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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요시노 겐자부로 (지은이), 김욱 (옮긴이)
  |  
양철북
2012-06-15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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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책 정보

· 제목 :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
· ISBN : 9788963720654
· 쪽수 : 264쪽

책 소개

각 장마다 열다섯 살 코페르가 일상에서 발견한 물음에 외삼촌이 일기와 대화로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페르의 일상은 열다섯 살 또래들의 솔직함과 쾌활함으로 채워져 있으며, 외삼촌의 멘토링은 휴머니즘적 세계관, 진보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이상한 경험-사물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용감한 친구-훌륭해 보이는 사람과 훌륭한 사람
뉴턴의 사과와 분유-진정한 발견이란 무엇일까?
가난한 친구-가난에 대하여
나폴레옹과 네 친구-위대한 사람이란 누구인가?
눈 내리는 날의 사건
돌층계의 추억-인간의 고뇌와 잘못의 위대함에 대하여
관계 개선
수선화와 간다라 불상
봄날 아침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저자소개

요시노 겐자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편집인이다. 1945년부터 1965년까지 잡지 「세계(世界)」의 초대 편집장을 지내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담론을 이끌었다. 당시 일본 편집인들로부터 최고의 편집인으로 존경받았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의 대표작으로, 중일전쟁이 발발한 1937년에 출판되었다. 유럽에서는 파시즘이 여러 나라를 위협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검은 구름이 온 세계를 뒤덮던 때였다. 일본에서는 군국주의가 확산되면서 언론과 출판의 자유는 크게 제약을 받았고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청소년 책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요시노 겐자부로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인본주의 정신을 지켜 내고자 했고, 청소년들만이라도 나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은 이러한 간절한 희망의 산물이다. 태평양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서가 되기도 했으나,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자본이 인간성을 제압하는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899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 《동시대의 일-베트남 전쟁을 잊지 마라》, 《직업으로서의 편집자》, 《평화의 의지》, 《전후(戰後)의 결별》 들이 있다. 1981년에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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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어려서부터 꿈꿔온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은퇴 후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자 전원생활을 시작했으나 잘못 선 보증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남의 집 묘막살이를 하며 시제(時祭)를 지내주면서 입에 풀칠한 세월도 있다. 벼랑 끝에서 누군가에게 떠밀려 떨어지느니 스스로 뛰어내려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로 번역에 매진하여 묘막살이를 접고 당당한 가장으로 다시 섰다. 인생 후반부에 인문, 사회,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탐독하며 사유의 폭을 넓히는 삶을 살았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니체의 숲으로 가다』, 『동양기행』, 『지식생산의 기술』 등 2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니체의 말』,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상처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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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코페르의 눈 아래, 그리고 코페르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코페르가 모르는 사람들이 수십 만이나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일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코페르는 눈 아래 펼쳐진 세계가 알 수 없는 혼돈의 세계로 보였다. 안경 쓴 노인, 단발머리 여자아이, 머리를 틀어 올린 아주머니, 앞치마를 두른 남자, 양복 입은 회사원….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코페르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인류가 쌓아 올린 문명은 거짓이 돼. 모두가 똑같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거짓이야.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생각에 반대하지 않을 거야. 그런데 우리가 정직하게 생각해도 세상은 정직해지지 않는구나. 인류는 진보했지만 그 진보가 사람들 마음속에까지 미치지는 못하고 있어. 그 때문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아주 많단다.


코페르는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졌다. 적당한 변명거리를 찾는다고 해도 친구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친구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은 언제까지나 코페르를 따라다니며 코페르의 양심을 지켜보고 있을 테다. 코페르는 변명거리를 더 찾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기분은 조금 산뜻해졌지만 자신이 비겁하게 행동한 게 자꾸 떠올라 기타미와 미즈타니, 우라가와에게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미안했다. 그 세 친구에게 ‘내가 잘못했어.’하고 사과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과한다고 해서 세 사람이 코페르를 용서해 줄까. 자신이 비겁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 친구들은 코페르에게 더더욱 실망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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