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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6262306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9-10-27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1부. 인류애는 어디로 갔는가: 앙리 뒤낭의 생애와 적십자정신
제네바에서 싹튼 인류애의 씨앗
세계로 뻗어나가는 박애정신
솔페리노 전투의 전개과정
솔페리노의 포화 속으로
솔페리노의 회상
『솔페리노의 회상』의 내용 구성
5인위원회의 결집과 적십자의 탄생
제1차 제네바 회의(1863) 결의사항
육전에 있어서의 군대 부상자의 상태 개선에 관한 협약
영웅에서 나락으로, 망명자의 삶
적십자 표장과 오늘날의 적십자
도움의 손길
하이덴의 괴팍한 은둔자
다시 찾은 명예
뒤낭과 그의 시대
2부. 인류애는 우리 안에 있다: 앙리 뒤낭이 뿌린 씨앗과 대한적십자사
성자처럼 살고 개처럼 죽다
적십자와 나의 인연 그리고 인도주의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국제적십자사연맹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적십자정신과 그 역사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마치면서
책속에서
뒤낭의 설파처럼 적십자 운동은 만인이 공유하는, 진보이건 보수이건 노약자이건 젊은이이건 남자이건 여자이건 다 같이 손잡고 발전시키는 인류 보편의 운동임을 모든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_ 「책을 내면서」 중에서
그러나 이런 이방인들의 부와 행운은 거저 나온 게 아니라, 식민지 사람들의 고혈을 짜내서 나온 것임을 동시에 절실하게 느꼈지요. 뒤낭은 식민지 건설자로서 알제리를 찾아왔지만, 식민지 사람들을 인간 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마주하고자 애썼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네바에서 하던 것처럼, 알제리에서도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돕는 데 매진하였습니다.
_ 「세계로 뻗어나가는 박애정신」 중에서
이들이 외치던 “우리 모두는 형제다”라는 말은 이후 적십자의 표어로 재탄생합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스러져 가는 목숨과 신음의 틈바구니에서, 적십자정신은 그렇게 싹트고 있었던 것입니다. 뒤낭과 함께한 카스틸리오네의 시민들 하나하나가 바로 ‘착한 사마리아인들’이었습니다. ‘참혹한 전쟁의 희생자들에게 적아의 구분 따위는 필요 없다’, ‘모두에게 똑같이 중립적으로 박애를 실천한다’라고 하는 적십자정신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_ 「솔페리노의 포화 속으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