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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당한 몸

거부당한 몸

(장애와 질병에 대한 여성주의 철학)

수전 웬델 (지은이), 강진영, 김은정, 황지성 (옮긴이)
  |  
그린비
2013-01-1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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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당한 몸

책 정보

· 제목 : 거부당한 몸 (장애와 질병에 대한 여성주의 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76827678
· 쪽수 : 348쪽

책 소개

그린비 장애학 컬렉션의 두번째 권으로, 여성주의의 시각에서 질병과 장애 문제에 접근한다. 오랜 시간 여성주의 이론을 강의하고 연구해 온 저자는 우리 사회가 질병과 장애에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몸소 깨닫게 된다.

목차

옮긴이 서문 | 한국어판을 위한 서문 | 감사의 글

서론

1장 누가 장애인인가? 장애를 정의하기
UN의 정의 | 질병은 장애인가? | 장애는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는가? | 누가, 어떤 목적에 따라 장애를 정의하는가? | 누가 자기 자신을 장애인으로 정체화하는가? | 장애 정체성에 대한 정치학

2장 장애의 사회적 구성
장애를 구성하는 사회적 요소들 | 장애의 문화적 구성 | 장애의 사회적 해체 | 장애를 해체하려고 할 때의 걸림돌

3장 차이로서의 장애
‘타자’로서의 장애인 | 질병과 장애의 상징적 의미 | ‘타자’화의 결과 | 차이로서의 장애 | 장애인의 입장론적 인식론은 가능한가? | 비슷함과 차이의 정치학 | 언어의 정치학 | 차이의 미래

4장 거부당한 몸으로부터 떠나는 비행
정상성의 훈육 | 몸에 대한 여성주의적인 이상화 | 몸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 | 과학적 서양의학과 통제의 환상 | 대체치료 그리고 몸에 대한 통제의 환상 | 마음이 몸을 극복한다는 생각과 통제의 환상 | 환상의 여러 종류들 | 환상 때문에 생긴 결과 | 안 좋은 일은 일어나기 마련 | 잃어버린 지식 | 몇 가지 결론

5장 의학의 인지적·사회적 권위
소외 | 인식의 주체로 인정되지 못하는 것 | 사회적으로 버려지는 것 | 소통의 실패와 지식의 격차 | 철학자들의 역할

6장 장애와 여성주의 윤리학
돌봄의 윤리학과 정치학 | 의존성, 독립성, 상호성 | 낙태, 안락사, 의료개혁

7장 여성주의, 장애, 그리고 몸의 초월
여성주의 이론과 몸 | 고통받고 제한된 몸 | 통증 | 몇 가지 이탈 전략들 | 초월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수전 웬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있는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여성학 명예교수이다. 1985년부터 근육통성 뇌척수염 / 만성피로 면역장애증후군을 갖고 살고 있다. 은퇴한 후 고통의 가치와 그것이 윤리학에 던져 주는 함의에 대한 책을 쓰는 중이다. 현재 밴쿠버에서 유기농정원을 가꾸고 채소 기르는 것을 즐기며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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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러큐스대학교 여성/젠더학과와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이자 장애여성공감 회원. 교차성·초국적 여성주의 장애학·인권·무성애·크립/퀴어 이론을 다룬 논문들을 썼고, ‘불구’의 생태학과 존엄성에 관해 연구 중이다. 저서로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역서로 『거부당한 몸』(공역) 등이 있다.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으로 2017 전미여성학학회 앨리슨 피프마이어상과 2019 미국 아시아학학회 제임스 B. 팔레이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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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특수교사로 일하며 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거부당한 몸』을 함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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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때 장애를 가진 부모님에 대한 궁금증,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가 장애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법을 찾고 싶어 특수교육과 졸업 후 장애여성공감 활동에 합류했다. 여성학과에서 장애여성의 재생산권을 주제로 논문을 써 석사학위를 받았고, 세미나 모임인 ‘리카 패밀리’에서 장애와 퀴어 이론 공부를 함께하고 있다. 현재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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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질병 때문에 남들과 다른 몸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사고로 인해 몸의 큰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 일상적으로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가진 몸의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의 내용이 큰 울림을 주기를 희망한다. 웬델의 경험을 마주하며 공감하고 자기의 마음을 짓누르던 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병원에서 나의 목소리가 존중받지 못했던 경험, 아프다고 했을 때 의심받았던 경험, 내 몸이 하나의 물체같이 다루어졌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여성주의자들에게도 이 책의 출간이 반가운 소식이 되기를 희망한다.


나는 장애가 없는 사회를 상상할 때 모든 신체적.정신적 ‘결함’이나 ‘비정상성’이 치료될 수 있는 사회를 상상하지 않는다. 오히려 언젠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는 환상이야말로 장애의 사회적 해체를 막는 심각한 걸림돌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 대신 완전하게 접근 가능한 사회를 상상한다. 가장 넓은 범위의 인간 능력을 고려해 모든 건축물이 지어지고 모든 활동이 조직되어야 한다는 보편적인 인식을 가장 근본적인 특성으로 하는 그런 사회 말이다. 그러한 사회에서라면 걸을 수 없는 사람이 장애를 갖지는 않을 것이다.


거부당한 몸을 꺼리는 것은 비정상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통증, 질병, 한계, 괴로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반대로 거부당한 몸을 문화적으로 추방하는 것은 통증, 질병, 한계, 괴로움, 죽음의 경험들을 잘 알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어 낸다. 설령 모두가 부정적인 몸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갖게 될 수도 있다고 해도, ‘정상적인’ 몸에 대한 문화적인 개념이 젊고, 건강하고, 힘이 넘치고, 통증이 없고, 몸의 모든 부분을 갖추고 있고, 최대의 범위로 우아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부정적인 몸에 대한 경험을 마주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경험은 장애와 병을 가진 주변화된 사람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우리’가 아닌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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