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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선

윤동주 시선

(초판본)

윤동주 (지은이), 노승욱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9-14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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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선

책 정보

· 제목 : 윤동주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4068786
· 쪽수 : 190쪽

책 소개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 시선집이다.

목차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序詩 ··········3
自畵像 ······················4
少年 ·······················6
눈 오는 地圖 ···················7
돌아와 보는 밤 ··················8
病院 ·······················9
새로운 길 ····················11
看板 없는 거리 ·················12
太初의 아츰 ···················14
또 太初의 아츰 ··················15
새벽이 올 때까지 ·················17
무서운 時間 ···················18
十字架 ·····················19
바람이 불어 ···················21
슬픈 族? ····················23
눈 감고 간다 ···················24
또 다른 故? ···················25
길 ·······················27
별 헤는 밤 ····················29
힌 그림자 ····················32
사랑스런 追憶 ··················34
흐르는 거리 ···················36
쉽게 씨워진 詩 ··················38
봄 ·······················40
밤 ·······················41
遺言 ······················42
아우의 印像畵 ··················43
慰勞 ······················44
肝 ·······················46
산골 물 ·····················48
懺悔錄 ·····················49
八福 ······················51
못 자는 밤 ····················52
달같이 ·····················53
고추 밭 ·····················54
異蹟 ······················55
비 오는 밤 ····················57
窓 ·······················58
바다 ······················60
毘盧峯 ·····················62
소낙비 ·····················64
寒暖計 ·····················66
風景 ······················68
달밤 ······················70
장 ·······················71
黃昏이 바다가 되여 ···············73
아츰 ······················75
빨래 ······················77
꿈은 깨여지고 ··················78
山林 ······················80
이런 날 ·····················82
山上 ······················83
陽地 쪽 ·····················85
닭 ·······················86
가슴 1 ·····················88
가슴 2 ·····················89
비둘기 ·····················90
黃昏 ······················91
南쪽 하늘 ····················92
蒼空(未定稿) ··················93
거리에서 ····················95
삶과 죽움 ····················97
초 한 대 ·····················99
산울림 ·····················101
해바라기 얼골 ·················102
귀뜨람이와 나와 ·················103
애기의 새벽 ··················104
해빛·바람 ···················105
반듸불 ·····················106
둘 다 ······················107
거즛뿌리 ····················108
눈 ·······················110
참새(未定) ···················111
버선본 ·····················113
편지 ······················115
봄 ·······················116
무얼 먹구 사나 ·················117
굴뚝 ······················118
해ㅅ비 ·····················120
비ㅅ자루 ····················122
기와장 내외 ···················124
오줌싸개 지도 ··················125
병아리 ·····················126
조개껍질 ····················127
겨을 ······················129
谷間 ······················130
悲哀 ······················132
薔薇 病들어 ··················133
래일은 없다 ··················135
비행긔 ·····················136
호주머니 ····················138
개 ·······················139
고향 집 ····················140


해설 ······················141
지은이에 대해 ··················177
엮은이에 대해 ··················185

저자소개

윤동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7년 12월 30일 윤영석과 김룡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25년(9세) 4월 4일, 명동 소학교에 입학했다. 1928~1930년(12세~14세) 급우들과 함께 《새명동》이라는 잡지를 만들었다. 1931년(15세) 3월 15일, 명동소학교를 졸업했다. 1932년(16세)은진중학교에 입학했다. 1934년(18세) 12월 24일, 「삶과 죽음」, 「초한대」, 「내일은 없다」 등 3편의 시 작품을 쓰다. 이는 오늘날 찾을 수 있는 윤동주 최초의 작품이다. 1935년(19세) 은진중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평양 숭실중학교 3학년 2학기로 편입. 같은 해 평양 숭실중학교 문예지 《숭실활천》에서 시 「공상」이 인쇄화되었다. 1936년(20세) 신사참배 강요에 항의하여 숭실학교를 자퇴, 광명학원 중학부에 편입했다. 간도 연길에서 발행되던 《카톨릭 소년》 11월호에 동시 「병아리」, 12월호에 「빗자루」를 윤동주란 이름으로 발표했다. 1938년(22세) 2월 17일 광명중학교 5학년을 졸업하고 4월 9일 서울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 문과에 입학했다. 1939년(23세) 산문 「달을 쏘다」, 시 「유언」을 발표했다. 1941년(25세) 자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77부 한정판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43년(27세)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고 작품, 일기가 압수되었다. 1944년(28세)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되었다. 1945년(29세) 해방되기 여섯 달 전, 2월 16일 큐슈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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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어가선 가만히 드려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펄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저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엽서집니다. 도로 가 드려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저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펄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追憶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살구나무 그늘로 얼골을 가리고. 病院 뒷뜰에 누어, 젊은 女子가 힌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려내 놓고 日光浴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알른다는 이 女子를 찾어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어왓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病을 모른다. 나안테는 病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試鍊, 이 지나친 疲勞, 나는 성내서는 않 된다.

女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花壇에서 金盞花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꼽고 病室 안으로 살어진다. 나는 그 女子의 健康이?아니 내 健康도 速히 回復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엇든 자리에 누어 본다.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六 疊 房은 남의 나라,

詩人이란 슬픈 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詩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그니 품긴
보내 주신 學費 封套를 받어

大學 노?트를 끼고
늙은 敎授의 講義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沈澱하는 것일가?

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詩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六 疊 房은 남의 나라.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時代처럼 올 아츰을 기다리는 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慰安으로 잡는 最初의 握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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