는 말. 더 이상 그런 말에 당하기 싫어졌다.
내가 뭘 잘못하면 지적해 주고 이유를 물어봐 주면 좋겠는데 선생님은 그냥 봐주셨다. 소연이 때문에 내가 뭘 제대로 못 할 수도 있고 삐딱해질 수도 있다는 듯이. 그게 나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 마치 소연이를 봐주듯 그러는 건 나를 소연이랑 똑같이 생각하신다는 거다. 정우 말대로 내가 김소연진아가 돼 버리는.
주변 애들은 무관심했다.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당연히 내가 겪어야 할 하루하루는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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