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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63600888
· 쪽수 : 56쪽
· 출판일 : 2012-06-25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단순한 설교의 중요성
2장 단순한 설교를 위한 지침
결론
책속에서
저는 45년 전에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설교를 시작한 곳은 가난한 시골의 한 교구였습니다. 제가 목양하는 교구민들은 대부분 노동자와 농민들이었습니다. 이런 청중에게 설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는 압니다. 한 가지 개념을 이해시키고 주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설교에 사용하는 용어나 문체만 가지고 말한다면, 오뉴월 한낮의 뙤약볕 아래 농부들에게 설교하기보다 차라리 옥스퍼드대학이나 캠브리지대학, 템플 법학원이나 링컨스인 법학원, 의회에서 설교하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한 농부가 자신은 주중의 어느 날보다 일요일을 즐긴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당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아무 생각 없이 잠을 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목회에 들어선 여러분 가운데 언젠가 제가 섬겼던 것과 같은 회중 앞에서 설교해야 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제 경험이 도움과 유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섬기는 영혼들에게 유익한 설교자가 되기를 바라는 모든 목사는, 설교의 단순성을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단순한 설교를 하지 않으면 회중은 설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회중이 설교를 이해하지 못하면 설교는 아무런 유익을 끼치지 못합니다. “청중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외면당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퀸틸리아누스(Quintilianus)의 말이 옳습니다. 물론 목사의 첫 번째 목적은 온전한 진리를 설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 말입니다. 하지만 진리를 설교한다는 전제하에 다음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목적은, 청중이 이해하는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설교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청중은 설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단순한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교자가 설교하려는 주제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사실입니다. 앞으로 언급할 다섯 가지 지침들 가운데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설교자는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본문을 택해야 합니다. 그 본문을 통해 증거하고 가르치고 확증하고 촉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설교자가 막연한 상태로 설교를 시작하면 회중도 끝까지 캄캄하 무지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