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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776511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07-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외로움의 땅 위에서 - 정수경 · 송근영 (턱괴는여자들)
발아하는 외로움 1
외로움을 향한 복수의 시선들 - 김원영
작가 노트
아마도, 여기 - 카로우 셰지아크
가려진 에세이
카메라에 찍히면, 혼이 달아난다 - 박초롱
여기, 어쩌면 - 이훤
우주의 조각 - 이연
최후의 공간 - 김규진
외롭지 않고 싶어서 - 하미나
구축되는 외로움
외로움을 달래는 공간 - 임동우
발아하는 외로움 2
장소성과 외로움의 역학 - 김인정
나가며
땅을 헤집고 일어서며 - 송근영 (턱괴는여자들)
<Possibly, Here> 도판목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외로움loneliness은 긍정적인 자기 분리를 의미하는 고독solitude과는 다르다. (...) 산업 혁명으로 도시화가 가속된 19세기에 이르러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지금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정치 이론가 한나 아렌트는 이 시기에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와 쓸모를 찾지 못하고 ‘뿌리가 뽑힌uprooted’ 이들이 대거 생겨난 것이 발단이라고 말한다.
- 턱괴는여자들 <외로움의 땅 위에서> 중
나는 학교 중심의 공동-화장실에 몸을 숨긴 스무 살 장애인의 몸을 통해 당대 ‘비장애인'만의 장소인 대학 캠퍼스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꽤 효과적이고 어떤 면에서 필수적인 전략 같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이런 식의 분투는 여전히 외롭다는 것이다.
- 김원영 <외로움을 향한 복수의 시선들> 중
각각의 방은 밝기부터 냄새까지 그 주인의 연장선과도 같았다. 수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들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거주지를 거쳤을지는 확실히 알 수 없었다.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았다. ‘집'에 있는 방들이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었으니까,
- 카로우 셰지아크 <아마도, 여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