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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알렉스

피에르 르메트르 (지은이), 서준환 (옮긴이)
  |  
다산책방
2012-05-31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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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책 정보

· 제목 : 알렉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3708980
· 쪽수 : 536쪽

책 소개

전 유럽의 추리문학상을 휩쓴 피에르 르메트르의 국내 첫 출간작. 이 소설은, 한 젊은 여성이 파리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납치된 후 알몸으로 허공의 새장에 갇히는 사건을 시작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는 카미유 베르호벤의 수사와 끔찍한 연쇄살인이 영화의 교차편집처럼 번갈아 진행된다.

목차

1부
2부
3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피에르 르메트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55세의 나이에 뒤늦게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첫 작품 『이렌』으로 2006년 코냐크 페스티벌 소설상을, 『웨딩드레스』로 2009년 상 당크르 추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이어 발표한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신예에서 곧장 추리 소설 장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작품 세계를 넓혀 프랑스 현대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은 두 젊은이의 사기극을 그린 『오르부아르』로 2013년에 프랑스 문학 최고 영예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어 『오르부아르』의 후속 작품인 『화재의 색』(2018)과 『우리 슬픔의 거울』(2020) 또한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거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대단한 세상』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의 <영광의 30년>을 다룬 새로운 4부작의 시작으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자라 집을 떠나는 펠티에 가문 네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는 데 실패하고 파리에서 새 삶을 모색하는 장, 연락이 끊긴 동성 연인을 찾으러 사이공으로 향하는 에티엔, 고등 사범 학교에 입학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언론사에 입사한 프랑수아,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출한 엘렌까지, 네 형제는 각자가 꿈꾸는 이상을 향해 세상으로 향하지만 무지갯빛 몽상과는 다른 현실에 맞부딪친다. 파리와 사이공, 베이루트를 종횡무진 오가며 전개되는 이 소설은 스릴러와 추리극의 요소를 빌려 와 <대단한 세상>으로 나서는 네 형제의 모습을 때로는 긴장감 있고도 코믹하게, 때로는 비의를 담아 펼쳐 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마치 그 시대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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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문학과 사회』로 등단했으며, 작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소설집 『너는 달의 기억』 『파란 비닐 인형 외계인』 『고독 역시 착각일 것이다』 『다음 세기 그루브』가 있고 장편소설 『골드베르크 변주곡』 『로베스 피에르의 죽음』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프랑스 소설 『알렉스』 『일렌』 『카마유』 『로지와 존』 『어린 왕자』 『갑자기 혼자가 되다』가 있으며 영미 에세이 『무작정 소설쓰기? 윤곽잡고 소설쓰기!』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주말 소설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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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미유는 정말로 작다. 상상해보라, 성인 남자의 키가 1미터 45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모습을. 그러니 그는 세상을 열세 살 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런 발육부진에는 모친의 책임이 크다. 모드 베르호벤, 저명한 화가. 그녀의 그림들은 열 곳이 넘는 국제 미술관의 카탈로그에 올라 있다. 대단한 예술가인 동시에 담배 연기를 영원한 후광처럼 두르고 살다시피 했을 만큼 엄청난 애연가이기도 했다. 이 푸르스름한 뭉게구름과 함께하지 않은 그녀의 모습을 상상한다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가장 주목할 만한 카미유의 두 가지 특성에는 이러한 모친의 영향이 크다. 우선 예술적 자질에 미친 영향이 있다. 그는 일찍부터 그림에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문제는 골초인 모친이 끼친 신체적 악영향이다. 태중에서부터 시작된 영양장애성 발육부진으로 인해 그의 키는 다 자란 후에도 고작해야 1미터 45센티미터에 불과하도록 억눌렸다.


르 구엔 서장의 덩치는 동상만큼이나 우람하다. 그는 과체중의 비만이다. 그가 정확히 몇 킬로그램이나 나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가 결코 자기 몸무게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120킬로그램쯤 될 거라 예상하는 이들도 있고, 130킬로그램이 넘을 것 같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르 구엔 서장의 몸은 햄스터와도 같이 쭉 늘어진 턱살과 더불어 비대하고 육중하다. 하지만 총명한 시선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꽤 해박한 남자다. 게다가 여자들은 서장이 성적으로 꽤 끌리는 타입이라는 사실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이 불가해한 면에 특히나 남자들은 어리둥절해한다.


“그러니까 선생은 여기 있었다는 건데, 범행 현장과 얼마나 떨어진 거리죠?”
그의 시선은 목격자를 추궁하고 있다.
“……글쎄요, 한 40미터 정도?”
그래, 사내는 자신의 짐작에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당신은 불과 4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거리에서 한 여자가 무뢰한에게 무자비하게 두드려 맞다가 납치당하는 것을 본 셈이로군요. 그런데도 당신이 한 일은, 대단히 용감하게도, 소리를 지른 게 고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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