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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일로프 시선

사모일로프 시선

다비트 사모일로프 (지은이), 박선영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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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일로프 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모일로프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406985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2-03-21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러시아에서 전쟁 세대의 대표 시인으로 꼽힌 다비트 사모일로프의 시 70편을 엄선해 번역했다. 남들이 앞다투어 모던, 포스트모던을 외치던 시기에도 '전통주의자'임을 자처한 그는 18세기부터 이어져 오고 있던 러시아 시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그 전통의 흐름 속에서 진정성이 녹아 있는 시를 창작했다. 따뜻하고 차분한 그의 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목차

매머드 사냥 3
뮤즈 6
세묜 안드레이치 7
하늘의 별들은 오래전부터… 12
겨울 도시… 14
41년 가을 15
눈 엘리베이터 18
동화 20
유년으로부터 22
바람이 분다 23
신데렐라 25
난 한밤에 오르딘카로 나갔다… 28
마흔. 삶은 두 번째 고개로 넘어갔다… 30
소박하고 메마른 시구… 32
볼디노의 가을 33
40년대 35
다행이야! 다행!… 37
우리들의 날짜를 하나씩 세어 보며 39
슈베르트 프란츠 41
말 43
영감(靈感) 45
저택?박물관 47
노인장 데르자빈 51
너랑 같이 갔었던 도시로 가자… 54
난 점차 시인이 되어 가고 있다… 57
햄릿의 무죄 석방 58
눈 내리기 전 61
기억 63
겨울의 이름들 65
페스텔, 시인 그리고 안나 67
내 유년의 뜰 74
시인의 죽음 76
외출 82
이게 다다. 천재들이 눈을 감아 버렸다… 84
시를 고생 끝에 얻게 하소서!… 85
나 끔찍한 꿈을 꾸었지… 86
정말 평생을 괴로워해야 하는구나!… 88
꿈을 꾸었어. 이 힘겨운 꿈속에서… 89
미하일롭스코예 91
이제는 나 이미 알게 되었지… 93
안개, 안개, 안개… 94
밤 손님 95
안나 안드레예브나 아흐마토바는… 101
자유시 102
뇌우가 그쳤다… 107
자신을 모두 태워 버리고… 108
초고들 109
그런데 말은 복수의 무기가 아니다!… 111
시가 떨어져 있게 하라… 112
그리고 바로 어느 날 밤… 113
자유시 115
사랑하며 난 행복했었던가?… 117
다리 119
아르세니 타르콥스키에게 120
나무들이 숲이 되려면… 122
난 이미 세 번째 고개 너머에 있다… 123
러시아의 시인이 되는 행운이 내게 떨어졌다… 125
이 시각 한 명의 천재가 시를 쓰려 앉는다네… 126
시는 기이해야 하고… 127
경기병의 노래 128
난 어디서 왔을까?… 130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푸시킨 133
겨울 모기 137
EXEGI... 139
초고 143
재빠른 말들과 찰나적인 인상은 죽지 않고… 146
네가 모든 걸 다 가져갈 수는 없지… 147
그 무엇도 시를 방해할 순 없다… 148
시는 재미가 없어!… 149
다섯 통의 편지를 다 쓰고 난 뒤… 151

해설 153
지은이에 대해 162
옮긴이에 대해 167

저자소개

다비트 사모일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비에트 러시아의 시인이자 산문작가, 번역가인 다비트 사모일로프[본명은 다비트 사무일로비치 카우프만(Давид Самуилович Кауфман)]는 1920년 6월 1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본명과 필명을 통해서도 쉬이 짐작할 수 있듯 그는 유태계 혈통으로, 아버지는 유명한 의사였고 어머니는 은행에 근무하는 통·번역가였다. 그의 회상록에 따르면 그는 일곱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열네 살 때에는 “시는 나를 위로해 준다. 내가 시를 쓸 때는 모든 나쁜 일들이 떠나가고 편안하고 좋은 것만 남는다고 느낀다”고 말할 정도로 시에 매료되어 있었다. 1938년, 블라고이, 구지, 우샤코프 등 유명한 인문학자들이 강의를 하고 있었던 모스크바 철학·문학·역사 연구소에 입학해 불문학 전공자가 되려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 코간을 따라 문학연구소로 학교를 옮기게 된다. 그즈음 국영 예술문학출판사에서 주관하던 일리야 셀빈스키의 시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훗날 소위 ‘전쟁 세대’ 혹은 ‘40년 세대’의 대표자들로 불리게 된 나롭차토프, 슬루츠키 등과 함께 습작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그의 생애에서 가장 큰 사건이자 창작 전체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게 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그로 인해 사모일로프의 청춘은 전쟁터에서 흘러갔다. 1943년 3월 전투에서 그는 팔에 중상을 입게 되었고, 회복 후에는 전선으로 되돌아가 정찰병이 되었다. 그는 베를린에서 종전을 맞이했고, 붉은 별 훈장과 메달들을 수여받았다. 생애 첫 시 발표는 셀빈스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는데, 1939년에 쓴 시 <매머드 사냥>이 ‘다비트 카우프만’이라는 본명으로 ≪시월≫지(1941, No. 3)에 실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후 1958년, 전쟁 시절과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 등에 관한 시들로 엮인 첫 번째 시집 ≪이웃 나라들≫을 펴냈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시집 ≪두 번째 고개≫(1963), ≪나날들≫(1970)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고, 이 시집들에 담긴 대조국 전쟁에 관한 훌륭한 시들로 인해 독자들에게 ‘참전 시인’, ‘전쟁 세대의 대표 시인’으로 각인되었다. 그로 인해 시인은 평생 이 타이틀을 지니게 되었다. 1972년에는 이전에 출판된 시집들에 실린 시들 중에서 선별한 시들로 선집 ≪분점≫을 구성해 펴내게 되었고, 1974년에는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푸시킨적인’ 시집이라고 평가받게 된 ≪파도와 바위≫를, 이후에는 ≪소식≫(1978), ≪만≫(1981), ≪언덕 너머 목소리≫(1985), ≪한 줌≫(1989)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이 밖에도 ≪신호등≫(1962), ≪아기 코끼리가 공부하러 갔어요≫(1982)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했고, 전문적인 시 이론서인 ≪러시아 압운≫(1973)을 펴내기도 했다. 그의 사후에는 1962년부터 시인이 써 온 일기를 바탕으로 한 ≪기억할 만한 메모들≫(1995)이 출판되었고, 시인의 유머 감각이 그대로 배어 있는 패러디, 경구들, 서간체 소설들을 담은 ≪제 범위 안에서≫(2001)가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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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노어노문학과에서 석사학위 를 받았으며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러시아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Organicheskaya poetika Osipa Mandel’shtama』(2008), 『예술이 꿈꾼 러시아 혁명』(공저, 2017), 『Mandel’shtamovskaya entsiklopediya』(공저, 2017), 『우리에게 다 가온 러시아 발레』(공저, 2021) 등이 있다. 최신 논문으로는 「‘시’와 ‘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僞)전기: 게오르기 이바노프의 회상록을 중심으로」(2020), 「역사성과 현재성의 관점에서 살펴본 러시아 고전 오페라의 현대 연출 미학과 경향: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을 중심으로」(2020), 「발레 「봄의 제전」의 글로컬리즘적 변주 양상 일고」 (2021) 등이 있다. 역서로는 『사모일로프 시선』(2012), 『러시아 정체성: 포스트소비에트의 이념과 정서』(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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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들거리던 작은 별 하나가
둥지에서 나온 어린 새처럼 우리 발 아래로 날아든다.

그 별을 우리들은 손으로 가져간다. 그 위에 서서,
우리들의 숨결로 데우고 또 데운다.
- 13쪽, <하늘의 별들은 오래전부터…>


어떻게 이럴 수가! 전쟁, 재앙, 꿈, 청춘이
어떻게 합쳐질 수 있었단 말인가!
이 모든 게 내게로 떨어졌고
그 이후에야 내 안에서 깨어났다네!

40년대, 숙명의 시절,
총탄의 시절, 장례의 시절…
전쟁은 러시아를 따라 거닐고 있고,
우리들은 이토록 젊구나!
- 36쪽, <40년대>


난 어디서 왔을까?
30년대서?
어쩌면 40년대서?
어쩌면 60년대
혹은 70년대서?
그런 엄격한 연대표 속에
내 인생이 놓여 있지는 않지.
나 자신의 길을 택하며
나는 옆길은 피했어.
나는 곧은길을 따라 걸어왔지.
나 자신의 단순한 길을 따라.
- 130쪽, <난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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