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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큰글자도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은이)
동아시아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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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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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62624069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1-11-29

책 소개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당사자들의 수기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질병을 제거하거나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질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목차

프롤로그: 우울증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1부. 나의 고통에도 이름이 있나요

1장. 엄살 – 의사는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턱관절 장애 | 기-승-전-여성 호르몬 | 몸의 문제? 마음의 문제? | 미친년의 역사 | 히스테리아, 여성혐오의 역사 |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고통
2장. 진단 – 우울증이라는 말에 먹히는 것 같아요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존재하는 세계 | 다양한 문화권 증후군 | 지극히 미국적인 병, 우울증 | 우울증 자가검사 테스트: 21점 이상은 우울증? | 진단 하나에 다 담을 수 없는 고유한 감정들 | 병명의 힘은 크다 | 의료화? 약료화? 그게 뭐든 고통의 인정이라면 | 해방과 억압, 우리의 진단 이야기
3장. 치료 – 우울은 병일까 병이 아닐까
우당탕탕 약의 역사 | 우울증을 팝니다 | 정신의학의 두 흐름: 역동정신의학과 생물정신의학 | 정신의학은 누구를 병리적으로 규정하는가 | “쓰기”는 치료가 될 수 있다 | 자기 몸의 전문가로서 치료에 참여하는 여자들 | 영적인 존재들

2부. 죽거나 우울하지 않고 살 수 있겠니

4장. 가족 - 엄마를 지키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했어
기억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우울은 생존 전략이었다 | 알아서 잘하는 착한 딸로 살다가 | 엄마를 미워하고 또 이해해 | 상처를 남기지 않는 모성애가 가능할까 | 가족 안에서 나의 쓸모를 증명하기 | 사랑이 있는 가족은 드물다
5장. 연애 – 제 눈에는 다 동아줄이에요
제 눈에는 다 동아줄이에요 | 이게 아빤가? | 돌봄이 필요한 여자들 | 보호자 역할은 내가 해줘야 하더라고요 | 사랑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6장. 사회 – 가난하고 취약한 여자들에게 상어 떼처럼 달려들잖아
스스로 바라는 삶과 사회가 강요하는 삶 사이 | 9시부터 6시까지, 아플 수 없는 사람들 | 엄마 아빠한테 돈 달라고 하기가 무서웠어 | 가난한 내가 자격이 있을까 | 가난 때문에 성적으로 취약해지는 여자가 너무 많아 | 성희롱은 숨 쉬듯이 겪었어요 | 내가 예민한 걸까 | 가난은 호혜를 두렵게 만든다 | 나, 연애, 가족 그리고 사회로 나아가기

3부. 이야기의 결말을 바꿀 수 있다면

7장. 자살 – 정말로 사람들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자살을 말할 때의 난처함 | ‘우울증 끝에 자살’이라는 말의 함정 | 자살의 다양한 형태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 | 사회적 타살로서의 자살 |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8장. 돌봄 – 각자의 짐이 줄어들면 돕는 게 어렵지 않거든요
돌봄의 주체인 환자 | 서사를 정리한 뒤에도 병은 남아 있다 | 다빈과 우용의 이야기 | 보호자와 감시자 사이 | 통제는 지배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 타인을 돌보는 것의 무게 | 돌봄 공동체로서의 페미당당
9장. 회복 – 내가 약할 그때에, 오히려 내가 가장 강하기 때문입니다
회복으로 가는 길 |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는 여자들 | 상처는 자긍심이 될 수 있을까

에필로그: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추천의 글

책속에서

세상은 존재하는 수많은 고통 중 어떤 것만을 선별적으로 인식하고 아파해 왔다. 역사적으로 늘 조롱거리가 되거나 침묵을 강요당한 고통이 있다. 유독 엄살로 여겨지는 고통이 있다. 우리는 어떤 고통에 더 아파하는가? 어떤 고통을 더 의심하는가? 자신의 고통을 포함해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의 고통을 어떻게 대해왔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 새롭게 쓰일 고통의 기록, 그 첫 번째 옹호자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쓴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고통부터 믿어야 한다.
의사는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병명이 가진 힘은 컸다. 거기에 설득도 됐다. 조울증이라는 진단명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예전엔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이라고 생각했을 것을, 병원을 방문한 뒤부터는 조울증 증상에 맞춰 생각하게 됐다. 상태가 좋은 날에는 이게 ‘정상적’인 감정인지 약으로 만들어 낸 인위적인 감정인지 고민했다. 조울증이 조현병으로 발전하는 경우,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 치료 뒤 재발하는 경우 등 조울증 관련 사례와 통계치를 가지고 자꾸만 내 미래를 점쳤다. 나는 정말 미친 인간일까? (…) 이후 약 5년간 우울증, 나아가 정신질환이라는 주제에 몰입해 지냈다. 석사 논문 주제를 바꿔 우울증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연구했고, 나와 같은 사람을 수십 명 만나 인터뷰했다. 이 글은 죄다 ‘조울증’이라는 진단명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스스로 다시 쓰는 이야기이다. 내 권한을 빼앗기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다.
우울증이라는 말에 먹히는 것 같아요


정신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짐과 동시에 서점에 다양한 정신질환 수기가 쏟아지고 있다. 나는 이 책들이 환자 스스로 생애사 관점에서 자신을 치료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치료의 관점에서는 이 이야기들이 어떤 버전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나는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부리고 싶다. 생애사 관점에서 자신의 병을 서사화할 때에도 젊은 여성들의 고통이 너무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가 질병을 서사화할 때, 살기 위해 마주해야 했던 각자의 배경들이 유사하다면, 그것은 더 큰 공간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우울은 병일까 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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