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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8896303404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목차
01 인사말―김성희
03 기획의 글┃물건에서 존재로―우현정
20 비평┃‘사변적 경험’으로서의 예술: 관계 아닌 관계를 고민하며―이동신
34 에세이┃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섬세하게 걷기―앤서니 던 & 피오나 라비
42 대담┃뒤엉킴의 가능성: 인간, 사물, 디자인―정승연
56 사물의 세계
120 보이지 않는 관계
176 어떤 미래
257 연구┃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txt―이정은
305 출품 목록
311 작가 이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랜 시간 인간은 사물을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여기고, 자연에서 원료를 가져와 무언가를 끊임없이 디자인하고 생산해 냈다. 전시는 이와 같은 모던 디자인적 사고로 인해 사물이 인간의 쓰임을 받는 물건에 머물게 되었다고 보고, 예술적 사고로의 전환을 통하여 사물의 개념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우현정, 「기획의 글┃물건에서 존재로」
보이는 것 이면에 무언가 더 진실하고, 더 복잡하고, 어쩌면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견해는 사실 인간이라는 대상에 있어서는 새롭지 않다. 인간은 자신에게 잠재된 무언가를 스스로 발현하고, 그로 인해 세상이 변할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은 어떨까? 더 나아가 사물은 어떨까?
이동신, 「‘사변적 경험’으로서의 예술: 관계 아닌 관계를 고민하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다른 세계에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실재할 수 있으며, 다른 동물에게는 단단하고 견고해 보이는 것들이 우리에게는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우리의 움직임에 의해 발생한 파동과 공기의 흐름이 우리 몸이 갖는 육체성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할 수 있다.
앤서니 던 & 피오나 라비, 「다양한 세계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섬세하게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