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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랑

비형랑

최정금 (지은이), 이부록 (그림), 안지미
해와나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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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형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68072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1-05-16

책 소개

신인 작가 최정금의 첫 장편동화. '기이' 편에 실린 ‘도화녀와 비형랑’ 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작가의 상상력으로 대범하면서도 밀도감 있게 빚어낸 역사판타지 동화이다.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 속 실존했던 인물들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태어난 도깨비와 귀신 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를 선보인다.

목차

글쓴이의 말
그리고, 꾸민이의 말

그림 속에서 나온 친구
공주의 소원
두두리 들판
하늘로 날아간 복숭아나무
반달성 담장을 넘어
귀신이냐, 사람이냐?
두두검의 주인
짐은 공평하다
엉킨 매듭
풀리는 수수께끼
넋을 위한 노래
다시 찾은 사람들
하룻밤에 놓은 돌다리
은빛 여우를 잡아라
분노의 불길
마지막 진혼가

저자소개

최정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글쓰기,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캘리그라피, 뜨개질 등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의 목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일은 언제나 글쓰기입니다. 지은 책으로 <달려라 바퀴(공저)>, <비형랑>, <변신 쥐가 돌아왔다>. <마지막 아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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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록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드로잉, 설치, 그래픽아트, 카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시각이미지 생산자로서 사회에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탐구하고 있다. 인사미술공간, 아르코미술관, 경기창작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신호탄전>(국립현대미술관), <1번 국도>(경기도미술관), <굿모닝미스터오웰2014>(백남준아트센터), <개성공단>(문화역서울284)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내 몸이 사라졌다I Lost My Hand》 《기억의 반대편 세계에서_워바타》 《세계인권선언》 《스티커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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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미 ()    정보 더보기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디자인·출판·개념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이미지 생산자로서 사회에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억의 반대편 세계에서: 워바타』, 『세계인권선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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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나무가 빙 둘러선 벼랑 아래 쓰레기터에는 온갖 음식물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다.
‘귀족들은 먹을 게 남아돌아 멀쩡한 음식도 버린다고 하는데, 우리 평민들은 풀뿌리에 나무껍질을 벗겨 먹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소. 아시오?’
두억시니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리는 것 같았다. 고깃덩어리며 생선 등이 거의 그대로 버려져 작은 산을 이루고 있는 걸 보니, 딱히 배고픔을 겪어 본 적이 없는 부리도 속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굶어 죽어 가는 백성들이 저걸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부리는 생전 처음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니다 부리야. 너는 산 자와 죽은 자들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 아이다. 네가 지닌 두두검은 신과 사람을 이어주는 영력을 지닌 사슴뿔로 만들어졌지. 그것이 네게 있는 한, 너는 두 세계를 오가는 특별한 존재로 살 수 있을 게다. 네 안에는 아무도 가져 본 적이 없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것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힘이란다.”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요?”
“부리야, 너도 두두리에 떠도는 영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 것이다. 그들은 이 나라 백성이나, 사람답게 살아 보지 못했고 죽어서도 안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너는 그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들의 힘이 되어 주거라. 이 나라 백성들이 하늘을 원망하고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아래위 구분 없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네가 가진 힘을 사용하거라.”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부리는 온갖 감정이 뒤얽힌 심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선왕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었다. 마침내 부리의 입에서 노래가 흘러 나왔다.

하늘 구름 흰 눈 되어
온 땅을 덮었네.
긴 세월 잠 못 들고
뒤척이던 산과 들.
붉은 눈 부릅뜨고
함께 지샌 님의 넋.
황천荒川 지나 황천黃泉이
지척이건만
머나먼 길 돌고 돌아
오늘에야 닿았네.
고단한 다리 펴고 편히 쉬소서.
하얀 이불 포근히 덮어 드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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