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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퍼즐 맞추기

상처 퍼즐 맞추기

(타인의 슬픔을 들여다보는 여자들이 건넨 위로)

이현정, 하미나 (지은이)
동녘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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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퍼즐 맞추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상처 퍼즐 맞추기 (타인의 슬픔을 들여다보는 여자들이 건넨 위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97069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12-20

책 소개

동녘에서 펴내는 편지 시리즈 ‘맞불’은 마주보며 타오르는 불처럼 두 작가가 주고받는 대화가 피워내는 미덥고 빛나는 이야기들이다. 번역가 노지양X홍한별의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90년대생 만성질환자 안희제X이다울의 <몸이 말이 될 때>에 이어 이현정X하미나가 세 번째 맞불을 지핀다.

목차

인사말
우리가 함께 만든 공감의 무늬

1장 슬픔을 연구하는 슬픔
깊은 슬픔을 지닌 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마치 계속해서 화살을 맞는 사람처럼
세상과 나를 연결지어준 여자들
이제 도움 받는 일에 익숙해져보려고 해요
수치심을 덜 두려워하기

2장 우울과 고통을 말하기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가 어려운 사회
제가 잃어버린 사람들을 기억해요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지요
부단히 연습하며 마음을 전달하려 애써야 해요
고통의 언어와 치유의 언어
우리 서로를 걱정하는 것일까요?

3장 나아지기 위해, 나아지지 않더라도
고통을 겪었고 눈물을 흘렸고 괴로워했다고
저는 또 다른 모래성을 쌓고 싶어요
언제부턴가 비관주의자가 되었어요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싶다구요!
세상이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도
하지만 너의 상처는 나의 상처

4장 네 곁에…… 내가 있어
나의 오래된 페미니스트 친구들
영웅이 되지 않는 여자들 사이를 헤매며
학계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
저는 고작 스무 살이었어요
우리의 삶은 늘 삶을 넘어서고
서로에게 반응하고 응답하는 것
우리는 더 보듬어야 해

맺음말
슬퍼하는 사람들과 그 곁에 있는 이들에게

저자소개

이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중국과 한국을 연구하는 의료인류학자로서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 등 정신장애 및 사회적 고통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국가 및 전문가의 개입에 관해 연구해왔다.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단독 저서로 《펑롱현 사람들》,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외로움의 모양》 등이 있으며,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 《아프면 보이는 것들》, 《상처 퍼즐 맞추기》, 《고잔동 일기》 외 여러 권을 공동 집필했다. 유튜브 채널 〈이교수의 책과 사람〉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선생님께서도 깊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오셨지요. 그분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마다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설거지를 하다가 빨래를 개다가 메일을 보내다가 문득문득 떠올라 내가 다 억울해진 적이 있으셨을까요. 너무 커다란 타인의 고통 앞에서, 나의 고통에 대해서는 겸허해진 때가 있으셨을까요. 돕고 싶지만 도울 수 없는 순간을 자주 만나셨을까요. 고통은 결국 한 사람 안의 일이라 무력해진 때가 있으셨을까요. 함부로 이입하거나 공감하지 않으려고 거리를 둔 때도 있으셨을까요.


저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우울증에 걸리지 않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요.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가 아닌가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몇몇 예외적인 ‘초적응자’들을 제외하고 누가 삶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낄 수 있겠어요? 반면 세상은 온통 ‘초적응자’들만을 정상이라고 간주하고 있는 상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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