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6437181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3-05-27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6
프롤로그 10
1 재특회의 탄생
: 과격한 시민 단체를 이끄는 의문의 리더, 사쿠라이 마코토의 이력 19
2 회원들의 본모습과 속마음
: 지극히 평범한 젊은이들이 왜 인종주의자로 돌변하는가 55
3 범죄 또는 퍼포먼스
: ‘교토 조선학교 방해’사건과 ‘도쿠시마 현 교직원 조합 난입’ 사건의 진상 97
4 반재일(反在日) 조직의 뿌리
: 행동하는 보수와 신흥 넷우익 세력의 면면 148
5 재일특권의 정체
: ‘재일 코리안=특권계급’은 사실인가 192
6 떠나가는 어른들
: 폭주를 계속하는 재특회에 실망하는 동조자들 230
7 리더의 표변과 허실
: 가족을 취재했다고 격노한 사쿠라이가 이빨을 드러냈다 259
8 늘어나는 표적
: 원전 반대, 파친코, 후지 TV…… 마음에 안 들면 모두 반일 세력 287
9 재특회에 들어가는 이유
: 유사 가족, 인정 욕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 모두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 318
에필로그 362
옮긴이 후기 371
리뷰
책속에서
“당신의 이웃들입니다.”
‘재특회란 무엇인가?’라고 내게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사람 좋은 아저씨나 착해 보이는 아줌마, 예의 바른 젊은이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작은 증오가 재특회를 만들고 키운다. 거리에서 소리치는 젊은 사람들은 그 위에 고인 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저변에는 복잡하게 뒤엉킨 증오의 지하 수맥이 펼쳐져 있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사람에게 ‘애국’이란 유일한 존재 증명이 되기도 한다. 18세기 영국의 문학가 새뮤얼 존슨은 “애국심은 악당의 마지막 은신처다.”라는 유명한 경구를 남겼다. 그러나 정말로 그럴까? 재특회를 보고 있으면, 애국심은 외로운 사람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