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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젠더·성의 재활과 정치)

김은정 (지은이), 강진경, 강진영 (옮긴이)
후마니타스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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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젠더·성의 재활과 정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64374092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2-05-23

책 소개

장애와 질병이 있는 몸의 현존을 부정하고 반드시 재활하고 극복해야 할 ‘치유’의 대상으로 여기며 폭력적으로 서사화해 온 한국의 역사, 정책, 제도, 문화적 텍스트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낳아서는 안 되는 장애
2장 대리 치유
3장 사랑의 방식이라는 폭력
4장 머물 수 없는 곳, 가족
5장 치유로서의 성경험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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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러큐스대학교 여성/젠더학과와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이자 장애여성공감 회원. 교차성·초국적 여성주의 장애학·인권·무성애·크립/퀴어 이론을 다룬 논문들을 썼고, ‘불구’의 생태학과 존엄성에 관해 연구 중이다. 저서로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역서로 『거부당한 몸』(공역) 등이 있다.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으로 2017 전미여성학학회 앨리슨 피프마이어상과 2019 미국 아시아학학회 제임스 B. 팔레이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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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특수교사로 일하며 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거부당한 몸』을 함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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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반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몸과 치유된 몸은 여전히 장애화되는데, 그 이유는 장애의 역사가 몸에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나은 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에 나이가 많이 들기 전까지는 재활의 노력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사라 아메드(Sara Ahmed)는 여성주의 흑인 퀴어 페미니스트 이론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행복이라는 개념이 억압을 위한 기제라며 비판한다. 아메드는 행복이란 “성취되지 않음으로써 ……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망이라고 말한다. 치유 또한 그렇게 누구도 다다를 수 없는 목적지로서 그 지위를 유지한다. ― ‘서문’


치명적인 질병을 가진 이들이 겪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고통은, 장애인들과 만성적으로 아픈 사람들의 삶이 그려지는 방식과 분리될 수 없다. 치명적인 병이 있는 삶을 반드시 치유되어야 하는 명백한 ‘악’으로 간주하는 정치적인 판단은, 치유가 불가능한 장애인을 위한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담론을 강화한다. 또한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이지만 쉽게 완치가 가능한 질병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용의 효율성에 대한 분석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장기 돌봄의 필요성을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이용될 수 있다. 치명적인 것에 대한 판단과 예후 또한 우리가 한 개인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고통을 겪는 개인의 삶에 대해 죽은 것보다 못한 상태로 바라보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인 견해를 수반한다. ― ‘서문’


나는 타자를 소위 나아지게 해줄 것이라는 명목으로 타자가 지닌 차이를 지우려는 힘의 행사를 묘사하기 위해서 ‘치유 폭력’curative violence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치유 폭력은 치유가 장애의 존재 자체를 문제로 규정하고 치유 과정에서 그 대상을 파괴할 때 일어난다. …… 치유와 관련된 폭력은 두 가지 차원에서 존재한다. 첫째, 장애와 질병을 삶의 다른 방식으로 보는 여지를 없애는 폭력이다. 둘째, 치유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며 장애인들에게 신체적・물리적으로 가하는 폭력이다.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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