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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멈춘 사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51가지 철학)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은이), 김욱 (편역)
레디투다이브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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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멈춘 사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51가지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899919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08-01

책 소개

니체가 흠모하고, 프로이트가 몰두하며, 톨스토이가 경외한 철학자 그리고 지성들의 지성이라 불리며 서양 철학사의 상징적 인물로 남은 쇼펜하우어. 그가 인생에 대해 남긴 깊은 사유와 노년에 집필한 대표적 저작에서 발췌한 글들을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목차

편역자의 글

1부 인생이란 무엇인가 -태어났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생의 최초의 불행
자신의 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묶어두지 마라
타인을 본다는 착각, 그리고 자신을 안다는 착각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원하던 것이 떠오른다
행복해지고자 하는 의지를 버릴 때 얻을 수 있는 것
바뀐 건 세상일까, 아니면 내 마음일까
인생이란 설계도가 주어지지 않고 이루어지는 건축이기에
인간은 타인을 용서하지 않는다
힘들어도 사람에게 기대면 안 되는 이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대하여
태어났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생의 최초의 불행
한 살 더 먹었다는 것, 한결 더 깊어졌다는 뜻
지금 당신이 하는 말은 누군가가 쓴 문장일지도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바로잡지 않을까
지혜를 자기 밖에서 구하지 마라
어리석은 자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머리가 좋다고 머리를 믿지는 마라
예술은 왜 고통의 틈에서 태어나는가

2부 진리란 무엇인가 -삶이 이토록 찢기는 동안에도 그 열매는 익어가고 있음을
천재는 두 개의 지성을 타고난다
삶이 이토록 찢기는 동안에도 그 열매는 익어가고 있음을
그들은 죽은 후에야 그 존재를 허락받는다
살아가며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기쁨은 결과가 아닌 노력
괴테의 정신은 지워지고, 괴테의 생가만 전시되는 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독을 선택한 이들에 대하여
정말 사물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왜 표상만 맴도는가
자연은 답하고 있다, 우리가 잘못 묻고 있을 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
생각이 깊은 사람은 왜 현실에 약할까
지금 ‘철학자’인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대중은 사상가의 이름을 권위로 받아들인다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자기 자신뿐
스스로의 힘으로 본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머리만 있고 심장은 없는 철학에게

3부 철학이란 무엇인가 -흐르는 물을 좇기만 하면 나의 강은 생기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을 때
완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다
상대에게 반박하기 전에 먼저 건네야 하는 말
거짓보다 더 위험하고 집요한 것
흐르는 물을 좇기만 하면 나의 강은 생기지 않는다
의지에서 태어난 지성의 목소리
모든 존재는 내가 인식할 때 비로소 존재한다
쉬어야만 보이는 것들
그 누구도 항상 빛날 수는 없음을
배움은 흥미를 양분 삼는다
진정한 사유는 고요의 틈에서 태어난다
감각은 진리를 담아낼 수 있는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리가 만들어낸 개념일 뿐
모든 공간은 주관의 투영이다
의지의 그림자에 불을 밝히는 것, 지성
자기 자신을 들여보다가 길을 잃을지도
세계를 만든 건 두뇌가 아닌 욕망
최고의 철학자는 다른 어떤 분야에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저자소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1788년 2월 22일 독일의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철학은 플라톤과 칸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비관주의적 세계관으로 유명하다. 동양 철학에 대한 그의 관심도 독창적인 사상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주로 인간의 의지와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인간 존재의 핵심을 ‘의지’로 보았고, 이 의지가 끊임없는 욕구와 충동에 의해 추동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욕구와 충동은 결코 완전히 만족될 수 없으며, 따라서 인간은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1818)》로, 이 책에서 인식과 현실의 본질에 대해 심오하게 탐구했다. 칸트의 이상론적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며, 현상과 물체 자체에 대한 이론을 전개한다. 쇼펜하우어는 현상 세계가 개인의 의지에 의해 형성되고, 이 의지는 고통과 불만의 끝없는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의 사상은 19세기와 20세기의 문학, 예술, 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는 니체, 프로이트로 등 강력한 근대철학의 기둥을 이루는 철학자들의 스승격인 사상가다. 소위 기존의 낡은 체제를 ‘틀렸다’고 선언하는 과감하고 반항적인 철학의 원류인 것이다. 외로웠던 성장기와, 반항심을 폭발시키던 짧은 교단 생활 이후, 사회와 학계에 실망한 나머지 30년 가까이 칩거하며 거의 사유와 집필에만 매달려 살던 쇼펜하우어가 가려 뽑은 정수중의 정수이다.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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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편역)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근무했다. 사회부 기자로 살아온 인생 덕분인지 역마살이라도 들린 것처럼 뛰어다니던 시절부터 글을 쓰는 일을 정말로 좋아했다. 퇴직 후 한국 생산성본부 간행 월간지 『기업 경영』에서 일반 사원 및 중간 관리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기획 기사를 집필했다. 또한 현대, 삼성, 농심, 대우 코오롱, 제일제당 등 기업 홍보지에서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그들의 말에는 특별함이 있다』, 『취미로 직업을 삼다』 등 다양하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100권이 넘는다. 2023년 93세의 일기로 타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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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타인이 아닌 고전의 인물들로부터 위안을 얻었다. 피타고라스와 에픽테토스 같은 사상가들은 모두 내면에 귀 기울인 자들이다. 나는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했다. 세상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자평해왔다. 사실 진리는 타인의 박수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람들은 종종 명예를 잃으면 자신의 품위가 손상되었다고 느낀다. 하지만 명예를 지킨다는 것은 남의 시선을 지키는 일일 뿐, 진정한 자아와는 무관하다. 명성은 간혹 생전에 얻어지지 않는다. 시류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 잊힐 수 있고, 때로는 죽은 뒤에야 평가가 올라간다. 내가 존경했던 작가들, 글로 진실을 말했던 자들은 그들의 시대를 초월해 모든 시대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생전에 가난했고 외면당했다.
그래서 나는 ‘무(無)’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무의 충만함. 아무것도 갖지 못했지만 결핍을 느끼지 않는 상태, 그리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지만 허기를 느끼지 않는 상태. 그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내면의 독립과 정신의 풍요로움이 필수적이다. 외부로부터 무엇을 얻지 않고도 견디는 자, 외부의 인정 없이도 살 수 있는 자가 진정으로 되고 싶었다.
나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많은 것을 거절했다. 명예, 부, 사회적 위치, 학문적 지위 등을 외면했다. 내게는 글을 쓸 수 있는 방, 걸어갈 수 있는 산책길, 그리고 침묵을 지켜주는 사유가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나는 그런 삶을 비참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안에 진정한 고귀함이 있다고 믿었다. 대중의 환호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진정한 삶이다. 행복을 부정하면서도, 그 부정을 통해 깊은 평정을 얻는 삶. 나는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삶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탁월한 정신은 절대로 다수와 어울릴 수 없다. 맑은 물이 진흙탕에 섞이기를 거부하는 것과 같다. 이들은 세속의 인간관계로 위안을 얻기보다는 홀로 고통 속에서 스스로를 견고히 쌓아가는 길을 택한다. 세상은 이들을 가리켜 차갑고 무례하다고 평가하지만 진실은 오히려 정반대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고귀함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타인의 친밀함조차 조심스레 거부하는 결단을 선택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따금 사람들은 묻는다. 왜 어떤 이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마치 그것을 성향인 듯 감수할 수 있는지. 그러나 이것은 본능이 아니다. 단지 삶의 부조리를 일찌감치 통찰한 자가 그 통찰을 견뎌내기 위해 선택한 삶의 방식일 뿐이다. 다시 말해 고통은 탁월한 정신이 세상과 맺는 유일한 관계이며, 그것이야말로 그가 진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삶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사실을 꿰뚫어본 자는 선택의 순간마다 쾌락보다는 고통을 택할 것이다. 그에게 고통은 회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존재의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통로이며, 인간이라는 피조물의 실체를 가장 날카롭게 드러내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은 젊은 날의 갈등을 감내하며 나이를 먹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내면은 침묵의 지혜와 더불어 더욱 단단해진다.
육체는 쇠하고, 욕망은 마멸되며, 타인과의 갈등은 점차 무의미해진다. 60세 이후, 인간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점점 둔감해지지만, 오히려 내면의 고요는 더욱 단단해진다. 이 단단함이야말로 나이가 들어가는 인간이 얻어낼 수 있는 지혜의 참모습일 것이다. 젊은 시절의 분노와 충돌, 갈망과 흥분은 생물학적 소란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인간은 삶의 본질을 직시할 준비를 끝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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