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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금오신화.허생전.양반전 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2590524
· 쪽수 : 203쪽
· 출판일 : 2009-02-25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2590524
· 쪽수 : 203쪽
· 출판일 : 2009-02-25
책 소개
조선 소설 문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김시습과 박지원의 대표적인 소설들을 한 권으로 묶었다. 책의 서두에는 김시습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 <금오신화>에 실린 작품으로 현재 전해지고 있는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취유부벽정기」「남염부주지」「용궁부연록」등을 실었다.
목차
이생규장전
만복사저포기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연부주지
허생전
호질
양반전
김신선전
민옹전
예덕선생전
우상전
작가와 작품 세계
리뷰
책속에서
이완은 얼빠진 듯 멍하니 있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사대부들이 몸을 삼가고 예법을 지키고 있으니, 누가 그들의 자제를 머리깎게 하고 호복을 입게 하겠습니까?"
이 말에 허생은 버럭 화를 냈다.
"소위 사대부란 대체 어떤 놈들이냐? 이맥의 땅에 태어나서 제멋대로 사대부라 하니 얌통머리가 없지 않느냐? 바지저고리를 온통 희게만 해 입으니 이건 장사를 지내는 사람의 옷차림이요, 머리를 한데 묶어서 송곳처럼 상투를 트니 이건 남만의 방망이 상투가 아니냐. 그러면서 어찌 예법을 압네 주둥이를 놀리는 거냐? 옛날 번어기는 사사로운 원한을 갚고자 머리를 자르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고, 무령왕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자 호복을 입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지금 명나라의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그래 그까짓 상투 하나를 아낀단 말이냐? 뿐만 아니다. 장차 말 타기?갈치기?창 지르기?활 당기기?돌팔매질을 익혀야 하거늘, 그 넓은 소매를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예법만 찾아? 내 비로소 세 가지를 말했으나 너는 그 중 한가지도 못한다 하면서 그래도 신임 받는 신하 노릇을 한단 말이냐? 그래도 굳이 신임 받는 신하라고 하겠느냐? 이런 놈은 참수하는 것이 옮다."
-「허생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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