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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아홉 기둥

지혜의 아홉 기둥

(미국을 움직이는 숨은 저력, 연방대법원!)

밥 우드워드 (지은이), 안경환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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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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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아홉 기둥

책 정보

· 제목 : 지혜의 아홉 기둥 (미국을 움직이는 숨은 저력, 연방대법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62600544
· 쪽수 : 896쪽

책 소개

워터게이트 특종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밥 우드워드가 후배 기자와 함께 1969년부터 1976년 동안의 연방대법원 내부에 관해 저술한 책이다. 저자들은 정확하고 사실적인 기록을 위해 대법관, 전임 연구원, 대법원 직원 등 수백 명을 인터뷰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분리교육을 철폐하라 1969년도 개정기
베트남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1970년도 개정기
음란물을 보면 안다 1971년도 개정기
낙태판사 블랙먼 1972년도 개정기
워터게이트 판결 1973년도 개정기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 1974년도 개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 1975년도 개정기

저자소개

밥 우드워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언론인이다. 워싱턴포스트 신문 편집 국장으로, 칼 번스타인 기자와 함께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탐사 보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1972년 당시 워싱턴포스트의 젊은 기자였던 그는 칼 번스타인과 팀을 이루었다. 두 사람은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한 중요한 뉴스 보도의 대부분을 수행했다. 이들의 끈질긴 보도로 인해 결국 수많은 정부 조사가 이루어졌고 결국 닉슨 대통령이 사임했다. 우드워드는 워터 게이트에 대한 보도 이후에도 워싱턴 포스트에서 계속 일했다. 그는 이후 미국 정치에 관한 20권이 넘는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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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를 나와 1970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을 거쳐 산타클라라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고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 일했다. 1987년 귀국하여 2013년까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헌법, 영미법, 인권법, 인권사상사, 법과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국제기구조정위원회(ICC) 부의장을 역임했고, 정년퇴임 후에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인권법률가협회(ICJ)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여성권익디딤돌상(2004)과 대한민국법률가대상에서 인권부문(2012)을 수상했다.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는 이 시대의 문필가로서 《법과 문학 사이》(1995),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2007)와 같은 교양서는 물론, 《조영래 평전》(2006), 《황용주:그와 박정희의 시대》(2013), 《윌리엄 더글라스 평전》(2016) 등 3권의 인물 전기도 썼다. 《동물농장》(2013), 《두 도시 이야기》(2015), 《바틀비/베니토 세레노/수병, 빌리 버드》(2015) 등의 영미 문학작품을 번역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전공인 법학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비평서가 있다. 이 책은 오랜 시일에 걸쳐 셰익스피어 법률 주석서를 준비하고 있는 지은이가 사전에 펴내는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2012),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2018)에 이은 셰익스피어 에세이 3부작의 완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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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다면 문제의 언어 자체가 "음란"하지는 않았는가? 코헨이 사용했던 "fuck"이란 말은 자극적인 단어도 아니고 "호색적인" 본능에 호소하는 단어도 아니다. 성적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것도 아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도 이 단어가 일상의 대화에서 자주 사용된다는 사실을 결코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할란은 아직도 내일 열릴 대법관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건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음을 자인했다. 전쟁은 각종 항의를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항의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수단이다. 연방정부, 주정부, 지역정부 할 것없이 모든 정부는 이런 항의를 억압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 '모형국기의 경우와 옷의 경우에 왜 법리가 달라야 하는 거지?' 할란은 모순을 느꼈다. -p.271


정장 차림의 닉슨은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 판결문 낭독이 끝나자 워렌은 대통령에게 인사하였다. 닉슨이 연단에 올라섰다. "대통령 기자회견보다 더 힘든 일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방대법원에 서는 일입니다." 그는 워렌의 경력을 언급한 뒤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선 "대법원장께서 이 법원에 남긴 기록은 여러 측면에서 음미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답사로 워렌은 닉슨을 겨냥한 듯한, 판사로서의 최후 연설을 하였다. 완곡한 정중함 속에 뼈가 들어있었다. 연설의 주제는 연속성이었다. 워렌의 말은 리처드 닉슨도 수긍할 만한 것이었다. 워렌은 말했다. "대법원은 현실 상황에 맞추어 우리 헌법에 담긴 영속적인 원칙을 발전시키는 곳입니다. 대법원은 오직 '공익'에만 봉사하며, 오직 헌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라 인도될 뿐입니다." -p. 66


어떻게 70대 늙은이도 섞인 판사 아홉 명이 꼴사납게 우루루 몰려가서 섹스 영화를 보고 큰 소리로 성이 뭐니, 음란이 뭐니 하고 싸운단 말인가. 연방대법원이 '연방검열소'라도 된단 말인가?"하면서 블랙은 혀를 끌끌 찼다. 그러나 나머지 판사들은 연구원들과 나란히 접는 의자에 앉아 <나는 호기심 많은 호색가>와 같은 영화의 장면이 흰 벽에 투사되는 것을 감상하기를 즐겼다. 시력이 나쁜 할란은 맨 앞줄에 앉는다. 스크린에서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거리인데도 어렴풋이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옆에 앉은 동료 판사나 연구원이 화면에서 진행되는 내용을 전해 주어야 한다. "기가 막히는군", "끝내 주는데." 이따금씩 할란이 지르는 환성이다. -p.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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