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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전쟁과 목욕탕 (일제가 남긴 전쟁의 상흔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953431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2-08-15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953431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2-08-15
책 소개
일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두 일본인 저자가 ‘목욕탕 매니아’라는 이유로 의기투합해 책을 냈다. 온천이 좋아서 시작한 여행이지만, 일제가 남긴 전쟁의 상흔을 마주하고 무거워진다. 목욕탕에서도 가해의 흔적이 묻어나는 것을 보며 역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정글 노천탕과 옛 타이멘 철도 | 태국
제2장 일본 최남단의 대중목욕탕 | 오키나와
제3장 목욕탕과 때밀이, 두 나라에서 살았던 사람 | 한국
제4장 귀환자들의 목욕탕과 비밀 공장 | 사무카와
제5장 토끼섬의 독가스 무기 | 오쿠노시마
부록 / 대담: 여행 도중에
글을 마치며
리뷰
책속에서
지글대는 하늘 아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10분 정도 걷자 힌다드 온천으로 들어가는 문에 도착한다. 빽빽한 나무숲 너머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나무 그늘 사이사이 햇빛이 쏟아져 내린다. 계곡물이 흐른다. 수면에 쏟아지는 남국의 강렬한 빛이 현란한 색채의 오아시스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계곡 한편에 온천이 있다. 노천 온천! 계곡에서 솟는 노천탕이다.
이 벤치는 시게 할머니의 고정석이다. 노렌 안쪽에 카운터가 있지만 거기 앉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매일 이 벤치에 앉아 손님을 맞고, 짧은 수다를 나누고, 목욕비를 받는다. 그리고는 느긋하게 씻고 오라는 말과 함께 안으로 손님을 들여보낸다. 목욕을 마친 손님은 땀이 마를 때까지 다시 또 이 벤치에서 잠시 수다를 떤다. 그런 뒤 “자, 그럼.”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시게 할머니와 단골들의 일상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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