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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양자역학
· ISBN : 9788962621334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6-03-23
책 소개
목차
1. 축구공 위의 물리학자
2. 12월 5일에는 맥주를 마셔라
3. 숫자가 원자다
4. 바람둥이 물리학자
5. 측정이 파동을 입자로 만든다
6. 양자역학, 아인슈타인의 공격을 받다
7. 아인슈타인의 또 다른 한 방
8. 빨간 알약, 파란 알약
9. 존 폰 노이만과 데이비드 봄
10. 빛보다 빠른 통신이 없거나 실체가 없거나
11. 양자컴퓨터는 암호체계를 바꾼다
12. 측정하기 전 우주의 실체는
13. 실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14. 측정당하지 말아야 한다
15. 괴상하고 이상한데 잘 맞는 이론
16. 양자암호와 양자컴퓨터
리뷰
책속에서
원 - 지금 저희가 이것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아요.
자, 여기에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봅시다. 아이스크림의 맛을 알고 싶어요. 그러면 아이스크림의 일부를 떼서 입에 넣어야만 그 맛을 알 수가 있겠죠? 자,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을 조금도 먹지 않고, 그러니까 아이스크림에 전혀 변화를 주지 않고 그 맛을 알 수 있을까요? 혀만 살짝 대서 아주 조금만 먹었어도 현미경으로 본다면, 또는 100만 분의 1그램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한 저울로 그 차이를 재면 변화를 알 수 있겠죠. 아이스크림은 이해가 쉬우실 텐데, 우리가 보는 것에 대해서는 좀 다른 것 같아요.본다는 것은 빛이 물체에 부딪혀 튀어나온 후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빛이 물체에 부딪히는 동안 교란이 전혀 없을 수는 없어요. 물론 대부분 물체는 너무 무거워서 빛에 맞더라도 별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죠. 아이스크림을 맛볼 때에도 아이스크림을 교란하지 않을 방법이 없는 것처럼, 어떤 물리량일지라도 측정을 하려면 그 대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교란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